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방송에서 눈을 가리고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면서 냄새로 자기집을 찾은 내용이 있었는데
백퍼 자기집을 찾더라고요. 확실히 각자 집만의 냄새가 있어요.
친정은 아버지가 하루 담배 두 갑을 피우는데 집안에서 피우고 문 열고 환기도 안했어요.
잘 씻지도 않았어요.
집에 가면 노인냄새 담배냄새랑 뒤섞여 참기 힘든 냄새가 났어요.
하룻밤이라도 자고 오면 속옷까지 냄새가 나서 겨울이면 겉옷까지 싹다 빨아야 했어요.
얼마 전 지인의 집을 찾았는데 입구에서 나는 맵고 쌔한 냄새,,,
노인의 냄새와 음식냄새가 깊이 배여
잠깐 앉아 있는데 눈도 따갑고 나중엔 구역질이 나올 정도였어요.
집도 넓고 환기도 잘되는 좋은 집이고 담배 피는 사람도 없어요.
나름 정리도 잘되어 있고..
거기에 20대 딸이 둘이나 있는..
냄새의 정체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