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제 소개부터 할께요.
50대 중반인 해외 직장 맘 입니다.
돈 벌수 있을때 내 몸에 투자 한번 해보겠다고 지난 1년 반동안 PT 주 3회정도 받았어요.
여긴 피티 한타임에 현재 환율로 대략 계산하면 14만원정도 입니다.(60분)
그런데 제가 과 체중인데도 불구하고 1킬로도 안움직이는거에요. (168/74KG)
오히려 무게는 늘었어요, 근육이 생기다 보니.. (주 3회 피티 + 1+2 개인적으로 추가로 운동)
피티 샘은 나름 이 동네에서 꽤 잘 한다고 소문난 분이고 엄격하고 실력 좋다는 평판까지... .
근데 왜 저에게는 피티가 안통하는지.. (술이 한몪하기는 하죠.. 술 마시지... 거기에 안주 땡겨서 안주 먹지, 그다음달 어마어마하게 탄수화물 땡기지... 술 마신 다음날 운동 안가지..핑계는 간에 안좋다? )
오죽하면 제 애가 "엄마 피티 선생님 절망적이겠다..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살 안빠져서..ㅋㅋ" 라고 말할정도 입니다.
해외에는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하우스 닥터가 있는데, 이 의사에게 위의 상황을 말하고 뭔가 약으로 처방 좀 해달라고 반년전에 요청했더니... 더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관리 하라는 의미 없는 의견만 주고.. (하기사 의사가 40대 중반정도인데, 크로스핏 하는 의사이니 내가 죽도록 운동 한다고 해도 ..더 하라는 의견만)
결론은 지난주 의사를 설득해서 아님 의사도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마운자로"라는 최신 약을 한번 하자고 하여 지난 주 1차로 주사 맞았습니다.
주사를 오전에 맞고, 그전날 술을 마셨기에, 점심은 제대로 많이 먹었습니다.
아직 약효과가 안퍼져서 그런지 점심을 아주 맛나게 많이 먹었어요.
그런데 딱 저녁부터 배고픔이 없더라구요.
의사는 배고픔이 싹~ 살아질것이다 그래도 적당히 질 좋은 단백질/야채/탄수화물을 챙겨서 먹어라.
운동은 지금 하던것처럼 해라, 요요 걱정 안할려면.. 먹을것 먹되 양과질을 챙겨서 먹고, 운동은 그냥 지금같이 해라.. 라고 하여 시작 했습니다.
딱 주사 맞은지 5일 되었네요. 모레 다시 주사 맞으러 병원 갑니다.
1달 후 다시 올께요. 의사는 딱 3개월만 하자고 하는데, 우선은 저는 10킬로가 약/식단/운동으로 목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