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조금 못받은 나름 역대급 스토리

부조금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24-05-05 10:58:06

직장 다닐 때 한참 위 대선배였어요.

같은 직장 있을 때 결혼을 해서 식도 가고 축하금도 냈죠.

그리고 얼마 후 그 선배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그런데 그후 이혼을 했어요. 

몇년 후 재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이번에도 결혼식에 가고 축하금 냈죠.

그리고 몇년 후 제가 결혼을 했어요.

선배가 제 결혼식에 왔는데 그후 전화 와서는 계좌번호를 알려달래요.

축하금 보낸다구요.

그리곤 그게 끝이었어요.

축하금 안 오고 저도 연락 안 하고 선배도 연락 안 하고.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몰라요.

이 선배가요 사람 좋기로 소문난 선배예요.

학벌도 좋고 집안도 괜찮고

그냥 딱 봐도 인상 좋고 인간성 좋은 사람요.

저도 첫 직장에서 몇년 일하다 다른 곳으로 옮겨서

선배와 연결된 다른 직원을 만나는 일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식이 완전히 끊어졌어요.

무슨 사고라도 났나 싶기도 한데 하필 계좌번호 받은 날

사고가 나는 우연이라도 있는 건지.

생각하면 희한하다 싶어요.

 

IP : 1.227.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5 11:01 AM (210.183.xxx.67)

    신기하네요 보통 축의금은 결혼식 당일에 봉투로 접수하는데 나중에 전화로 계좌번호 물어보는 거 자체가 평범하지 않네요

  • 2. 못된사람
    '24.5.5 11:03 AM (175.209.xxx.48)

    인거죠
    사람좋은척하며 살던거죠 뭐
    화나도 잊어버리세요

  • 3. 저는
    '24.5.5 11:10 AM (220.80.xxx.96)

    중학교 3년동안 아침등교 픽업해줬는데
    모친상때 부조 못 받았어요
    친정이 먼 지방이라 참석은 다들 못했는데
    들리는 말로는 나중에 만나면 준다고 했다던데;; 음;;;

  • 4.
    '24.5.5 11:40 AM (106.102.xxx.70)

    자기돈은 아까운사람들이 있대요.
    회사 이동할때 간식같은거 보내주는 업종이에요.
    저는 다른사람과 직접 간식사서 찾아가기까지했는데 ,제가 회사 옮기니깐 모른척하네요.

  • 5.
    '24.5.5 11:40 AM (211.250.xxx.74)

    1년전에 친부모도 아니고 호적상부모인데 상당했다고 회사공지 떠서 지방인데 직접 찾아가고 부의도 10만원이나 했는데 이번 모친상에 오지도 않고 부의도 하지 않았더라고요..

  • 6. ㅜㅜ
    '24.5.5 11:57 AM (122.36.xxx.75)

    돈 낼 사람이면 결혼식에서 내죠
    밥먹으러 왔나 보네요,,

  • 7. ...
    '24.5.5 11:58 AM (211.201.xxx.106) - 삭제된댓글

    이런놈은 어떤가요.
    그인간 결혼. 부친상에 부주했고.
    그인간 자식 두명 다 돌잔치했고 부주햤어요. (그때즘은 돌잔치 점점 안하던 시절.)

    얼마전 제 부친상이있었는데 입 닫아요. 뿐만아니라. 감사답례품을 돌렸는데 그때 얼굴 보고 고생했다고 이따위 소리까지 했음.

    진짜 돈 5만원에 이렇게 죽이고 싶은 맘이 들게하다니. 그새끼는 왜 그런걸까요.

  • 8. ...
    '24.5.5 12:17 PM (122.36.xxx.161)

    진짜 괜찮은 사람이면 재혼에는 안 부를 것 같은데요.

  • 9. ...
    '24.5.5 1:47 PM (1.235.xxx.154)

    미친 인간인데요
    결혼식와서 축의금도 안내고 밥만 먹고가서 계좌번호알려달라고?
    재혼에도 초대하고 두번이나 결혼식 참석한 후배에게 할짓인가요
    인간이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462 액체만 마시면 배가 안부르죠? 2 배부름 2024/05/18 712
1594461 범죄도시 출연자들 검색하다 나이보고 좀 쇼킹.. 2 노안 2024/05/18 1,896
1594460 원룸에선 빨래건조를 어떻게 하나요 10 ㄴㄱㄷ 2024/05/18 1,881
1594459 수영복살때 꽉끼는듯한거 사는게 맞는건가요?ㅜㅜ 7 dd 2024/05/18 1,820
1594458 성향 맞는 친구가 있나요? 3 2024/05/18 1,199
1594457 40대 모여봐요. 9 ... 2024/05/18 2,045
1594456 소속사가 김호중 과잉보호 한답시고 일을 더 키웠네요 10 .... 2024/05/18 2,768
1594455 그냥 임금님귀는 당나귀귀하고싶어서 3 . 2024/05/18 1,611
1594454 세일하는 생연어 사서 냉동보관 할까요 말까요 6 2024/05/18 758
1594453 해외교민인데 지인들 묵는것 10 유럽 2024/05/18 2,609
1594452 지금 서울의봄 보고 있는데.. 9 ㄱㅂㄴ 2024/05/18 1,412
1594451 연어 유부초밥 드실때 조심하세요. 4 ... 2024/05/18 4,309
1594450 날씨 좋은데 감기 걸리니 억울하네요 4 ㅇㅇ 2024/05/18 703
1594449 제가 추구하는 중년미는 30 .. 2024/05/18 5,770
1594448 미친 승모근 방법이 없나요? 11 ... 2024/05/18 2,048
1594447 노래 제목 좀 찾아주세요 plz 3 ㆍㆍ 2024/05/18 420
1594446 그 남자 이야기 5 28 그 여자 2024/05/18 2,748
1594445 너무 피곤한데 뇌가 잠들기를 거부하는 느낌 18 .. 2024/05/18 2,844
1594444 대니구 리액션이 헨리와 비슷하지 않나요? 7 .. 2024/05/18 1,710
1594443 여자들은 감정이 앞서기때문인지 사리분별이 안되는 게 크네요 66 감성과감정 2024/05/18 3,666
1594442 천가방 이만원주고 산거,어깨끈 흘러내림 방지한거 살까요? 1 향기 2024/05/18 1,437
1594441 김호중 메뉴얼은 권상우가 원조죠 16 ㅇㅇ 2024/05/18 4,663
1594440 자연드림에서 살만한거 추천해주세요 11 유기농 2024/05/18 1,096
1594439 산불 관리원이 흡연자인 것 같은데 4 자연보호 2024/05/18 933
1594438 김호중이 전국민에게 음주 뺑소니 후 메뉴얼을 자세히 알려준 꼴이.. 18 ㅇㅇ 2024/05/18 3,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