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 가까이 안두는게 낫겠죠?

... 조회수 : 2,423
작성일 : 2024-05-08 15:53:26

동네에서 차 한번씩 짧게 마시던,  같은 동네 사는 이유로 좀 친해진 또래 몇명이 있는데요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어느 쉬는 날 앞두고 돗자리 갖고 공원가자는 말이 나왔는데. 

그 중 한사람이 " 어차피 동네에서 벗어날거라면 본인 차 타고 근교라도 가자" 고.. 그래서 얼렁뚱땅 그 사람 차에 다 타게되었고.. 

 

가까운 근교 갔는데 거기에서 계속 있고 싶었는데 "여기서 30분만 더 가면 어디야~ " 이러면서 차에 태워서 이동하고, 그곳에서도 또 "여기서 어디가 차가 안밀리네~ 30분이면 가네" 하면서 데려가고.. 

 

귀갓길 오래걸릴 거 생각을 안하고 계속 멀리멀리... 그러더니 귀가하려고 하니 본인 운전해서 피곤하다고 또 한두시간 쉬어야 한다고 .. 

(아무도 그 사람이 운전 오래하길 바라거나 멀리 가자고 하지 않았는데 ㅠ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체력 회복 기다리고.. 

밤늦게야 돌아오고 본인 운전한 수고비도 바라는 분위기길래 돈 조금씩 주고.. 

 

이후에 또.. 그 사람이 주도해서 얼렁뚱땅 얼떨결에 술집엘 가게되고.. 맥주 한잔 정도 간단히 먹고 헤어질줄 알았는데 술 들어가니 다른 모습을 보이고 혼자서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그때 하는 말이 본인이 재수를 해서 대학입시 망했는데 재수 하면 다 공부안한다 누가 재수때 공부를 하냐 놀아야지 

그러면서... 사람이 너무 자제력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아무도 안물어본 말을 스스로..

 

사실 그 사람 제외하고는 다들 한잔 딱 마시고 더 안마신다그러고 곧 집에 갈 분위기로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그 사람 혼자 더 주문하고 그와중에 " 어? 나 혼자 마시네?" 이러면서도 일어날 생각은 전혀 안하는듯 하더라구요. 

 

저는 맞춰줄 생각 없어서  집에 가야한다고 먼저 일어나서  귀가했고요.  다른 사람과는 얘길 안해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서로 선 넘지않고 존댓말 하고 가볍게 차한잔 정도 하는 분위기였는데 어쩌다 갑자기 분위기가 이렇게... 

에효..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긴 어렵겠죠? 

 

 

 

 

IP : 118.235.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24.5.8 3:56 PM (211.206.xxx.180)

    즉흥적인 유형이라고 하죠.
    저는 계획형인데 일에서 저런 사람 만나면 미칩니다.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긴 한데...
    즉흥적 행동 뒤를 생각해야죠.
    일은 다 벌여놓고 수습은 주변인이 하는.

  • 2. ...
    '24.5.8 4:00 PM (106.243.xxx.154)

    차 운전하면서 귀가길 계산 안하고
    계속 조금더 조금더 멀리 가는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갈땐 30분씩 3번이지만 귀가할땐 1시간반 이상이 걸리는건데..

  • 3. 천방지축이랄까요
    '24.5.8 4:01 PM (175.120.xxx.173)

    제멋대로인 사람은 주변 사람을 곤란하게 합니다.
    스스로도 주체를 못하죠.

  • 4. 맞춤법 좀
    '24.5.8 4:04 PM (222.107.xxx.66)

    낫겠죠

  • 5. 친구
    '24.5.8 4:29 PM (121.130.xxx.38)

    절친 없는 사람입니다.

  • 6. 이제
    '24.5.8 4:29 PM (119.202.xxx.149)

    그 사람 빼고 만나요~

  • 7.
    '24.5.8 4:39 PM (222.236.xxx.112)

    차운전 수고비만 안받았어도 그냥 같이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 할텐데.
    수고비 받은거보니 자기 시간떼울때 사람이 필요한 사람인가보네요.

  • 8. 차운전
    '24.5.8 4:47 PM (61.105.xxx.145)

    이야기는 헉~스럽습니다.
    오십넘어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났고
    인간에 대한 큰 환상은 없습니다만..
    저같음 안만납니다.
    끝이 좋지 않을꺼라서요

  • 9. ..
    '24.5.8 5:03 PM (115.143.xxx.157)

    손절은 하지마시고
    님이 거기서 놀다가 일어나서 나올 타이밍을 잘 조절해보세요^^

  • 10. 222
    '24.5.8 5:24 PM (151.177.xxx.53)

    손절은 하지마시고
    님이 거기서 놀다가 일어나서 나올 타이밍을 잘 조절해보세요^^222

    자꾸 이상하다고 한 사람씩 제거하다보면 홀로 남아있게 되는걸 봐서요.
    그사람은 그런가보다로 남겨두고 그사람이 어쩌자 할때 딱 끊어주는것도 괜찮아요.
    나머지 분들도 님과 동의 한다메요. 그럼 님이 지금처럼 먼저 집에 오는것도 괜찮아보여요.

  • 11. ...
    '24.5.8 5:52 PM (223.39.xxx.71)

    그사람이 어쩌자 할때 딱 끊어주는것도 괜찮아요.


    이렇게했을때 반응을 한번 보시고 괜찮다싶으면 유지 아니다싶은 반응이면 손절

  • 12. 현답
    '24.5.8 9:38 PM (182.214.xxx.17)

    손절은 하지마시고
    님이 거기서 놀다가 일어나서 나올 타이밍을 잘 조절해보세요^^
    자꾸 이상하다고 한 사람씩 제거하다보면 홀로 남아있게 되는걸 봐서요. 22222222현답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696 빅3대학병원에서 수술할때 10 빅3대학병원.. 2024/05/19 1,675
1594695 담주가 오는게 두렵네요 12 .. 2024/05/19 6,655
1594694 보온도시락에 김치볶음밥 9 저기 2024/05/19 1,864
1594693 눈 먼 새도 돌아보지 않을 나이 란 표현 웃겨요. 15 ... 2024/05/19 3,100
1594692 미친척 하고 가방 하나 질러 놨어요. 12 2024/05/19 4,812
1594691 순천,여수,담양 여행다녀왔어요 8 봄봄 2024/05/19 2,247
1594690 운동을 해도 살이안빠져요 35 이유가궁금 2024/05/19 4,085
1594689 국민들 몸속에 사리 만들게 하고, 사리 반환 기획쇼로 컴백했다는.. 2 -00- 2024/05/19 730
1594688 혼자 살림 못하는 어르신 밥문제 12 인생은혼자 2024/05/19 3,607
1594687 직구금지가 알리와 테무에 더 유리하다..중국이 항의는 커녕 더 .. 4 .. 2024/05/19 1,705
1594686 아이데리고 같은지역 놀러가는것도.. 3 ... 2024/05/19 811
1594685 지방에서 자취하는 아이 4 궁금 2024/05/19 1,568
1594684 동탄쪽 한의원 추천바랍니다. 한의원 2024/05/19 185
1594683 부부간의 합의서 공증할경우 법적효력 있나요 3 별거 2024/05/19 681
1594682 젊게 늙었단 말 들었어요 24 ........ 2024/05/19 4,371
1594681 논산훈련소 근처 베이커리카페 있나요? 5 ... 2024/05/19 731
1594680 베스트글에 요가 똥냄새 글이요 25 ㅎㅎ 2024/05/19 7,023
1594679 단백질 쉐이크 입문 뭐가 좋을까요? 3 .... 2024/05/19 468
1594678 냉동과일 즐겨먹게 되네요 12 ... 2024/05/19 2,678
1594677 미니 건조기 잘 쓸까요? 12 ... 2024/05/19 1,690
1594676 이뻐도 치아가 덧니면 확깨던가요? 20 치아 2024/05/19 2,168
1594675 온라인으로 남친이나 남편 만나신분 계신가요? 12 .. 2024/05/19 1,493
1594674 고등아이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13 2024/05/19 3,283
1594673 장례식 갈 때 밝은색 옷 입어도 될까요 37 예절 2024/05/19 3,485
1594672 주로하는 초간단 원팬 간식? 레시피 1 푸른하늘은하.. 2024/05/19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