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똘똘하다는 소리만 듣고 자랐어요.
실제로도 잘하는 편이었구요.
노력형은 아니예요ㅠ 학원 선생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평소엔
친구들이랑 게임하기 바빠요
학원도 대충대충 다닌 듯 해요.
이번 중간고사 답안지 작성 밀려서 썼다는데
그냥 모르겠으니 대충 써서 낸 거 같아요.
이걸 어찌 해야 될지..
모른척 하고 그냥 넘어가야 될까요?
실망이 커요ㅠ....
어릴적 똘똘하다는 소리만 듣고 자랐어요.
실제로도 잘하는 편이었구요.
노력형은 아니예요ㅠ 학원 선생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평소엔
친구들이랑 게임하기 바빠요
학원도 대충대충 다닌 듯 해요.
이번 중간고사 답안지 작성 밀려서 썼다는데
그냥 모르겠으니 대충 써서 낸 거 같아요.
이걸 어찌 해야 될지..
모른척 하고 그냥 넘어가야 될까요?
실망이 커요ㅠ....
그런 아들
우리 집에 있어요. ㅠ
공부라곤 해 본 적 없는..중학교 3년 내내 오버워치, 롤에 빠져
공부 안해도 중학교 수학은 늘 100(유일하게 억지로 수학 공부방은 하나 다녔어요. 이것도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빼 먹기 일수)
중학교 185점으로 지역 그나마 공부 많이 시킨다는 학교에 보냈더니 3월 모고 국수과 212
지 말은 2주 공부 해서..중간고사 수학2 나머지 5~6 ㅠ
친구관계 좋고, 선생님들에게 애정 듬뿍 받고
중학교때까지 학급 회장, 방송반 적극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면 늘 성과는 좋았어요.
인문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지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자퇴 의사 밝혀서...ㅠ
2주간 자퇴 숙려제 들어 가요.
싸우고 말리고 지옥같은 시간 보냈고, 걍 자퇴 시키고 본인 하고 싶은 거 찾는 시간 가지려고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왜 없겠어요?
이제 내려 놓고 믿고 기다려 주려고요. 인생에서 자기 몫은 해내겠다 싶어서
화이팅입니다.
아..
윗님.. 대단하시네요.ㅠㅠ
아이 잘 해낼겁니다
공부는 약간 마마보이과 애들이 잘하더군요.
초1때 엄마가 학원을 11개 보내서 코피 나던
남자애가 약간 찌질하고 불쌍해 보였는데
계속 엄마가 시키는 선행을 반항하지 않고
사춘기도 없이 잘 따라가는 게 신기했어요.
그 엄마가 굉장히 기가 센데 아이는....
아무튼 공부는 엄마와 아들의 관계도 중요한듯
39님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셨겠어요
그런데 AI의 발전속도를 보면 내년 정도만 되어도
공부를 한다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자기조절력을 키우고
자기가 누구인지 탐구하는 게 더 중요한 시대가 (이미) 열렸어요
아드님의 방황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공부는 약간 마마보이과 애들이 잘하더군요.
그 마마보이 애들이 사춘기 없이 잘 따라가주는게 좋은게 아니에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걸수도 있어요. 속이 병들었을수도 있고요.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