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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에게 내년부터 어버이날 선물 하지 말라고 했어요.

.. 조회수 : 7,804
작성일 : 2024-05-08 10:58:08

제주도 연수 다녀온 딸이 어버이날이라고

정관장 홍삼정 240G짜리와

남편 썬크림

제 수분크림을 사왔어요.

2년차.대기업 아니라 .박봉인데

 

남편이 아이에게 엄마 아빠 아직 경제력있어서

너희들에게 신세 안져도 되니

과한 선물 하지마라고 했어요.

어버이 날,,같이 가벼운 식사 하는 거면 충분하다고..그거 정도면 된다고

같이 집에서 편하게 다리 뻗고 티비보면서 이야기 나누면서 치킨 뜯는거 더 좋아한다고

 

지금까지도 어버이날 선물 가지고 고민하고 

양가부모님 눈치 보는 저인지라..

자식은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부담 안주려구요.

 

아울렛 데려가서 60만원 정도 옷사주고

마트 상품권 주고

올라가는 차비 줘서 보냈어요.

>>>>>>>>>>>>>>>

댓글에 달기도 했지만 

아이가 준거 아주 기쁘게 받았고  감사했어요.

 

요즘 물가도 올라서 살기 힘든 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인데

직딩 2년차면 옷도 필요하고 

자취하면 살림살이도 먹을거리도 다 필요한데..

받고나니..아이 뭐입고 출근하는지 뭐 챙겨먹는지 

그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러니  더 고맙고 첫월급으로 선물했으면 되었다 싶었고

앞으로도 부담 주기 싫고

서로에게 그날이 진심으로 즐거운 날이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서요.

 

자식 돈은 ..짠하네요.

 

 

 

 

 

 

IP : 121.145.xxx.18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8 11:01 AM (118.235.xxx.86)

    그 정도는 딸이 저축해서 (하루 커피 한두잔 안 먹고) 부모님 해주고 기뻐하고 그 정도 세레모니로 봐줄 수 있지 않나요?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지 마시고 해주면 칭찬해주고 고맙다 하고 진정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자식들에게 더 고마워요. 그리고 줄 때 받으세요 하지말라 하면 평생 안해요 ㅋㅋ 우리 엄마는 이런 거 해주는 거 안 좋아해 그러면서…

  • 2.
    '24.5.8 11:02 AM (118.235.xxx.86)

    뭘 드려도 이런 거 뭐할라 했냐 치킨이나 같이 먹는게 낫지 이렇게 대꾸하는 게 더 부담스러워요…

  • 3. 아니왜
    '24.5.8 11:06 AM (175.120.xxx.173)

    그러게요.

    원글님 대응도 자식이 듣기에 좋은 대응은 아니죠.ㅜㅜ

  • 4. ..
    '24.5.8 11:06 AM (121.145.xxx.187)

    문론 줄 때는 기쁘게 받았어요.저기에 다 안써서..그렇지 당연히 고마워 했지요
    아이 부담스럽게 말하지 않았어요^^

  • 5. 휴휴휴
    '24.5.8 11:07 AM (211.235.xxx.140)

    그냥 고맙다 잘쓸께 라고만 하세요.
    자식입장에서 부모님이 사지마라고 이러는것도 서운해요.

  • 6. ??
    '24.5.8 11:07 AM (222.118.xxx.116)

    다 큰 자식한테 옷 사주고 상품권 주고 하는 것도 부담 주는 거 아닐까요?
    받으면 아무래도 신경 쓰이죠.

  • 7. 하지말라는게
    '24.5.8 11:08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쿨한게 아니에요.

    주는 사람 마음도 있어요

    내가 그걸로 눈치 본다고 왜 딸도 그럴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이런 부모님 진짜 김 빠져요

  • 8. DD
    '24.5.8 11:09 AM (165.225.xxx.184)

    그 정도가 가벼운 선물이에요
    그러니까 그냥 받으세요
    딸도 그 정도 돈 쓰는 보람은 느껴야죠

  • 9. 전 받아요
    '24.5.8 11:09 AM (121.133.xxx.137)

    예산 물어보고
    2만원이든 5만원이든 지가 정한 한도 내에서
    필요한거 콕 집어 줍니다
    용돈 주기 시작한 초딩부터 그래왔어요

  • 10. 하지말라는게
    '24.5.8 11:09 AM (1.239.xxx.246)

    쿨한게 아니에요.

    주는 사람 마음도 있어요

    내가 그걸로 눈치 본다고 왜 딸도 그럴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이런 부모님 진짜 김 빠져요



    그러면서 마지막줄에 60만원어치 옷 사줘서 보내셨다 했는데
    나는 하고 싶은거 하고
    상대에게는 하지 말라 하시는거
    그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부모니까 해 줬다면
    딸도 자식이니까 해 드리고 싶은게 있는거에요.

    결국 내 맘대로 하시는거에요. 이런 행동

  • 11. 어느날이라도
    '24.5.8 11:09 AM (175.211.xxx.92)

    저는 아이가 22살인데 작년부터
    우리 앞으로 살면서 서로 생일만 축하해주자 했어요.
    오늘 아침에 그래도 아쉬워서 준비했다며 카네이션 한송이를 내밀길래 저, 남편, 딸 셋이서 기분 좋게 사진 찍었어요.
    인턴해서 월급도 받는데, 저녁 사줄까 하길래 이러면 선언의 의미가 없다 노땡큐라고 했죠.

    저는 시부모님 일찍 돌아가셔서 어버이날, 생신, 명절 부담 되고 그런것도 없었어요. 친정부모님도 생신에 식사나 하면 좋아하시는 분들이고...

    그런데 친구들이나 82에서 보니 무슨 날이 너무 많은 건 참 별로인거 같아서요. 한두개면 더 큰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 12. 저도 해주면
    '24.5.8 11:10 AM (14.49.xxx.105)

    감격해 하며 받고 안해줘도 심드렁~

    10만원어치 받으면 100만원어치 해줘요
    그만큼 너무 감동이라고
    그래서그런지 잘 안해주네요ㅎㅎ

    모임에서 자식들이 뭐해줬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보면 자식들 참 잘키웠다는 생각 들면서 한편으론 그 자식이 안스러워요
    부모에게 그렇게 신경 쓰지 말고 자기에게 더 신경쓰며 살지 싶은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제가 부모에게 잘하려고 애쓰며 살았는데 살아보니 부모님은 그까짓거 안받아도 살만했고, 너무 당연해서 별 의미없는거였는데 혼자 동동거린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제 자식들에겐 그저 내 자식으로 태어나 고생하게한게 미안하고(태어난거 자체가 苦라서) 부모가 더 고마움을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요
    그냥 살아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요 제 자식은요^^

  • 13. ---
    '24.5.8 11:11 AM (175.199.xxx.125)

    어버이날 자체를 없앳으면 합니다...제가 부담스러우니 우리자식들은 이런거 없었으면~

  • 14. ...
    '24.5.8 11:12 AM (121.165.xxx.192)

    자꾸 그러면 부모가 노인이 돼서도 아무 것도 안 하게 돼요.
    선물했는데 부정적인 메시지를 받은 적 있고 부담스러우니까요.
    고맙다 잘 쓸게까지만 하세요

  • 15. 바람소리2
    '24.5.8 11:12 AM (114.204.xxx.203)

    저도 그랬어요
    박봉에 때마다 과한 선물 필요없고
    열심히 돈 모으라고 합니다

  • 16. ㅇㅇ
    '24.5.8 11:13 AM (1.231.xxx.41)

    그만큼 키워주었는데요. 그 정도 받아도 됩니다. 고마워하며, 기뻐하며 받아주시면 그게 자식에겐 더 기쁜 일이죠~

  • 17. ...
    '24.5.8 11:13 AM (39.122.xxx.42)

    봉투주는거아니구 소소힌선물은 받을수있지않나요?
    고맙다하구받고 또자식필요한거사주고 그게좋아요
    나중에 진짜아무것도안하면 서운하다할걸요

  • 18. 저렴한
    '24.5.8 11:13 AM (114.204.xxx.203)

    밥이나 사라고 했어요
    너 편한 날

  • 19. ...
    '24.5.8 11:14 AM (211.234.xxx.187)

    너는 하지마
    근데 나는 할거야
    내가 살면서 이러이러한 경험을 했으니...
    본인이한건 티내고 싶으신 성격이시네요
    내감정대로 상황을 조정하고, 멋지다!! 하시는 격이에요

  • 20. 그냥
    '24.5.8 11:16 AM (125.130.xxx.125)

    무슨 날 되면 축하해~ 오늘 즐겁게 보내~ 하면서
    축하 인사만 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함께 살면 저녁 맛있는 거 사먹던지 시켜먹던지...

  • 21. .....
    '24.5.8 11:16 AM (39.114.xxx.243)

    어버이날 없었으면.....

    챙기는 거야 마음 있르면 이런 날 아니어도 챙기겠죠.
    아이들도 주는 기쁨 느껴야 한다고요??? 무슨말도 안되는 소리. --;; 월급받고 처음 한두번 정도만 그렇겠죠. 이게 매해 으ㅐ무 ㅙㅇ사가 되면 애들도 부담돼요. 부모 앞에서 그럼 부담된다 티 낼 수 있나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22.
    '24.5.8 11:17 AM (106.102.xxx.154)

    부자시네요
    자식에게 백만원 가까이 쓰고
    양가부모님에게 그 정도 쓰셨을텐데
    재력가신데요
    지인도 원글님 남편처럼 자식들한테 말했더니
    그 자식들이 받는건 당연시하고 주는 방법을 잊어버리더군요
    우리부모님은 선물 용돈 드리면 화내시는 분들이라고
    뭐든 적당히 하는게 서로 좋은것 같아요

  • 23. ㅇㅇ
    '24.5.8 11:18 AM (73.109.xxx.43)

    경제력 있어서 신세를 안진다는 건 소소한 선물에 대한 자연스럽지 못한 반응인데요.
    그냥 가볍게 받았어도 될걸.

  • 24. ㅇㅇ
    '24.5.8 11:19 AM (165.225.xxx.184)

    아니 과한선물을 사와서 그런 말을 하면 이해가 되는데
    선크림이랑 수분크림 정관장 정도로 그러면...

  • 25.
    '24.5.8 11:21 AM (223.62.xxx.82)

    자식입장이라 그런지 저런 말 고마운데...마음이 확 가벼워지잖아요
    엄마아빠랑 다리 뻗고 치킨 뜯는게 더 좋아요

  • 26. 에휴
    '24.5.8 11:22 AM (112.150.xxx.31)

    언제부터 어버이날 있었다고
    이삼십년전에도 어버이날이 이렇게ㅈ부담이였나요?
    할머니 살아계셨을때 엄마아빠가 어버이날이라고 할머니 찾아간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용돈에 식사에 옆집 자식들과 비교하느라 다음날이 더 바쁘고
    어버이날을 이럴려고 만든게 아닐텐데

  • 27. 기승전뚱딴지
    '24.5.8 11:23 A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어버이날 선물도 아니고
    그냥 제주도 갔다가 여행선물로 사왔구만;;
    그리고 굳이굳이
    60만원 짜리 옷에, 상품권에, 차비 줘서 보냈다는 건 왜 쓴..? ㅎㅎ

  • 28. momo15
    '24.5.8 11:24 AM (175.115.xxx.124)

    차라리 부모님이 저리 말해주는게 저는더 나은거같아요 물질적인거말고 효도할수있잖아요 평소에 감사하다 사랑한다 말이라도 예프게하고 서로 관심가지고 잘지내는것도 효도고자식사랑이잖아요글쓴님이 뭐사주고 하신것도 아이가 적은월급에 돈쓴게 신경쓰이시니 필요한거 사주신거죠 무슨날이면 큰선물하고 용돈봉투해야하니 나만안할수없어서 부담되도 해야하고 안하면 불효하는것같은 마음 들어서. 저는 저희 애들한테 제생일이나 무슨날엔 정하고싶음 꽃한송이나 저좋아하는 음료수 사면좋겠다고 합니다

  • 29. ㅇㅇ
    '24.5.8 11:25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이해가고 좋은데요.
    어버이날 다들 선물 챙기고 그러시는군요.

    어버이날 선크림 수분크림 정관장 솔직히 다 필요없는거 아닌가요?
    평소 필요하면 다 사드리는건데 어버이날이라고 굳이 골라서 사는것도 피곤하구요.

    아무튼 자식한테 받을분은 받으시고, 아닌사람은 마는거죠.

  • 30. ....
    '24.5.8 11:26 AM (112.220.xxx.98)

    오버육버칠버.....

  • 31. **
    '24.5.8 11:26 A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게 안받는다는 소리 왜 하냐는 댓글들은
    자식으로서 어버이날 챙기는거 부담스럽지 않으셨나요?
    전 해마다 올해는 어쩌나 고민되고 부담스러웠기에
    제 자식들에게는 이 부담을 안주고 싶은데요.
    원글님 행동이 너무나 이해가 가요.

  • 32. ....
    '24.5.8 11:31 AM (180.69.xxx.82)

    받자마자 저렇게 60만원 옷사서 보내고
    이런것도 좀 웃겨요
    어버이날 선물받는다고 신세진다는 생각??

    자식이 강제로 하는것도 아니고
    자연스럽에 받고 줄때는 주고
    즐기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마지막 세줄은 진짜 좀 오글거려요
    하긴 저렇게 해야 82에서 좋은 부모 혹은
    쿨한 시어머니 소리듣고 칭찬하죠
    자식한테 안받고 죽을때까지 무조건 베푸는게 최고의 가치

  • 33. ..
    '24.5.8 11:34 AM (121.145.xxx.187)

    저는 아이가 준 작은 선물이면 더 좋아요.
    아이가 준 ,,늘 쓰는 향기로운 핸드크림이나..커플 이모티콘 선물,이런게 소중해요.

    힘들게 돈버는데..몇십 자리 선물은 첫월급으로 사줬으면 되지
    해마다 어버이날 마다 할 일은 아닌거 같고
    같이 즐거운 대화 나누고 산책하고 체험하고 추억을 쌓는 것이 더 좋아요.

  • 34. ..
    '24.5.8 11:39 AM (121.145.xxx.187)

    직딩 2년이면 한참 사야 할 옷도 많고 돈쓸데 많은데
    아이 옷이 어른거려서요,
    자쥐비용도 있고 물가도 오르고,,,자식 걱정이 되서요.
    물질로만 기브게 할수 있는건 아니니간요

  • 35. ...
    '24.5.8 11:40 AM (14.51.xxx.138)

    기껏 고민하고 선물골라서 했는데 불러 앉혀놓고 안해도 된다고 일장 연설하면 김빠지고 내가 잘못한건가 자괴감 들어요 그냥 기쁘게 받으시고 끝~

  • 36. ...
    '24.5.8 11:42 AM (116.123.xxx.155)

    따님도 과하고 원글님도 과하세요.
    예쁜 꽃다발 정도면 딱 좋겠어요.
    안 챙겨도 좋구요.
    20살 딸아이 제카드로 꽃다발 사왔어요ㅎㅎ
    덤벙대다가 엄카인줄 나중에 알았다는데 그것도 귀여워요.

  • 37. ..
    '24.5.8 11:42 A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의견에 100% 공감해요.
    키워줬으니 당연히 받아야 한다(?)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군요.

  • 38. 저도
    '24.5.8 11:46 AM (118.235.xxx.89)

    그래요.
    아이들한테 큰 꽃도 사지말고
    내가 계속 키울수 있는것으로 작은 화분 하나면 충분하다 했어요.
    시간내서 같이 밥 먹고 밥값은 애들이 내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 39.
    '24.5.8 11:49 AM (116.34.xxx.24)

    너는 하지마
    근데 나는 할거야
    내가 살면서 이러이러한 경험을 했으니...
    본인이한건 티내고 싶으신 성격이시네요

  • 40. ///
    '24.5.8 11:52 AM (58.234.xxx.21)

    부담 안주고 싶어 하는 부분은 이해가 가는데
    나는 더 많이 사주고 더 퍼주고 보냈다 얘기는 뭐하러
    자랑인지 허세인지 아님 나보고 배우라는 훈계인지...참 별로

  • 41. ,,
    '24.5.8 12:03 PM (1.230.xxx.86)

    선물관두고 밖에서 밥만 먹자고 했네요

  • 42. 하나도
    '24.5.8 12:16 PM (119.71.xxx.160)

    과하지 않은데요
    그정도면 부담없이 고마와하면서 받을 수 있는 정도죠
    너무 배려하고 눈치 보는 것도 상대방이 불편해요
    기쁘게 받으셨음 좋겠네요.

  • 43. 부정적
    '24.5.8 12:32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양가부모님 선물로 고민하게 돼는 원글님과
    딸이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엄연히 다름
    인데요

    잘 받고 기뻐하는 것이 딸에게는 또 큰 행복 일
    수 있는데 한쪽으로만 치우쳐 생각 하신것 같아요

  • 44. ....
    '24.5.8 12:39 PM (117.111.xxx.183)

    약간 오버해서 기뻐하면 굉장히 뿌듯해하더라구요
    최선을 다해서 리액션 해주세요
    마음이 예쁘잖아요

  • 45. oo
    '24.5.8 12:59 PM (211.110.xxx.44)

    누구든
    원글님 같은 부모가 내 부모면 너무 감사하고 든든하죠.
    기반 없는
    사회 초년생에게 오만원 십만원은 진짜 큰돈인데
    무슨 날 챙긴답시고 상대에게 필요하지도 않는
    비실용 선물을 의무감에 샀던 거..
    다 잊으셨나요?

    마땅히 해야할 일한건데도 키워줬다 유세 떨면서
    남의 자식과 비교하면서
    본인 체면 세워주길 바라는 무수한 노인들.
    노후 의탁 책임에 납골당 관리 책임까지 지워놓고도
    빚쟁이처럼 자식 지갑 열리기만 기다리는 노인의 처신은
    어때 보여요? 그런 사람이 내 부모면요?
    나는 그런 부모는 아니다 싶겠지만
    고액 증여 가능한 부모,
    최소 원글님 정도 되는 부모 마인드 아니면 자식 눈에는
    다 그만 그만한 수준으로 보여요.

    늙어가는 부모, 시부모에 대한 압박 글
    여기서 많이 봤으면
    현실 직시도 되련만..

  • 46. 저도
    '24.5.8 2:07 PM (1.234.xxx.45)

    원글님 글 동의해요.
    몇년 아이들에게 어버이날 선물 말라니 올해는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지난 주말 양가 어른들 찾아뵙고 식사에 용돈봉투 드리고
    저는 몸살 나서 완전 뻗었어요.
    늦둥이 중간고사라 좀 무리한 상태였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어버이날이 코 앞이라
    원래도 몸살기 있었는데 무시할 수 없어 강행했더니..

    남편도 요즘 회사상황 안좋아서 몇 주 휴일도 계속 출근(양가 부모님도 출근했다 저녁 식사 같이 함) 하고 장시간 운전하더니 안걸리던 감기 걸려 엄청 힘들어 하고 있고요.
    사람이 뭔가를 기대한다는게..그 기대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
    사실 사회생활 하는 아이들일 수록 미혼은 미혼대로 기혼은 기혼대로 돈 쓸 곳 많지 않나요? 월급은 초년생일 수록 작고요.

    저도 남편과 저 생일정도 챙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자식을 낳아 사랑으로 희생하며 키우는거..지능 낮은 동물들도 본능적으로 행하는 자연의 법칙인걸요.
    진짜 어린이날 10년 챙겨주고 수 십년 기대하고..서운해하고 안했

  • 47. ...
    '24.5.8 5:57 PM (39.112.xxx.165)

    방송보며 가스라이팅된 건 아닐까요?
    선물 해야한다~ 선물 해야한다~
    마케팅 전략일지도...

  • 48. //
    '24.5.8 6:14 PM (58.141.xxx.20)

    무슨 날 들 좀 다 없앴으면! 내면이 허해서 자랑할 게 없으면 살 맛 않나는 사람들만 신이 나는 날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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