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후반 작은아버지..이민가신지 벌써 30년은 되셨죠. 그동안 미국에서
정착하셔서 사시느라 못오시다.. 15년전부터 몇년에 한번씩 오십니다. 서울에 사는 작은엄마 친척들보시고.. 저희아빠랑 막내 작은아버지 보시러 오세요. 마지막으로 뵌게 저 어릴 적 이민가기전 내려오실 때 였어요.
제 흐릿한 기억에 작은아버지는 굉장히 세련되시고 영어도 잘하셨고..가끔 만나면가난한 저희형제들에게 용돈을 많이 주셨던 분이었어요.
내일 혼자사시는 친정아버지 반찬갖다 드리려고 연락했는데 내일 친정집에 오신다고 하네요.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 되실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내내 기분이 좀 그래요.
작은아버지 용돈이라도 조금 드리고싶은데..30만원은 작을까요?
많이 드리고싶은데 이런걸 고민하게하는 현실이..참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