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의 지나친 관심

친정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24-05-20 15:19:01

저는 2남 2녀 중 막내인데

위로 10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어요.

저에게는 이번에 대학 입학한 스무살 딸이 하나 있는데

친정언니가 저희 딸을 많이 이뻐합니다.

대학 합격했을 때도  그 누구보다  너무 기뻐했고 언니 친구의 자식들은 다 큰 성인들이라

모임할 때도 조카 자랑을 많이 했다고도 들었어요. 늘 응원해주는 것도 알구요.

그런데 정이 너무 많은 이모라서 그런지 

저희 딸이 이번 학년에는 기숙사에 있는데

매주 ㅇㅇ는 이번 주에 왔냐고 물어보고

어제는 동아리에 공연 연습이 있어서 나갔다고 저녁에 온다고 했더니

오늘 또 카톡이 와서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잔소리 같겠지만 일찍 다니라고 당부하네요.

그런데 한 번 한 소리도 자꾸 하면 진짜 잔소리같잖아요ㅜ

엄마인 저도 늘 나가면 조심해라 하고 늦지 마라고 하는데 어제같은 경우도  동아리 연습이 끝난 뒤에 애가 배가 너무 고팠는데도 차시간 때문에 다른 사람들 뒤풀이 가는 데도 안 가고 왔다고 했거든요.

저번에도 저희 언니한테 그런 얘길 했었는데 오늘 또 카톡으로 일찍 다니라는 말을 들으니

언니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걱정을 해주는 건 고마운데

자꾸 그러니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ㅜ

저희 조카가 몇달 후에 결혼을 하는데  며느리한테 좋은 얘기도 계속 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을텐데 언니한테 가능한 한 하지마라고 하고 싶고..ㅋ

암튼 그러네요..^^;

 

 

 

IP : 183.9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5.20 3:21 PM (211.218.xxx.194)

    세상이 험해서
    20살 조카 너무 아까울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중2딸 얼마나 단속하는지 모름(애가 남자를 사귄적도 없고 아직 어린애임)
    남친 잘못 만났다가 어떻게 되었다. 심지어 여자애 엄마아빠까지 어떻게 되었다..
    이런 뉴스가 요즘 너무 나옴.

  • 2. 하지말라고
    '24.5.20 3:23 PM (223.38.xxx.95)

    언니라도 얘기할건 얘기 해야죠. 아이 프라이버시도 있는데 조카에게 너무 간섭하지 말라고 해보세요.

  • 3.
    '24.5.20 3:55 PM (211.109.xxx.17)

    언니에게 딸의 일과나 상황을 오픈하지 마세요.
    언니가 며느리에게 잔소리처럼 들릴수 있는 말을
    하거나말거나 그것도 신경끄시고요.
    언니랑 거리를 좀 두세요.

  • 4. .....
    '24.5.20 3:59 PM (175.204.xxx.171)

    일차적으론 언니가 과한 것 맞고요.
    따님 편에서 사생활 존중하고 그런 잔소리 안 듣고 싶다면서, 언니가 묻는다고 시시콜콜 다 대답해주는 님 태도도 모순 같아요. 캐물어도 일일이 답하지 마시고 그런 얘기 못 꺼내게 하셔야죠. 그런 사람은 지적하지 않으면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 5. 님이가림막역할을
    '24.5.20 4:15 PM (210.126.xxx.111)

    딸의 하루일정을 왜 언니와 공유하는지
    딸을 언니의 관심에서 떼어놓으세요
    과하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사단이 납니다

  • 6. 저도
    '24.5.20 4:17 PM (104.28.xxx.46)

    딸의 사생활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동아리 가는거 까지 말하는 님도 이상한데요

  • 7. 친정
    '24.5.20 8:24 PM (119.70.xxx.43)

    언니가 기숙사에서 왔냐고 해서
    단답형으로 끝내긴 그래서 동아리 갔다고 한거고ㅜ
    언나랑 그 정도로 공유하는것도 이상한건가요.
    알아서 할테지만 늦지마라해라~이런 얘길 또 하니
    제 입장에서는 잔소리처럼 들리는거죠..;;

  • 8. .....
    '24.5.20 11:32 PM (122.36.xxx.234)

    언나랑 그 정도로 공유하는것도 이상한건가요.
    ㅡㅡㅡㅡ
    보통의 언니,동생 사이라면 그럴 수 있죠.
    하지만 님 언니는 조카의 일상에 과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님이 그게 불편하다면서요? 그러면 아예 그럴 빌미를 만들지 마시라는 얘깁니다,댓글의 조언들은요.
    따님을 자매의 대화 소재로 만들지 말고, 설령 언니가 먼저 시도하더라도 보호해야 할 엄마 입장에서 방법을 찾아야죠. 최대한 단답형으로 끝내고 딴 주제로 화제를 돌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죠. 따님 얘기 시작하면 결국 잔소리로 끝나는 것 뻔히 아시잖아요? 언니 질문에 다 장단 맞춰 대답해주면서 잔소리만 안 듣는 방법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468 김호중 진짜 불량하네요 37 어우 2024/05/24 21,309
1587467 정용진이 돈뿌립니다 42 ㅇㅇ 2024/05/24 23,897
1587466 꿈에 배를 타기위해서 높은곳에서 사다리를뛰어내리고 달리고 1 123 2024/05/24 312
1587465 빨*펜 학부모상담 일해보신분? 1 부업 2024/05/24 331
1587464 청바지 핏 설명 질문해요 4 2024/05/24 1,014
1587463 고민정 “종부세 폐지해야” 30 ... 2024/05/24 4,248
1587462 머리를 정수리에 묶어보니 두피가 편안해요~~ 10 두피 2024/05/24 2,447
1587461 절에 가서 몇번 절하는게 맞아요? 4 2024/05/24 1,784
1587460 전기요금 궁금증 2 궁금이 2024/05/24 558
1587459 중국 대만 포위훈련 3 ..... 2024/05/24 627
1587458 채상병 특검 국힘 꼼수 쓸거같은데요 8 .. 2024/05/24 1,038
1587457 저질 댓글에 휘둘리지 마시라고.. 7 주옥이 2024/05/24 721
1587456 돌싱글즈 5 11 어제 2024/05/24 3,432
1587455 이것도 공부를 내려놓는다는 신호인가요? 26 중2 2024/05/24 4,249
1587454 하루 한끼 낫또계란야채 6 .. 2024/05/24 1,836
1587453 드라마 졸업 재밌게 보시는분 계신가요 28 ㅇㅇ 2024/05/24 3,675
1587452 샌들 신을 때 페티큐어 해야 할까요? 10 궁금 2024/05/24 2,665
1587451 계란찜기 알려주셨던 분?! 18 ^^ 2024/05/24 3,692
1587450 친정엄마가 저한테 아버지 문제를 떠맡기려고 해요. 16 ... 2024/05/24 5,254
1587449 아파트 단지 내 모르는 어린얘들한테 넘예쁘다 말해도 되나요 37 ..... 2024/05/24 4,679
1587448 설탕 대신 꿀 넣고 압력솥에 요리해도 되나요 1 요리 2024/05/24 652
1587447 직장내 상사 괴롭힘 16 엄마 2024/05/24 2,254
1587446 닭 삶아놓고 출근했어요 1 백숙이 2024/05/24 2,005
1587445 고딩아들 공부 내려놓네요 16 ,, 2024/05/24 3,193
1587444 뭔가를 잘 사주는 사람도 엄청 바라는거 같아요. 20 ㅇㅇㅇ 2024/05/24 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