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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이상 되시는 분들, 삶이란 무엇인가요?

철부지 조회수 : 6,157
작성일 : 2024-04-20 09:40:06

올해 50 이에요.. 

 

어제 지인을 만났는데, 무슨 이야기 중에.나이가 50정도 됬는데 삶이 뭐다 그런 생각 안하냐 하네요. 

그냥 저냥 가볍게 생각하고 주어진 날 하루하루 살고 있는데, 이 나이 되어가도록 너무 철이 없이 깊이도 없고 생각도 없나 싶어 어제 그 질문이 맘에 남네요. 

감사하게도 이 나이 되도록 인생에 큰 풍파없이 지극히 평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긴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나만 철없이 별 고민없이 살고 있나, 50 정도 되거나 그 이상 되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삶이란 것은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 졌어요. 

 

이야기 들려주시면 소중하게 담아 안겠습니다. 

IP : 175.223.xxx.8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삶이란
    '24.4.20 9:42 AM (115.138.xxx.1)

    주어진것은 받아들이고
    욕심은 내려놓고
    소소한 순간의 행복을 쌓으며 나만의 무늬를 만들어내는것

  • 2. ㅍㄱ
    '24.4.20 9:42 AM (211.234.xxx.56)

    자기가 평균이라고
    자만.

  • 3. ...
    '24.4.20 9:43 AM (210.126.xxx.33)

    삶의 의미니 행복이니 그런거에 대한 답이 있어야 되는 건가요?
    지친다 지쳐.ㅋ

  • 4. ...
    '24.4.20 9:44 AM (59.29.xxx.152)

    전 우여곡절이 많아 평범한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살아보니 삶에 특별히 의미두지 않아요 원글님 말씀처럼 주어진날 별 풍파없이 하루하루 살아지는거 그거 큰 복이고 감사할 일이에요. 늘 평안하세요

  • 5. ....
    '24.4.20 9:44 AM (116.38.xxx.45)

    고해....
    원글님은 매우 행복한 생활하고 계신거에요.

  • 6. 윗님
    '24.4.20 9:45 AM (175.223.xxx.85)

    평범이라 해둘게요. 평범이 더 맞겠네요.

  • 7. 원글님
    '24.4.20 9:45 AM (223.38.xxx.31)

    복이 많으신 분이네요

  • 8. 화두
    '24.4.20 9:46 AM (14.50.xxx.57)

    삶에 대해서 고민은 님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없어요.

    내가 삶은 이러 이러하다고 해도 님 스스로 공감할수 밖에 없어요. 님 스스로 님 인생을

    돌아보면서 찾는게 답일거 같아요.

    평안하다고는 하지만 소소하게 겪어내는 일상에 대해 최선을 다하시고

    또 힘들게 상처받은 사람들 있으면 님의 상처 받지 않았던 맘으로 이해하고 감싸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9. ㅈㅇㄷㅇ
    '24.4.20 9:46 AM (211.234.xxx.56)

    평균이든 평범이든
    내 안위에만 매몰된.

  • 10. 갱년기 지나고
    '24.4.20 9:47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다시 글 올리세요

  • 11. dd
    '24.4.20 9:49 AM (39.7.xxx.136) - 삭제된댓글

    평범한 일상을 할수 있는게 가장 행복입니다
    그게 무너질때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깨닫게 돼요

  • 12. 평범
    '24.4.20 9:50 AM (39.122.xxx.3)

    자식둘 평범하게 속 안썩이고 대학 다니고 남편 성실하게 직장다니고 전 하고 싶은 취미 운동 알바하며 내 일하며 하루하루 살다 주말엔 남편과 여행가고 가족과 외식하는것
    스트레스 없이 남들에겐 그냥 저냥 사는것 같은데 평범하게 사는것에 만족해요 누가 보면 욕심 없다 싶겠지만 크게 부자도 그렇다고 가난하지 않고 가진것에 만족하는 삶
    너무 평범인건가요?

  • 13. ..
    '24.4.20 9:53 AM (211.234.xxx.7) - 삭제된댓글

    곧 60인 사람이예요
    지금껏 30년넘게 일을 하는 의욕적인 사람이지요
    애들 어릴때는 너무 힘들어 미칠것같았는데요 이나이쯤 되어보니
    제 일을 그만두지않고 여태껏 끌어안고 온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요
    일단 일을 하는 사람이니 건강을 엄청 챙기게 되고 더불어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합니다
    또 제가 하는 사업이 괘도에 올라서 너무 흐믓한 인생이구요
    제일 중요한건
    이 나이에도 남편.자식들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지않고 완전 자립적이라는거죠
    내가 쓸돈은 얼마라도 쓸수있는 내 경제사정이 어깨를 힘주게 하죠

  • 14.
    '24.4.20 9:54 AM (118.33.xxx.228)

    오늘은 이런게 인생같고
    몇 달 있으면 이런게 인생일까싶고
    답 없는 질문에 나도 나를 모르는데라는 생각이 떠오르구요
    심심하지만 별 일 없이 삶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 안드는 삶을 살고 있다면 감사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15. ㅇㅇ
    '24.4.20 9:55 AM (125.179.xxx.132)

    첫댓 좋네요

    주어진것은 받아들이고
    욕심은 내려놓고
    소소한 순간의 행복을 쌓으며 나만의 무늬를 만들어내는것


    요즘의 저에게 와닿는 말이네요
    저는 발란스..라는 단어를 근래에 계속 떠올리네요
    어쩌다 나에게 이런 고해의? 바다가 주어졌는지 몰라도
    그냥 발란스를 잘맞추며 사는것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고
    현재도 즐기며
    줄타기하며 노는...

  • 16. 한때
    '24.4.20 9:55 AM (1.227.xxx.55)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했는데 이젠 안 하고
    오늘 내일만 생각하며 삽니다.
    그냥 오늘 맛있는 거 먹고 재미나게 살면 행복합니다.

  • 17. ㅋㅋㅋㅋ
    '24.4.20 9:57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삶은 계란이죠 ~~~~ 농담이고요
    뭔가를 꼭 생각하며 살아야 하나요 ㅎㅎ 저도 생각이 없어서....
    그냥 만족이 최고인거 같아요

  • 18. 삶이란
    '24.4.20 9:58 AM (220.117.xxx.100)

    매일 매순간의 총합이죠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을 누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또한 감사
    나만 잘사는게 아니라 나와 같은 시간에 같은 공동체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잘 사는 것
    죽을만큼 힘들고 어렵고 슬픈 일도 있지만 또 그 사이사이에 즐겁고, 가슴 설레이고, 태어나지 않았으면 보지 못했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을 하게 되어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들이 속속들이 박힌 여행길
    살아가며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 생각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되며 몸이 시간을 거쳐 변하듯, 내 생각도 시간을 거쳐 넓어지고 깊어가는 것을 경험하는 것

    결국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죽는 순간까지 소중하게 여기고 웃는 얼굴과 사랑한다, 고맙다라는 말을 최대한 많이 하며 사는 것이 가장 남는게 많은 삶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19. ..
    '24.4.20 10:00 AM (211.49.xxx.10)

    교회 안다닙니다만.. 신이 있다는 전제하에서요. 신이 인간을 창조한 이유가 뭘까? 신이 갖지 못한 혹은 대리만족하고 싶은 뭐가 있을까? 그건 몸이라고 생각해요. 몸으로 할 수 있는 것.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몸. 몸 가진 존재로 이 순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의 누적이 삶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리가 잘안된 것 같지만.. 한 마디로 삶은 경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20. 감사합니다.
    '24.4.20 10:01 AM (175.223.xxx.85)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윗님 댓글엔 왜인지 눈물도 슬쩍 날 것 같아요.

  • 21. 새날열이
    '24.4.20 10:02 AM (175.223.xxx.85)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삶이란님 댓글엔 왜인지 눈물도 슬쩍 날 것 같아요.

  • 22. 감사합니다
    '24.4.20 10:03 AM (175.223.xxx.85)

    좋은 댓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삶이란님 댓글엔 왜인지 눈물도 슬쩍 날 것 같아요.

  • 23.
    '24.4.20 10:09 AM (180.69.xxx.33)

    삶이란 주어진것은 받아들이고
    욕심은 내려놓고
    소소한 순간의 행복을 쌓으며 나만의 무늬를 만들어내는것

    저장해요

  • 24. 뀨뀨
    '24.4.20 10:11 AM (61.255.xxx.179)

    특별한 의미 찾지않고 그냥 잘 살아가려 합니다
    삶이 무엇인지 생가한들 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전 아주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생각하며 살았는데
    중학때인가 고등때인가 친구로부터
    너무 생각없이 산다고 핀잔 받았네요
    의미찾으면 산다고 답이 구해지던가요
    내가 죄를 짓지 않고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고
    감정에 휘둘려 남의 가슴에 못박고 살지 않으면
    그걸로 족하다 생각해요

  • 25. 저도
    '24.4.20 10:11 AM (218.55.xxx.188)

    윗분처럼 삶은 모든 경험이라 생각해요.
    그 경험을 통해 배우고 통찰하는 것 같아요.

  • 26. ..
    '24.4.20 10:20 AM (211.243.xxx.94) - 삭제된댓글

    신은 몸을 자지 못했기 때문에 몸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인간의 의미라..
    오늘 새롭게 하난 배웁니다.
    생은 오늘 지금에 집중하는 거 아닐까요?

  • 27. 아무
    '24.4.20 10:25 AM (58.235.xxx.30)

    살아보니 삶이란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흐르는데로 살면 되는데
    별거 있는줄 알고 용쓰고 악착같이 계획세우고 힘들게 살았네요 흐르는데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세요
    60대후반 입니다

  • 28. 좋은 글이
    '24.4.20 10:26 AM (210.96.xxx.47)

    많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위에 '궤도' 소근소근~~~

  • 29. ..
    '24.4.20 10:27 AM (211.243.xxx.94)

    신은 몸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표현하는 도구로서 인간을 만들었다라는 윗님 표현 좋아요.
    삶은 주어진 것 혹은 원하는 것을 묵묵히 해내는 것 집중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30. ㅎㅎ
    '24.4.20 10:30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저 위에 갱년기 지나고 다시 쓰라는 댓글보니
    여기 나이든 사람들 두부류예요
    나이먹는 걸 형벌처럼 여기는 사람과 아닌 사람
    젊음이 있으니 늙음이 오고
    삶이 있으니 죽음이 있는 건 당연한건데
    거기에 엄청나게 저항하는 사람들이 82에 한탄글을 많이 써요
    삶이란 우주의 무한에 비하면 찰나와 같고
    뭘 하며 사는가 보다는 어떻게 사는가의 문제라는걸
    나이드니 저절로 알게 되지 않나요

  • 31. ..
    '24.4.20 10:30 AM (117.111.xxx.30) - 삭제된댓글

    별 생각 없이 사는 게 잘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
    근원으로 들어가면 우울해지기 십상이에요.
    원글님이 잘 살고 계시는 듯.

  • 32. ㅁㅁ
    '24.4.20 10:32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ㅎㅎ첫댓같은말은
    인생에 뒤통수 한 서너번 안맞아본 인생편안한 분이나 할수있는말

    인생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던져졋으니 살아내야 하는거

  • 33. 아..
    '24.4.20 10:42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이 많네요
    50살이 넘었지만 찰나의 삶을 사는 거 같습니다
    그동안 아이 둘 대학 보내고 뒷바라지 아직도 끝나지 않는
    뒷바라지 때문에 제 인생 보다는 자식 만 보고 살아왔어요
    일이 너무 힘들어도 그만 둘 생각도 못하고 퇴직할때까지는
    버티려고요
    어느 날 아들이 엄마 좋아하는 것도 하고 살아 그러는데
    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게 내가 좋아하는거더라구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다 잊었어요
    그냥 두 아이가 건강하고 사회에서 독립체로 살아간다면
    그게 가장 큰 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50대에서는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어요
    저도 평범한건가요? ㅎㅎㅎ

  • 34. ...
    '24.4.20 10:42 AM (1.235.xxx.154)

    지금까지 그런 생각 없이 잘 살아오셔서 앞으로도 그러실거같네요
    전 생각나는거 좀 비워보려고 노력중입니다

  • 35. 후후
    '24.4.20 10:45 AM (203.219.xxx.179)

    매일매일 짜릿하게, 내일 죽을 것 처럼 다 해보고 후회 없이 살아야 멋진 거 아닐까요

    현실은 멋모르고 아둥바둥 하는 거죠

  • 36. 곧50
    '24.4.20 10:49 AM (118.221.xxx.119)

    뭐하나 감사하지 않은것이 없는데
    이런 얘기하면 남들은 저더러 긍정적이래요.
    남들보기엔 안그런가봐요. ㅎㅎㅎ

  • 37. 평생
    '24.4.20 10:53 AM (220.117.xxx.61)

    평생 죽도록 힘들다가 50지나 60되니 주위가 신기하리만치 편해졌어요
    팔자치레 다 해서 그런지 남편도 바뀌고
    애들도 잘 풀리고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있구요
    그냥 인생 사는거지 별거 없어요
    운때 좋으면 잘 살고
    아님 꽝이구요
    그냥 나는 최선을 다하는거뿐이죠
    이제 많이 아프지만 않게 살다 가야겠다 생각해요.

  • 38. 동감..
    '24.4.20 11:29 AM (58.124.xxx.84)

    다행 남편 덕에 편안한 삶 살고 있어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50넘어 드는 생각은 아둥바둥해도 삶이고
    적당히 대충 널널하게 해도 삶이니
    그때에 맞게 그냥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되요..

  • 39. ㄷㄷ
    '24.4.20 11:54 AM (220.70.xxx.74)

    내가 오늘밤 죽어도
    이젠 더이상..너무 젊어서 아깝다고 하지 않을 나이.
    그래서 매일 오늘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살아요

  • 40. ...
    '24.4.20 12:30 PM (58.176.xxx.152)

    철학자들도 찾지 못한 답을 찾으려고 괜한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그냥
    왜 사냐곤 웃지요...
    하시고 웃으며 살면 그게 삶이지요

  • 41.
    '24.4.20 12:54 PM (118.235.xxx.244) - 삭제된댓글

    천천히 가진거에 만족하며 사는거요
    내 주제를 아는거요
    주제를 본인만 모르고 남과 비교하며 혼자 그러면
    옆사람들이 피곤해요
    그냥 내 복이려니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50ㅡ60까지
    일하면 50넘으면 살만해집니다
    60되니 천국같아집니다
    토요일 이렇게 카페와서 빵먹으며. 커피 마시면
    책도보고 놀기도하고
    먹고사는 문제에서 해탈해서 좋아요

  • 42. 명심
    '24.4.20 1:02 PM (175.120.xxx.173)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게 삶.

    시간시간 스스로 겸손해지죠..

  • 43. 저 75
    '24.4.20 1:57 PM (110.70.xxx.203)

    행복을 한자어를 통해서만 이해하게 되면, 일상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복을 우연히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일상적인 것이 아닌 뭔가 신비롭고 특별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된다. 그러나 행복이 쾌족, 즉 상쾌한 기분과 만족이라면, 그걸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알게 된다.



    예컨대, 아이의 웃음소리, 여름밤의 치맥, 산들바람, 멋진 문장들, 상사의 예상 밖의 유머, 잘 마른 빨래의 냄새,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보너스, 모처럼의 낮잠, 여행, 바흐, 청명한 날씨 등등 그 리스트에 끝이 없다. 이것들은 다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이다. 행복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최인철 교수의 굿라이프 중에서--


    독서 권장합니다~~~

  • 44. ㅁㅁㅁ
    '24.4.20 2:14 PM (106.255.xxx.213)

    행복한 삶

  • 45. ..
    '24.4.20 5:05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50인데, 풍파가 많았어요.
    평생 말할수 없는 비밀도 있고, 죽어야 끝나는 십자가도 있고
    겉으로는 다들 부러워할 삶인데 , 어릴때부터.
    닥치는대로 극복하고 좀 지낼만하면 또 파도가 몰려오고
    지금 잠잠해보이지만, 또 언제 뭐가 닥쳐올지 몰라요
    그저 오늘 하루 살아요. 아무 생각 없이 닥치는대로 살아요
    일희일비 안하는 편이라, 막상 태풍이 닥쳤을땐 그게 태풍인줄 몰랐어요
    아무 생각없는 성격덕에. 아직은 잘 살고 있어요
    해야할 숙제가 다 끝나면, 미련없이 떠날거 같아요
    삶이란. 그냥 사는 거같아요 안 죽으니깐 사는거

  • 46. ..
    '24.4.20 5:12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철없이 생각없이 오늘하루 잘 사는 게, 삶이라 생각해요
    50인 저는 어릴때부터 풍파를 많이 겪었어요.
    어찌나 뭔가가 닥치는지, 잠잠하다가도 뭔가 터지고 해결하고.
    평생 아무에게 말할수없는 비밀도 있고, 죽어야 끝나는 이따시만한 십자가도 하나 있고
    어려운 책도 많이 읽고 화장을 하다가도 실핏불 터질정도로 엉엉 우는 날이 많지만
    법륜스님 말마따나, 왜 사는지가 먼저가 아니라, 그냥 사는 거네요
    아무 생각없이 닥치는대로 살아요 풍파를 맞아보던 안 맞아보든 별거 없는 거 같아요 인생

  • 47. 와우
    '24.4.20 6:03 PM (211.206.xxx.191)

    저 75님 댓글 너무 좋네요.

    이것들은 다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이다. 행복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최인절 교수.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은 잘 정리해주셨네요.

  • 48. ...
    '24.4.20 7:57 PM (1.233.xxx.102)

    삶이란 주어진것은 받아들이고
    욕심은 내려놓고
    소소한 순간의 행복을 쌓으며 나만의 무늬를 만들어내는것

    말씀 감사합니다

  • 49. .....
    '24.4.20 9:12 PM (110.13.xxx.200)

    삶이란 뭔가에 대해 얘기하는데 그와중에 사업자랑..할매.. ㅋㅋ
    어딜가나 있다는..

    좋은 말씀들 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

  • 50. 감사합니다
    '24.4.20 10:02 PM (175.223.xxx.85) - 삭제된댓글

    달아주신 좋은 댓글들, 다시 보며 마음에 새겨 보겠습니다. 매순간순간 자잘한 고민들은 많으면서도, 삶은 뭐다 러는 정의(?)는 내리기 어렵네요. 죽는 순간까지도 깨달을 수 있을까도 싶고요. 그저 주어지는 시간들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나를 사랑하는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풍요로운 시간 나눌 수 있기를 비레 봅니다,

  • 51. 감사합니다
    '24.4.20 10:04 PM (175.223.xxx.85)

    달아주신 좋은 댓글들, 다시 보며 마음에 새겨 보겠습니다. 매순간순간 자잘한 고민들은 많으면서도, 삶은 뭐다 러는 정의(?)는 내리기 어렵네요. 죽는 순간까지도 깨달을 수 있을까도 싶고요. 그저 주어지는 시간들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나를 사랑하는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풍요로운 시간 나눌 수 있기를 비레 봅니다, 다들 평안하시기를 빌게요.

  • 52. ..
    '24.4.21 1:48 PM (211.234.xxx.203)

    원글은 다른사람들의 상황을 물었고 각각마다 상황들을 썼어도
    자랑.할매라고 쓰는 모지리들 꼭 있죠
    남의집 수저 한벌 더 많다고 자랑이라는 사람인거죠
    그러니 발전따위가 있을리가 있나ㅜ

  • 53. ..
    '24.4.21 1:49 PM (211.234.xxx.203) - 삭제된댓글

    59세에 할매?라니 할매가 웃고갑니다 푸핫ㅋㅋㅋ
    사실 82는 남꼬집기 아니면 댓글 못쓰는 모지리들 엄청 많기는하죠ㅜ

  • 54. . .
    '24.4.22 11:36 PM (182.210.xxx.210)

    주어진것은 받아들이고
    욕심은 내려놓고
    소소한 순간의 행복을 쌓으며 나만의 무늬를 만들어내는 것

    좋은 말씀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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