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하는 자식 보니 참 힘드네요

ㄴㄴ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24-05-07 20:18:56

운동하는 아이둔 엄마입니다

힘든 고비 많았는데 

올해 중요한 시기에 기량이 올라오지 못하고 

더 뒷쳐지고 있네요

옆에서 보니 너무 힘드네요

왜 내가 운동을 허락했을까 하는 후회로

제자신이 원망이됩니다

처음엔 유망주 기대주하며 주변 기대도 컸는데 경쟁에서 자꾸 밀리고

상황도 아이에게 안좋게 흘러가니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이제와서 운동을 놓으면 아이가 뭘할까 

걱정도 되고 막막하네요

IP : 39.117.xxx.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7 8:24 PM (39.118.xxx.199)

    아이가 몇살인지ㅠ
    에효. 많이 힘드시겠네요.
    축구나 야구같은 집단 운동은 아이 스스로가 포기하더라고요.
    지방 친정 동네 아이 축구하다 고등 입학전에 포기하고 독하게 공부하더니 서울대 갔고 신랑 친한 형님 아들도 축구하다 스탑하고 일반고 가서 올해 서울 메디컬 입학.
    운동한 아이들은, 평균 지능이면 근성이 있어 공부도 독하게 하더라고요.

  • 2. ㅇㄱ
    '24.5.7 8:25 PM (110.15.xxx.165) - 삭제된댓글

    울딸은 악기요....요즘따라 이럴줄알았으면 안했을껄.. 고3되어서야 보이는현실도있구요

  • 3. ㅅㅈ
    '24.5.7 8:32 PM (118.220.xxx.61)

    운동하는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근성도 있고
    머리가 좋아요.
    포기한다해도 이제껏 한게 헛수고는 아닙니다.
    체력이 되니 앞으로 어떤일을 해도
    남보다 우위에 있는거죠.체력적인면에서는

  • 4. 그저
    '24.5.7 8:45 PM (70.106.xxx.95)

    성장의 기반으로 두고 공부 시키세요
    어차피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수준으로 한들
    그정도 탑 찍는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그저 그렇게 살아요
    그렇게 탑을 찍었어도 운동선수들 현역에서 뛰는 수명도 짧아요
    어차피 그만둔다음은 잘되어봤자 다들 아는 그런 진로로 가요
    운동선수들 중장년기를 보세요
    좋은 체력과 정신력을 두었으니 이제 공부하면 더 잘하겠죠

  • 5. ..
    '24.5.7 8:56 PM (223.62.xxx.212)

    어릴 때 부터 축구 좋아하는 손흥민 팬이에요
    축구 국가대표나 프로리그 1군에서 못 뛰는 선수들 가끔 생각해보면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지금은 시선이 그 곳에 머무르기 쉽지만 세상이 그게 다가 아니니 맘 잘 다스리시길 바랄게요
    오늘 일류 배우 김고은 수상소감(작년 고통 속에서 보냄)
    성공한 선수 김민재 이번 시즌 벤치행 인 거 보면
    세상을 멀리 보세요

  • 6. ..
    '24.5.7 9:05 PM (175.121.xxx.114)

    악바리기질이면 다른것도 잘 하더라구요 응원해주시고 기다랴주세요

  • 7. 제가
    '24.5.7 9:15 PM (61.42.xxx.40)

    요즘 최강야구 에 꽂혀서 보다보니
    작년에 고등학교에서 프로로 뽑히는 신인드래프트까지
    보게되었는데
    한국의 고등학교 대학교에 있는
    야구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뽑히는 아이들은 전국에서 110명정도이니
    얼마나 힘든 길인가 느껴지더라구요 ㅠ

    그래도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이 운동아닌
    다른길로 잘 찾아 가서 나름 잘살고 있을거니
    너무 지례 걱정하지마세요

  • 8. ㅇㅇ
    '24.5.7 9:21 PM (118.235.xxx.179)

    어머님과 아드님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지금 하는 운동 실력 발전되길 기도하며
    혹여라도 아니라면 운동하던 근성으로 뭘 하든 크게 될겁니다. 걱정마세요.

  • 9. ....
    '24.5.7 9:28 PM (182.209.xxx.171)

    체력있고 승부욕있으니
    기본머리되고 성실하면 뭐든 하던데
    너무 그 길만 생각지 마세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어요.

  • 10. 아주
    '24.5.7 9:39 PM (70.106.xxx.95)

    아주 아주 잘되어야 국가대표나 프로선수이지만
    그마저도 젊을때 현역으로 잠깐 할수있고
    부상이라도 입으면 더 수명이 짧고
    연금 나온다지만 고생한거 대비하면 아주 큰 금액도 아니고.
    나중엔 애들 상대로 학원이나 운동 강습하는게 제일 잘풀리는 케이스고요
    (저희 동네 프로선수들 좀 있는데 제일 잘풀려야 자기 운동학원 하나 차리고 그마저도 매일 붙어 관리해야함)
    순진하던 선수들은 그마저도 못하고 재테크나 사회생활, 돈에대한 개념이
    없어서 사기도 크게 당하고.
    그냥 기본체력 키웠다 생각하시고 공부 시키세요
    어차피 운동해서 아주 잘된들 그 나중은 그냥 그래요
    박세리 김연아 박찬호급 선수들이 얼마나 되나요

  • 11. ,,,
    '24.5.7 10:58 PM (118.235.xxx.26)

    운동에 들이는 돈을 과외비로 부으세요 공부 머리 없어도 사회 국어 영어는 지금부터 시켜도 충분히 해요. 그런 과목만 보는 학교로 가면 됩니다 아니면 체대 보내거나요.
    커가면서 경쟁에서 밀리면 운동은 답이 없어요

  • 12. ..
    '24.5.7 11:10 PM (39.118.xxx.199)

    운동이란게
    결과적으로 성공한거 보면
    타고난 재능에 피지컬과 운인것 같아요.
    어릴때 체격이 비슷하고 빠릿해 시켰더니 사춘기 지나 중고등 되고 피지컬이 못 따라 주니 뒤로 밀리고 ㅠ
    축구선수 이승우 보면, 어릴 적 두각을 나타내도 피지컬이 못 받혀주니 크게 빛도 못보고
    너무 자책 마세요.

  • 13. 원글닝
    '24.5.7 11:19 PM (180.71.xxx.43)

    제가 대학생들을 만나고 지켜볼 일이 많은 편인데요,
    운동하던 친구들은 저력이 있어요.
    무슨 운동이든 운동은 자신과의 싸움이잖아요.
    자기를 단련시키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은
    단지 운동에서만 발휘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 끈기와 근성이 분명 운동이든, 다른 진로든
    자녀분을 지켜줄 거에요.
    인생 살아가는데 중요한 자산을 익히고 배운 것이니
    그것으로도 충분히 값집니다.
    인생은 길고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자녀분이 이 고비 잘 넘기고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어요.
    조금만 잘 견디시면 분명 좋은 날이 올거에요.

  • 14. ㅇㅇ
    '24.5.8 6:07 AM (172.226.xxx.22)

    가족들의 응원이 힘이 되죠.. 자기 기량 실력 객관적으로 판단해주는 사람은 널렸으니 엄마는 멘탈 관리만 해주시고..
    북돋아 주시고 기 살려주시고..
    불안해하고 가여워하는 마음 품고 있으니 애들은 에너지로 알아요.. 엄마라도 할 수 있다거ㅜ해주세요. 그리고 체능으로 어느
    수준이상 되어ㅜ있으면 할 일은 많아요.. 미래는 걱정하지 마세니요

  • 15. 보헤미안
    '24.5.8 8:22 AM (112.153.xxx.69)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든든히 버티며 지켜봐주세요. 아이 속이 얼마나 상할지 제가 다 속상하네요. 잘 이겨내고 또 날개짓 할 겁니다.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운동한 아이들 뭘 해도 근성있어 잘 하더라고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331 이 기사 눈물나요 ㅠ 얼차려받다 실려가며 죄송하다.. 21 아까운생명 2024/06/12 4,082
1601330 체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게 좋은걸까요 2 .. 2024/06/12 1,457
1601329 70대하고 80대는 또 다르네요 10 2024/06/12 4,778
1601328 목련나무 피던 집에 살던 소년 완결 17 2024/06/12 3,072
1601327 90세 아버지 식사를 거의 못하시는데 입원이라도 시켜야 할까요 .. 14 아버지 2024/06/12 3,516
1601326 집들이 상차림 중 기억에 남는 것 25 충격 2024/06/12 5,549
1601325 의대증원 관련 정부 욕하는 분들 한심한게 50 ㅇㅇ 2024/06/12 2,739
1601324 큰애는 큰애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5 인생 2024/06/12 2,317
1601323 엄지손가락 1 2024/06/12 438
1601322 요게 그래도 보양이 되네요 8 회원 2024/06/12 2,865
1601321 스페인 관광에서 사올만한거 추천해주세요 13 스페인 2024/06/12 2,514
1601320 간헐적 단식하는데 배가 안고픈거 정상인가요?? 3 ㅎㅎㅎ 2024/06/12 1,439
1601319 전 소형가전제품 유선으로만 사요 10 옛날사람 2024/06/12 2,057
1601318 여름 너무 싫어요 4 ... 2024/06/12 1,580
1601317 이거 보셨어요? 2 ... 2024/06/12 1,298
1601316 40대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질문있어요 얼굴에 각종 기기 5 성형시러 2024/06/12 3,076
1601315 미니선풍기 무선살걸 넘 후회되네요 12 바닐라 2024/06/12 3,935
1601314 작은 회사(제조) 오래다니신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2 .. 2024/06/12 860
1601313 호주 소들은 옥수수 안 먹이나요? 7 소고기 2024/06/12 1,448
1601312 앞으로 무통분만도 7 ㅈㄷㅎ 2024/06/12 1,645
1601311 상속세는 이렇게 하면 전국민이 불만 없을거같은데요 11 ........ 2024/06/12 2,485
1601310 밀양, 최근 강력사건등을 보니 남자혐오증이 생기네요 3 어떻게 2024/06/12 899
1601309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 정부는 이쉬울거 하나 없어요 22 2024/06/12 2,723
1601308 목련나무 피던 집에 살던 소년 2 9 2024/06/12 2,163
1601307 당근거래시 3 ㅇㅇ 2024/06/12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