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다는 장안의 화재
선업튀 넘나 잼있어요.
보고 또 봐도 재밌는 미친 드라마예요.
벌써 몇번째 보는지
추억 돋는 장면들 나올때마다 왜 이리 좋은지...
싸이월드 방문자 이벤트, 하나씩 다 있었던 아이리버 mp3,
추억의 폴더폰, 지중화 사업으로 도시에선 볼 수 없는 전봇대,
언급만 했는데도 나를 과거로 데려간 피카디리,
금이랑 똑같이 생각했던 베이징 올림픽 박태환의 금메달,
일진 언니 샤기컷(일진 싱크로율 100),서인영 헤어 스타일 등등
BGM도 센스있게 픽해서 너무 좋아요.
솔이가 뻘짓할때 나오던 점점,
버스를 달리는 선재와 함께한 러브홀릭,
선재가 첫눈에 반할때 나온 그랬나봐,
브금까지 놓칠게 하나도 없어요.
예고보니까 대학생활 나오더만요.
엠티 갔던데 아마도 대성리로 갔겠죠.
둥그렇게 둘러 앉아 있고 그 안에 술병이 한가득
나의 추억과 완전 존똑, 모두가 그랬죠?
모꼬지가서 게임하는 솔이 보니까 내가 거기에 있는 듯...
저도 솔이 못지않게 엄청 열심히 했거든요.
마피아 게임, 369 게임, 솔이가 하던 아이엠그라운드까지....추억 뿜뿜
그리고 강호순 사건까지
그 씬들만 나오면 당시 내가 느꼈던 공포와 분노가 떠올라요.
솔이의 공포에 내가 잠식 되어가는 지경에 이르기도
2008년 당시 수원에 살던 저는
안산에 근무하는 남친(현 서방)을 만나러 가기 위해
집앞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한번했는데
두 정거장에서 각 한명씩 강호순에게 살해됐어요.
선업튀속 방울범이 강호순이라면
솔이가 처음 취객을 만난 버스 정거장이
환승했던 정거장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외지고 으스스한게 딱 비슷하거든요.
저수지에서 발견된 희생자도 방울범 짓이겠죠.
강호순도 인근 하천에 매장했거든요.
집과 환승했던 버스 정류장 중간쯤에 강호순 축사가 있었는데
솔이가 잡혀 간 곳이 거길거예요.
축사 앞에 주말농장이 있었어서 아는데
거기가 인적도 드물고 밤에는 어찌나 캄캄한지
납치된 솔이도 엄청 무서웠을거예요.
그쪽에 저수지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강호순이 살던 반월에 반월저수지가 있으니 거기일런지도...
방울범도 너무 무서워요, 강호순처럼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너무나 완벽하다는 것 인정
여주가 연기를 너무나 잘하고 남주가 너무나 멋지고
가슴이 여러가지로 콩닥콩닥합니다.
안보신분들 모두 츄라이~~
다모폐인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