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은 아닙니다만,
얼굴도 모르는 학부모님들 일로 속이 상합니다.
좋은 맘으로 시작한건데 일이 꼬이기 몇 번이 되었어요.
그분들도 야물지 못한 저의 일처리가 미덥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거 압니다.
오늘은 제 잘못이 아닌데 톡방글 잘못 이해하고 다른곳에 글 올리고 나중에 실수했다고 인정하고서
자존심이 상한건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건지 보낸 톡에 답도 없고 그렇습니다.
동기맘도 아니고 선배맘에게 이러는걸 보니 마음이 참 그렇네요.
아이 조금 더 편하게 하고자 시작했다가 일이 꼬이고(제 실수도 분명 있었습니다) 꼬이니 다른 일들도 제가 잘못 처리한걸로 인식이 되어버리네요.
오늘은 제 실수가 아닌데 이렇게 되니 속상하고 후배맘들에게도 서운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그 곳 아니어도 이용할 다른 곳이 있고
거기로 옮겨가면 저도 마음 편할텐데
봉사하겠다고 시작한터라 그만 둘 수는 없고,
집안 정리하다가 아무 일도 못하고 기운빠지고 속만 상해있네요.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는 관계가 있다던데 이렇게도 꼬이는걸 보면 아무래도 정리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동기맘이 아니라 후배맘과의 일이라 더 마음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