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누나 조회수 : 2,334
작성일 : 2024-05-26 19:06:34

남동생의 힘듦으로 글을 올린적 있어요.

집안에서 막내인데 사십대 이고 둘이서만 살다가 올케와 사별을 했어요..

육개월이 지났어요

그 충격으로 매일을 눈물을 흘리지 않은날 없고 동생은 공황장애가 왔어요..

집을 마련할 생각으로 돈만 생각하고 올케가 살아생전에 하고 싶었던걸 못해줬다고

눈물을 철철 흘리며 후회를 하곤했어요...

현재는 형제들과는 연락이나 만나고 싶어하지 않고 엄마하고만 일주일에 두번 통화를 합니다.

어제 주말에 엄마집에 다녀갔는데  저녁으로 엄마가 꽃게탕을 해줬는데 그게 올케가 동생에게

잘해줫던 음식이었나봐요..

탕을 보더니 멍하게 눈물이 ..... 올케가 잘먹던 참외만 봐도 그렇고...

엄마가 다시는 꽃게탕 안해준다고 ..

저도 동생을 생각하면 맘이 아프고 걱정도 됩니다. 엄마는 막내가 참 처량하고 불쌍하다고.....

슬픈 가요를 들으면 저도 동생이 생각나 눈물이 날때가 있어요...

제동생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고 ..... 지금도 눈물을 철철 흘리며 매일 울던 동생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제동생 다시 현실에 제대로 복귀해서 잘 살수 있겠죠?

동생이 웃는 거를 본적이 없어요..

IP : 175.204.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ㅡㅡㅡ
    '24.5.26 7:10 PM (218.235.xxx.72)

    저도 눈물이 납니다.
    동생분 어여 마음 잡으시기를 빌게요.
    그저 세월이 약이라는 말밖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부디 시간시간 잘 견디십시오.

  • 2. ......
    '24.5.26 7:13 PM (118.235.xxx.105)

    세상의 반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지
    슬픔에서 해어나오질 못하는 자식을 보는 어머니 마음은
    또 얼마나 가슴 아플지
    쉽진 않겠지만 그 슬픔 잘 추스리고
    일어서길 ㅠㅠㅠ

  • 3. ..
    '24.5.26 7:15 PM (39.118.xxx.199)

    아직도..
    그 슬픔을 벗어 나지 못하고 헤매이고 있다니 ㅠ
    안따깝네요. 어른들 얘기. 죽은 사람이 불쌍하지도 통하지 않나 보네요. 보고 있는 노모의 심정이 어떨지..눈물이 납니다.
    부디 시간시간 잘 견디십시오. 22222

  • 4. ...
    '24.5.26 7:17 PM (183.102.xxx.152)

    옛말에 너무 많이 울면 천사가 된 망자의 날개가 젖어서 못날아간대요.
    그러니 울지 말라고 하세요.
    좋아하던 음식을 네가 맛있게 먹고 힘낸다면
    올케가 안심하고 좋은 곳으로 갈거라고...
    그리고 언젠가는 만날텐데 씩씩하게 잘있다 가 만나는게 더 좋지 않겠냐고...말해 주세요.

  • 5. dd
    '24.5.26 7:42 PM (218.158.xxx.101)

    애도기간이라고 내버려둬서는 안될것 같아요
    큰 상실이나 정신적 충격 이후 상담치료 받는 것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해요.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해보시면 어떨까요.

  • 6. ㅇㅇ
    '24.5.26 8:51 PM (211.202.xxx.35)

    자녀가 없으시군요
    그러시면 더 우울하고 힘드실텐데요
    어쩌나요
    지금 시기에는 가족이고 뭐고 아무도 눈에 안들어옵니다
    만나면 그냥 아무말 말고 토닥여주세요ㅜ
    저도 겪은 사람인데 진짜 지옥같은 시간일거예요
    그치만 건강하면 또 다잊고 살아집니다 네이버에
    사별카페 한번 알려주세요 거기가면 동병상련 분들많아서
    위로받을수도 잇어요 6개월은 빠른감 있지만 천천히 ㄱㆍ보라고 해보셔요

  • 7. ..
    '24.5.27 1:39 AM (182.220.xxx.5)

    이제 6개월이잖아요.
    3년 정도는 기다려주세요.
    차라리 울면서 감정 처리하는게 나아요.
    참으면 나중에 병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663 나이들수록 외롭네요 2 11:56:16 188
1605662 "낡은 빌라 사는 부모님 부끄러워 예비 신랑에게 거짓말.. 1 애궁 11:56:15 276
1605661 발을씻자 효능 한가지씩만 써주세요. 1 11:56:00 80
1605660 니네 김건희가 누군지나 알어?? 대다나다 11:55:09 133
1605659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 19.. 1 ... 11:44:35 149
1605658 남편 직장 상무님의 초대, 식사 매너 좀 3 매너 11:44:05 309
1605657 박근형 할아버지 라떼시절 2 .. 11:43:41 422
1605656 백일섭 할배 참 변함없네요 7 ㅇㅇㅇ 11:40:48 936
1605655 아이 친구들 인스타중에 7 중학모 11:33:39 562
1605654 김앤장 3패 한거 다들 아셨어요? 3 별거읍다 11:32:49 1,263
1605653 유튜브에서 신점 본다는 사람들, 참 쉽게 돈벌어요 2 11:31:34 346
1605652 아침부터 칼치기 운전자 때문에 식겁했어요. 1 초보운전 11:30:53 248
1605651 뉴키즈온더블록 지금 들어도 세련되었네요 5 90년대팝 11:30:31 219
1605650 죽는 순간 침상에서 무슨생각하면서 죽을거 같으세요? 22 oo 11:30:13 936
1605649 여대생이 말해주는 동거의 장단점 11 동거 11:29:15 1,019
1605648 몰입감있는 도서 추천해주세요 3 책으로만 보.. 11:26:32 195
1605647 러브버그가 샤시밖에 많이 붙어있어요ㅜ 5 벌레시러 11:22:19 625
1605646 이혼기념으로 차 선물 8 ㅎㅎ 11:21:20 1,101
1605645 덴마크에서 불닭볶음면을 금지시켰더니 2 .... 11:18:43 1,247
1605644 발을 씻자 4 현소 11:18:24 782
1605643 식집사한테 편견 생기려 합니다. 3 ... 11:18:07 420
1605642 조의금 답례로 뭐가 좋을까요? 7 .. 11:14:37 473
1605641 낚시 취미 남편 어쩔 수 없는거죠? 7 .. 11:14:27 249
1605640 인터넷뱅킹 해지했는데 돈이 좀 늦게 들어오기도 하나요? 4 .... 11:12:35 327
1605639 의대증원 오백으로 합의봤으면 16 ㅅㄴ 11:11:24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