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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정말 싫어하는데요

자랑주의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24-05-26 19:33:17

그런데 여행광 남자 만나서

남편 손에  끌려 엄청 다녔어요

 

매번 ᆢ

여기를 왜 왔을까? 사진이 더 낫네

내가 무슨죄를 지어서

해가 졌는데 집에도 못가고 캐리어끌고 

길바닥 전전하다가 

또  호텔로 끌려 가는걸까? ( 전 집밖에선 잠 못자요)

서글프고 서글프다ㆍ온통 그런생각 뿐입니다

 

캐리어 끌고 공항 가는게

세상에서 제일 기분좋다는 남자인데

캐리어 차에실어 공항 주변만 돌다오면 정말 좋겠어요

 

참ᆢ이렇게 여행 싫어하는 저를 끌고가는 이유가

제가 극 E라서 주위사람들 엄청 재밌게는 해줘요 ㅠㅠ

 

자매품ㅡ매주 캠핑가 땀범벅해서 아이들 

삼겹살 궈 먹이고 물놀이한 옷 빨아서 텐트줄에 널고

신나하는 남편

자매품2ㅡ여름이면 시원한 에어컨바람 두고

바닷가 땡볕 모래위에서 종일 양산쓰고 앉아서

애들 튜브태워 신나게 끌고다니며 남편 바라보면서

지냈으니 30년을 끌려다녔네요

 

다들 남편에게 끌려다닌 덕분에

아이들 머리는 좋아요

 

 

IP : 112.152.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
    '24.5.26 7:35 PM (119.64.xxx.101)

    남편이 집돌이라 별명이 집오리예요.
    이런경우도 숨막힙니다.
    남편이 공부하는 직종이라 애들도 머리는 좋기는 합니다만....

  • 2. ㅇㅇ
    '24.5.26 7:37 PM (180.230.xxx.96)

    정말 이래서 서로 취향이 안맞으면 힘들군요
    윗님 집오리 ㅎㅎ 표현이 재밌어요

  • 3. 00
    '24.5.26 7:39 PM (182.215.xxx.73)

    저랑 딱 반대네요
    전 여행은 엄청 좋아하는데 극I에요
    누구랑 어울려 다니면 피로도 높아서
    조용히 사부작 없는듯 여행가요
    주위사람들 재밌게 해주신다니 부럽습니다

  • 4. ...
    '24.5.26 7:41 PM (124.5.xxx.99)

    에고 뭔가 심정은 이해가면서도 부럽네요
    반대에요 ㅠ
    가끔 끌려다니고 싶네요

  • 5. ..
    '24.5.26 7:50 PM (211.208.xxx.199)

    저희 엄마가 딱 그렇게 사셨어요.
    지금 구십 연세인데 말씀하시죠.
    "그때는 그게 왜 그리 짜증이 났을까?
    즐거워하고 가족들과 있어 행복하다 생각하고
    그러지 못했을까."
    님도 당장은 힘들어도 노인이 되면 그것도 추억일거에요.

  • 6.
    '24.5.26 7:52 PM (218.155.xxx.211)

    ㅋㅋ
    이르케 유쾌하신 분이.. 글 넘 재밌어요

  • 7. 제가
    '24.5.26 7:53 PM (96.255.xxx.196)

    제일 신나고 행복지수 올라갈 때가 공항 라운지 앉아서 탑승 기다릴때예요.
    일년에 두세차례 다니고
    여행 다녀 오면 다음 여행 준비하면서 1년을 보내는데
    보통 6개월 이상 두고 플랜 만들고 준비합니다.
    다행히 남편도 여행 좋아해서 같이 즐기면서 할 수 있어요.
    근데 집으로 돌아 올때도 그렇게 좋아요.

  • 8. ㅇㅇ
    '24.5.26 9:25 PM (223.38.xxx.242)

    저도 공항라라운지에서 한잔 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상위 티어라 10만원대 이코 발권해도 일등석 라운지 입장 가능해서 삼페인 마시고 싶어서 코로나전에는
    1박 3일로 홍콩다녀온적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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