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독신 중년인데 아버님 상을 당해 다녀왔어요.
결혼한 형제가 하나 있는데 그 쪽은 전업주부인듯 하구요.
선배가 상장사 임원까지 하고 지금 반은퇴 상태라
조문객이 얼마나 될 지 가늠이 안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따로 만날 정도로 아주 친한 분은 아닌데
그래도 같이 운동도 했고 활동도 좀 해서 친분이 있어요.
망설이다가 제 사업장 명의로 화환 먼저 보내고
가서 인사드리고 왔어요.
다행히 같이 활동하는 지인들, 동창들이 꽤 많이 와주셨고
선배 예전 직장 친분있는 분들이 화환도 많이 보내주셨네요.
그런데 상주가 혼자 서있는 걸 보니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대부분 초상집에 가면 형제자매와 그 자녀들이 북적였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모습도 흔해지겠지요.
저도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저렇게 혼자 서있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