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남아예요.

......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24-05-18 20:43:51

어릴적 똘똘하다는 소리만 듣고 자랐어요.

실제로도 잘하는 편이었구요.

노력형은 아니예요ㅠ 학원 선생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평소엔

친구들이랑 게임하기 바빠요

학원도 대충대충 다닌 듯 해요.

이번 중간고사 답안지 작성 밀려서 썼다는데

그냥 모르겠으니 대충 써서 낸 거 같아요.

이걸 어찌 해야 될지..

모른척 하고 그냥 넘어가야 될까요?

실망이 커요ㅠ....

IP : 61.255.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8 9:21 PM (39.118.xxx.199)

    그런 아들
    우리 집에 있어요. ㅠ
    공부라곤 해 본 적 없는..중학교 3년 내내 오버워치, 롤에 빠져
    공부 안해도 중학교 수학은 늘 100(유일하게 억지로 수학 공부방은 하나 다녔어요. 이것도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빼 먹기 일수)
    중학교 185점으로 지역 그나마 공부 많이 시킨다는 학교에 보냈더니 3월 모고 국수과 212
    지 말은 2주 공부 해서..중간고사 수학2 나머지 5~6 ㅠ
    친구관계 좋고, 선생님들에게 애정 듬뿍 받고
    중학교때까지 학급 회장, 방송반 적극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면 늘 성과는 좋았어요.

    인문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지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자퇴 의사 밝혀서...ㅠ
    2주간 자퇴 숙려제 들어 가요.
    싸우고 말리고 지옥같은 시간 보냈고, 걍 자퇴 시키고 본인 하고 싶은 거 찾는 시간 가지려고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왜 없겠어요?
    이제 내려 놓고 믿고 기다려 주려고요. 인생에서 자기 몫은 해내겠다 싶어서
    화이팅입니다.

  • 2. 인생
    '24.5.18 9:24 PM (211.234.xxx.148)

    아..
    윗님.. 대단하시네요.ㅠㅠ
    아이 잘 해낼겁니다

  • 3. ㅇㅇ
    '24.5.18 9:33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공부는 약간 마마보이과 애들이 잘하더군요.

    초1때 엄마가 학원을 11개 보내서 코피 나던

    남자애가 약간 찌질하고 불쌍해 보였는데

    계속 엄마가 시키는 선행을 반항하지 않고

    사춘기도 없이 잘 따라가는 게 신기했어요.

    그 엄마가 굉장히 기가 센데 아이는....

    아무튼 공부는 엄마와 아들의 관계도 중요한듯

  • 4. ....
    '24.5.18 9:53 PM (106.101.xxx.67) - 삭제된댓글

    39님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셨겠어요

    그런데 AI의 발전속도를 보면 내년 정도만 되어도
    공부를 한다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자기조절력을 키우고
    자기가 누구인지 탐구하는 게 더 중요한 시대가 (이미) 열렸어요

    아드님의 방황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5. ㄴㄴㄴㄴ
    '24.5.18 11:53 PM (222.236.xxx.238)

    공부는 약간 마마보이과 애들이 잘하더군요.


    그 마마보이 애들이 사춘기 없이 잘 따라가주는게 좋은게 아니에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걸수도 있어요. 속이 병들었을수도 있고요.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433 카뱅 마음용돈 카뱅 00:23:44 27
1666432 난 정말 대단한 사람 ㆍㆍ 00:22:13 93
1666431 권고사직 주기 전까지는 안나갈건데 출근 괴로움 xhltk 00:21:28 122
1666430 메이컵 지우기 귀찮아요 1 ㄱㄱ 00:16:46 201
1666429 12월3일날 밤 대전유성구 화엄사거리 1 ... 00:12:48 391
1666428 남태령 대치를 민주당 의원들이 중재했군요 13 00:05:52 1,017
1666427 화살기도 4 ㅇㅇ 00:05:24 414
1666426 윤석열, 계엄일에 국회운영비 끊어라 1 .... 2024/12/22 364
1666425 '국회 마비' 아니라던 尹, "국회 운영비 끊어라 8 ㅇㅇ 2024/12/22 676
1666424 이태원 참사현장 일본무당 사진 보셨어요?? 8 .. 2024/12/22 1,298
1666423 연대의 힘을 느낀 우리 젊은이들..... 1 ******.. 2024/12/22 553
1666422 헌법재판관 후보 3인 "헌재 공백 막을 방지 조치 필요.. ㅇㅇ 2024/12/22 571
1666421 잘날수록 이기적이기 쉬워요..(강남구 현수막 보고) 5 강남구 2024/12/22 892
1666420 남편과 시댁이 사이 안 좋을 때요 7 .. 2024/12/22 694
1666419 유관순열사와 독립자금 지원하던 구국의 영웅 만난 느낌이에요 6 아멘 2024/12/22 627
1666418 아 나 피자 시킬려고 했는데 2 ㅇㅇ 2024/12/22 1,006
1666417 남태령과 한남동에서 돌아온 남편이 82쿡에 감사하답니다 21 ... 2024/12/22 2,774
1666416 그 부부는 일본인일까요 5 ㅓㅗㅎ 2024/12/22 1,194
1666415 아기살리고 16억배상 7 어쩔 2024/12/22 1,997
1666414 중국 다음 타자가 대만이 아니고 우리나라였나 보네요. 7 ㅇㅇ 2024/12/22 1,351
1666413 다시 또 2 2024/12/22 463
1666412 왠지 트렉터 용산 진입을 기점으로 27 ㅇㅇ 2024/12/22 2,677
1666411 전국에서 한마음으로 3 광성검 2024/12/22 617
1666410 국힘 의원 윤상현이 전두환 사위인 거 아셨어요..? 17 ... 2024/12/22 1,323
1666409 문재인 금괴자산 세계5위 이재명 세계최강 국제마피아급 2 ㅇㅇㅇ 2024/12/22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