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병원 근무자인데요
접수를 하면 초진시 의료보험 수진자 조회 때문에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써달라 하는 것을
컴플레인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요즘이 어느 시댄데 개인 정보를 이렇게 노출해야 하냐,
주민번호 수집해서 다른데 쓰는건 아니냐
다른 병원에서는 안하던데 여긴 왜 그러느냐 (그 병원도 초진엔 쓰셨어요)
내 주민번호로 다른 병원 기록도 보는거 아니냐 (못 봅니다)
왜 주민 번호 뒷자리 까지 적어야 하는지를 설명해도 불쾌해하시거든요.
그렇게 싫으시면 의료 보험 포기 하고 일반으로 접수하시면 되는데 그건 또 거부하세요.
이제 5월 20일 부터는 진료 접수 전에 사진이 있는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해서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데
번거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의료보험 명의 도용이 많기 때문에
이건 꼭 해야하는 걸로 생각을 해요
부정 수급이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해외 거주 가족이 한국 가족 명의로 진료 받는 일이 가장 흔하고 그 외에도 체납자, 급여 제한자, 심지어 금액이 많이 나오는 진료나 처치는 진료비가 없거나 저렴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수급자 명의로 다른 형제 자매 등 가족이 시술 받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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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병원에 있으니 계속 공문을 받고 있어서 바뀌게 되는 내용을 알지만
이런 내용이 많이 홍보가 되고 있는지가 궁금해요..
되고 있는데 제가 못 본거겠지요?
병원에서 본인 확인 절차에 필요한 수단은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인데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가보훈 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군내거소신고증(F-4)
영주증(F-5)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신분증
이예요... 위의 수단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실물이어야 하고
사진으로 찍어둔 것, 사본 인정 안된다고 합니다.
서류인 경우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아야 하고 역시 실물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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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아무것도 증명할게 없이 병원에 방문한 경우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일반으로 진료비를 납부하셔야 하며
14일 이내에 본인 확인 수단을 지참하고 방문하시면
의료보험 적용 금액을 제외한 부분을 환불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폰으로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다운 받아보니
빠르게 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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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확인 절차 예외의 경우는
19세 미만읜 환자
6개월 이내 동일 기관 동일 진료 과목의 재진 환자
이런 내용을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혹시 모르셨던 분들은 잘 기억하고 계셨다가
진료 받으시는데 불편함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연세 높으신 부모님의 경우 가족분들께서
모바일에 건강보험증 앱 깔아드리면 정말 좋을 것 같구요.
신분증 검사는 꼭 해야되는 일은 분명해요. 정말 찬성이예요.
그치만 정말 깝깝......... 합니다. 한동안 별의별 상황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