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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주변 사람들과 단절됐어요.

갑자기 조회수 : 5,867
작성일 : 2024-05-26 21:28:25

1.시작은 수년간째 알고 지낸 아이 친구엄마

2.그리고 오래된 친구

3.회사 여직원

4.몇년동안 알고 지낸 아이 친구 엄마

 

저 네명이 일년 사이 연락이 단절됐어요.

1.3.4.는 제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2.는 어느날 제가 참았던 얘기를 꺼내면서 그리 되었어요.

 

단절하고?되고? 얼마간은 자유를 되찾은 기분.

3은 뒷담화 피해망상 심하고 자존감 낮은 같이 있으면 피폐해지는 유형이었고

1.4.는 겉으로는 사람 좋아보여도 너무 노골적인 여우... 일거수일투족 평가하고 비교하고 ... 같이 있으면 묘하게 기분 나빠지다가 시간 지날수록 점점 노골적이고 속물적인 관계가 되는거 같아 거리를 두기 시작하니... 눈치 빠른 여우과라 딱 연락 끊더군요.

2는 지금도 좋아하는 친구이나... 얘기하다가 제가 하나 지적하니 연락을 안하더군요.

 

나름 외롭지 않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었으나.

어느날 이것도 저것도 신물나는 기간이었는지

그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어요.

 

저도 부족한 사람이니 다른 사람들만 뭐라할건 아니란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정말 작년말부터 뭔가 특히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여우들에게 신물이 났다고 할까요.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과 관계가 비슷한 시기에 단절됐어요.

지금도 아쉽지는 않아요.

기빨리는 관계. 아닌척 공치사하고 자기 유리한 말과 행동은 서슴치않는 속물들과의 관계는 청산 하는게 낫다고도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인간은 외로워져 가는건지

내가 그릇이  안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드는건지

그냥 겉치레 같은 관계도 싫고

 

어느날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일들이 우연은 아니겠죠

 

IP : 210.90.xxx.11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26 9:30 PM (73.148.xxx.169)

    님의 행동 결과네요.

  • 2. ....
    '24.5.26 9:33 PM (110.13.xxx.200)

    사람들 관계에 좀 지친거 같네요.
    거리두기를 할 시간이 된듯.
    그렇게 좀 지내다 다시 사람이 그리워지면 또 새로 만나는 거죠.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한그룹 오래되서인지 말 함부로 해서 거리두니 새로운 그룹이 생성됐어요.

  • 3.
    '24.5.26 9:39 PM (124.49.xxx.188)

    애들 대학갈깨 그리되는거 같아요

  • 4. ...
    '24.5.26 9:40 PM (39.7.xxx.202)

    극외향 E인 저도 그 많던 인간관계 정리되고 정리하니
    마음의 평화가 왔어요
    코로나 시작되고 아이 입시치르며 엄청난 스트레스,
    코로나 기간 만나지들 못하니 통화만 간간히 하다
    다들 입시치르며 멀어져간 관계들..
    현재 남은 관계는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 아이친구맘들과
    일년에 한 번 보는 학창시절 친구 몇 명(통화는 가끔)
    십년에 한 번 본 대학동창들(톡방에서 얘기는 가끔함)
    처음에는 극외향인 제가 사람들과 자주 안(못) 보고
    집에만 있게되니 우울감이 오더라구요
    매일 집밖을 나가던 사람이었으니 당연..
    그러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집에서 있는 시간들이 왤케 편하고 좋은지
    혼자 노는 법도 알게되고
    주말에는 남편과 놀러다니고 평일저녁엔 같이 운동하고
    내실? 있는 삶을 살게되더라구요
    행복과 즐거움을 외부에서 친구에게서 찾으려 마시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 5. 제생각
    '24.5.26 9:45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한번 두번 세번 참아주다가 안되겠다 싶어 끊을 사람에겐
    말없이 멀어짐이 제일 좋은 방법 같았어요.

  • 6. ㅇㅇ
    '24.5.26 9:46 PM (175.193.xxx.114)

    저도 묘하게 자기 밑으로 보고
    그 사람은 무슨 자신감인지 사람을 다 자기 밑으로 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잘못하다가 가스라이팅 당할것 같아요
    손절했어요 거기 모임 대장급? ㅋㅋㅋ 이라서 근야 그 모임 자체를 나왔습니다.
    시녀 되기 싫어서요

  • 7. 뭘 그리
    '24.5.26 9:49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는지...
    오면오고 가면가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안하면 편함.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 8. 나도 그런적
    '24.5.26 11:46 PM (1.225.xxx.136) - 삭제된댓글

    있는데 그때 했던 생각이 있어서 써보자면
    내 경우는 10년 이상 정말 잘 지내던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만만해진 것도 있고 내가 편하기도 하고 자기가 입지가
    더 좋아지면서 좀 내가 쉽게 보였었나보다 하는 생각을 나중에 했었어요.
    그 당시에는 나를 몰아부치는데 감당하려니 어느 날은 좀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나는 무서워서 피한거였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 그렇게 도니까 더 이상 연결하기가 어려워져서 그 이후로는 안 보고 사는데
    그 때 그 사람 뿐 아니고 다른 사람과도 지금가지 더 이상 보지 않게
    되는 일들이 생겼어요.
    내 생각에 그때가 내 운이 바뀌는 때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했죠.
    운이 좋아지려면 주변에 사람이 붙고 어쩌고 하던데
    그런 점에서 보면 그때가 내가 좋지 않은 운으로 바뀐 것일수도 있고
    그건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그때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었기 때문에 일어날 일이었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떻게 해서든 끊어질 인연이었다 생각해요.
    내가 그 사람을 안 보겟다고 작정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에는 내가 그사람을 상대하기가 두려워서 나도 모르게 피한 게 그렇게 흘러갓거든요.
    인생은 지나놓고 보면 그때 그랬구나 싶지만 그 당시에는 그 일의 의미나 그게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죠. 그렇게 흘러가는 거라고 봐요.
    인생이 내 뜻대로만 사는 게 아니라서 그때 그 시절까지 아는 관계였구나 정도로 생각.

  • 9. 나도 그런 적
    '24.5.26 11:48 PM (1.225.xxx.136)

    있는데 그때 했던 생각이 있어서 써보자면
    내 경우는 10년 이상 정말 잘 지내던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만만해진 것도 있고 내가 편하기도 하고 자기가 입지가
    더 좋아지면서 좀 내가 쉽게 보였었나보다 하는 생각을 나중에 했었어요.
    그 당시에는 나를 몰아부치는데 감당하려니 어느 날은 좀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나는 무서워서 피한거였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 그렇게 되니까 더 이상 연결하기가 어려워져서 그 이후로는 안 보고 사는데
    그 때 그 시기에 그 사람 뿐 아니고 다른 사람과도 지금까지 더 이상 보지 않게
    되는 일들이 생겼어요.
    내 생각에 그때가 내 운이 바뀌는 때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했죠.
    운이 좋아지려면 주변에 사람이 붙고 어쩌고 하던데
    그런 점에서 보면 그때가 내가 좋지 않은 운으로 바뀐 것일수도 있고
    그건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그때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었기 때문에 일어날 일이었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떻게 해서든 끊어질 인연이었다 생각해요.
    내가 그 사람을 안 보겟다고 작정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에는 내가 그사람을 상대하기가 두려워서 나도 모르게 피한 게 그렇게 흘러갔거든요.
    인생은 지나 놓고 보면 그때 그랬구나 싶지만 그 당시에는 그 일의 의미나 그게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죠. 그렇게 흘러가는 거라고 봐요.
    인생이 내 뜻대로만 사는 게 아니라서 그때 그 시절까지 아는 관계였구나 정도로 생각.

  • 10. 이전에는
    '24.5.27 12:04 AM (222.119.xxx.18)

    힘이 없었고
    지금은 힘이 있고.

  • 11. 영통
    '24.5.27 12:18 AM (106.101.xxx.98)

    대운이 바뀔 때. 주위 사람 싹 바뀝니다

  • 12. ..
    '24.5.27 1:32 AM (182.220.xxx.5)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질거예요.

  • 13. ...
    '24.5.27 1:54 AM (183.102.xxx.5)

    7년마다 물갈이설 들어봤어요.

  • 14. .....
    '24.5.27 10:28 AM (220.94.xxx.8)

    새로운 운이 들어올때 과거의 관계가 끊어지고 새로운 관계가 생긴다고 해요.
    가는사람 안붙잡고 오느사람 안막으며 관계에 연연해 할필요가 없더군요.
    어차피 끊어진 연 갖다붙여도 다시 끊어져요.
    미련갖지말고 새로운 대운을 기대해보세요.

  • 15.
    '24.5.27 10:45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첫댓글말고 아래 댓글분들 얘기 주르륵 맞네요
    지치기도 했고 애들어려 마냥 끌려다니다 코로나로 거리두기되고 입시치를때쯤 되니 상처가 많아져서 덜 보는게 편하구요

    대운은 모르겠지만 그 나잇대의 사람들이 비슷할거 같아요
    자식은 커서 서운하게굴지만 손은가고 부모님 아프시고
    나도 늙고 미래가 코앞이고 암튼 그래요

    저도 손절하지말고 느슨하게 갖고는 가자했던 동네엄마한테 진짜 저런얘기까지 듣는데 별거아닌척 웃어줘야되나 싶을때 코로나오며 연락끊었는데 후회는커녕 몇년을 제대로 말도 못하고 끊어야하는 이 학부모관계에 환멸이 느껴지더라구요

  • 16. 운이 바뀔...
    '24.5.27 8:56 PM (219.255.xxx.39)

    좋을 의미일지 나쁠 의미일지는 모르지만
    기회?기운?은 오는듯.

  • 17. 저도
    '24.5.29 7:52 PM (125.132.xxx.86)

    요즘에 비슷한 심정입니다.
    좋은 인연으로 물갈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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