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있던 제비인데
올해 또 왔거든요
그런데 이삼일째 아예 안보여요
작년에 이런적이 없었는데..
어디 여행간걸까요?
울집 아예 떠나버린건 아니겠죠?
며칠 제비가 있다 없으니 빈자리가 크네요
제가 지금 혼자 있어서 더 그런가봐요
제비는 도대체 어디간걸까요?
작년부터 있던 제비인데
올해 또 왔거든요
그런데 이삼일째 아예 안보여요
작년에 이런적이 없었는데..
어디 여행간걸까요?
울집 아예 떠나버린건 아니겠죠?
며칠 제비가 있다 없으니 빈자리가 크네요
제가 지금 혼자 있어서 더 그런가봐요
제비는 도대체 어디간걸까요?
있다 하지 않았나요.
혹시 고양이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갔거나
문제 생기지 않았나요?
벌써 떠날 시기는 아닐텐데요?
새끼가 자라서 충분히 날을 수 있을 때
이소할텐데요.
고양이가 점프력이 좋아서
마루 위 처마 밑에 집을 지었다면
위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을 들여다 보세요.
알이 있는지
새끼가 나왔었나요?
고양이는 없구요
최근에 제비집 옆에 말벌이 집을 짓기 시작해서
제가 너무 놀라서 말벌집 짓기시작하는
그 더미를 없애주었거든요
작대기로 내리쳐서 없앴는데
그 과정에서 제비가 놀란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작년부터 있던 제비라
우리가 아주 우호적인거 알텐데 말이죠
제비가 며칠씩 집을 비우기도 하나요?
제비집이 너무 높은데 있어서
천정바로 밑이라 알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눈으로는 확인불가한 위치.
스마트폰을 넣어서 사진찍어볼께요
우와 작년에왔던 똑같은 제비인줄 어떻게 아세요?
저희는 요즘 둘기 시키들이 실외기자리 자꾸 넘봐서 짜증나 죽겠어요
작년에 처음 와서 자기들이
울집 현관처마에 집 지었거든요
여기서 새끼 낳고 비행훈련시키고
봄에 와서 집짓고 살다가 초가을쯤 갔어요
제비들은 귀소본능이 있어 다시 온다더니
올해 또 온거예요!
어찌나 반가왔는지요
저희 시댁에 해마다 제비가 집을 지었었어요. 가끔 가면 어찌나 반가웠던지요..
그 제비집을 시동생이 부셔버렸어요. 그런후 그곳에 버닐을 붙여놨더군요.
제비가 마당에 똥싼다고요..ㅠ
참고로 결혼해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 본가에 와서 그런거였어요.
어찌나 속상하던지요..
원글님 저도 걱정되요
꼭다시 돌아왔음 합니다.
담에 소식 꼭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