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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화생으로 잠을 못잔다는 아이들의 글을 보고

... 조회수 : 4,672
작성일 : 2024-04-30 02:47:10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4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공부 머리가 없는 것 같아요. 

안타깝지만, 본인이 열심히 하니 부모의 책임으로 써포트 해줘야죠...

 

규칙적인 아이라 

시험 기간에도 새벽 2시에 자서 6시 30분에 칼기상 합니다.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은 본적이 없어요. 

시험 기간 아니면 12시에 잠자서 6시 30분 칼기상. 

장점은 꺠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일어나고 씻고 학교 갈 준비를 한 다는 것... ㅡㅡ

 

물화생으로 실수해서 울고 불고 했다는 글이랑

이 시간까지 공부하고 있다는 글을 보니

뭔가 속이 터지네요.

학교에서 물리 선택자가 30명 밖에 안되어서

학원부터 과외까지 붙여 월 100만원을 들였는데

시험 전날 하는 말이

문제집을 6권을 풀었는데 하나도 모르겠어.

 

와... 속으로는 인간인가..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아이는 진짜 하나도 모르겠냐고 하지만

진짜 하나도 모를 것 같아 속이 터지네요. 

 

내신은 4등급인데

모고는 2등급이니

마음속으로는 너는 정시다, 싶으면서도 입밖으론 내지 않고 있어요. 

 

82쿡 언니님들은 이 힘든 길을 먼저 걸어가셨겠네요. 

진짜 존경을 표합니다. 

에휴... 속 터져서 잠은 안오고, 아이는 쿨쿨 자고, 아이에게 나쁜 소리 할까봐 여기에 써 놓고 가네요. 

 

힘든 내신 기간 모두 화이팅 입니다. 

IP : 121.129.xxx.16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30 2:54 AM (211.206.xxx.180)

    밤에 잠을 자야 장기기억에 저장됩니다.
    시험 때 추리 사고도 원활해지고.
    4시간 30분 자면 숙면도 아닌데요.
    6권 풀었으니 안한 거보다 잘할 겁니다.

  • 2. ...
    '24.4.30 2:55 AM (121.129.xxx.165)

    아 위의 분 덧글 눈물나네요 ㅠㅠ
    저도 내일 아침에 이대로 말해 줄거에요.
    6권 풀었으니 안한 것 보다 잘할거라고...
    전 이 생각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 3. . .
    '24.4.30 4:00 AM (175.119.xxx.68)

    물화지
    1회 독파도 할까 말까 .. 사준 문제집 반이나 풀었을지
    보면 속터지고 왜애 뭐 이소리 나올까 관여 안 합니다

    문제집도 6권씩이나 풀고
    시간도 칼같이 지키고
    공부하는 태도에서 100점입니다

  • 4. 눈물난다
    '24.4.30 5:13 AM (118.235.xxx.64)

    아이는 정말 성실하게 잘하네요
    엄마가 너무 욕심만 앞서네요
    길게 보고 가야할 공부인데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아이가 불쌍하네요
    건강 망가지면 다 소용없어요
    엄마는
    아이 수면건강부터 챙기세요
    그리고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전하세요
    그저 안달복달 남하고 비교하며 아이 잡지 마세요
    충분히 잘하고 있고 다 큰 아이네요
    잘 자야 공부도 잘 됩니다
    엄마 모지리같아요

  • 5. ...
    '24.4.30 5:37 AM (73.195.xxx.124)

    지금까지 제가 여기서 읽었던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든 부모 속썩히는 아이든
    스스로 알아서 일어나고 씻고 학교 갈 준비를 한다 는 아이는
    거의 처음 본 듯 합니다.

    잘 자란 학생입니다
    원글님은 복받은 어머니이십니다.

  • 6. 우와
    '24.4.30 6:24 AM (172.226.xxx.42) - 삭제된댓글

    스스로 알아서 일어나고 씻고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복받은 건지 모르시겠네요
    부럽습니다

  • 7. 밤잠
    '24.4.30 6:43 AM (72.136.xxx.241)

    밤잠은 자야죠;
    밤을 새운다고 공부가... 되던가요? 본인이 해보니?
    4.5시간도 너무 적어요. 최소 7시간은 자야돼요

    집중력과 요령이 중요한데 그게 부족한거같아요.
    잠안자는 걸론 구박하지 마시고
    요령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죠

  • 8. ...
    '24.4.30 7:02 AM (211.179.xxx.191)

    애가 열심히 하고 성실한 생활 태도도 있는데
    날 새워 공부 안한다고 뭐라 하시면 안되죠.

    공부 잘하는 애들도 6시간 이상 수면은 지켜요.
    대신 낮에 딴짓 안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죠.

    과탐은 기초 어딘가 구멍이 있어서 이해가 안될수 있으니
    과외에 부탁해 점검해보세요.

  • 9.
    '24.4.30 7:44 AM (61.105.xxx.21)

    6권을 풀었다고요?
    문제집 한권도 안풀어보고 물화생지 다 버린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핸드폰 보며 밥 한시간 쳐먹고 지각할랑말랑 뛰어나가구요.
    제 몸 속에 사리가 백만개입니다.

  • 10. ㅇㅂㅇ
    '24.4.30 7:51 AM (182.215.xxx.32)

    6권을 푼다는게 의미가 있는지...
    두세권을 꼼꼼히 푸는게 더 나을텐데..

  • 11. 와..
    '24.4.30 8:07 AM (39.117.xxx.97)

    12시 취침 6시30분 칼기상에서 엄지척 ????
    그냥 성실 그 자체네요 저라면 그것만으로도 다른 공부에 대한 모든 잔소리 덮겠어요

  • 12.
    '24.4.30 8:07 AM (39.7.xxx.132)

    그래도 성실한 아이고 알아서 자고 일어나고..성적이 기대한것 만큼 안나오는거 섭섭한 맘 이해하지만 그정도만해도 사실은 기특한 아인데요
    문제집 6권을 풀다니 속에 차곡차곡 쌓이겠죠
    저는 밤에 잠안자고 공부하는거 반대입니다
    아주 잘하고있는데요

  • 13. ...
    '24.4.30 8:09 AM (118.235.xxx.65)

    엄마는 그럼 애가 밤새가면서 공부하길 바라나요 4;30분 자는 것도 너무 적은 거에요 이런 글 보면 정말 애 안 낳는 게 이해가 가요 이런 취급 당하면서 자란 애들이 왜 애를 낳나요

  • 14. ㅇㅇ
    '24.4.30 8:13 A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

    내신 치열해서 그렇죠.
    아이는 생활습관 대단하네요. 엄마 속터지는거 다 아이가 느껴요.
    부담감이 얼마나 크겠어요. 이미 열심히 하는 아이라 엄마가 안달복달한다고 아이 성적이오를것도 아니고
    아이 컨디션 정신건강이라도 조금이리도 편하게 해주셔요.
    하나도 모르겠어.. 이러면 그냥들어주세요 하소연..

  • 15. 여름아
    '24.4.30 8:21 AM (211.36.xxx.49)

    와 규칙적인 습관...너무 부러운데요. 안깨워도 일어나서 씻고 가다니 ㅠ 잠도 많이 안자는데 스스로 수면시간을 정하고 나머지시간을 계획적으로 공부한다면 정말 최고아닌가요. 밤새워 공부할거라고 계획세워놓고 좀하다가 계획에도 없이 졸다가 자버리면 더시험 망하잖아요. 차라리 잘시간 정해놓고 난 그시간까지 이만큼 공부하다가 잘거라고 계획하는게 훨좋은건데요. 넘부럼네요. 우리애들은 맨날 밤새울거라고 초저녁엔 여유있다가 졸아버리는데 ㅠ 시험범위도 못끝내고 벼락치기 ㅠ

  • 16. 헐헐
    '24.4.30 8:35 AM (211.211.xxx.168)

    전 4시간 30분 자서 낮에 졸려서 수업 집중 제대로 못하는거 아니야! 생각하며 읽었는데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은 본적이 없어요"는 뭔 소리신지?
    아이가 밤세워 공부 안해서 성적이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요?

    6시간 이상 자야지 낮에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지 않을까요?

  • 17. 헐헐
    '24.4.30 8:37 AM (211.211.xxx.168)

    6권 풀었늗데 모르겠으면 개념 정립도 안하고 문제풀이만 돌린 건 아닌지 고민해 보셔야지요.

  • 18. ……
    '24.4.30 8:48 AM (210.119.xxx.21) - 삭제된댓글

    물화생..중학교때 끝내고온 애들 못이겨요 ㅠㅠ

  • 19. .dfg
    '24.4.30 10:31 AM (125.132.xxx.58)

    왜 속이 터지신다는
    건지. 문제집 6권을 풀고 본인이 계획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고. 그런 자녀는 격려해주고 싶을 것 같은데.. 그리고 저런 친구들은 뭐라도 합니다. 엄마보다 낫네요. 아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부모눈 피해서 공부 안하고 따짓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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