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사장들은 지금 상태로는 치킨값을 3만~4만원으로 올리거나 배달앱 이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17418?sid=102
“치킨 한마리 곧 ‘4만원’ 됩니다”…전국적 불만 속출에 사장들은
전국 5대 치킨 브랜드 점주들 대표
배달앱 보이콧 가능성 선언한 입장 발표
“2만원 치킨 배달하면, 6000원 떼이는 상황”
“이대로는 치킨값 3만~4만원 멀지 않아”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국의 치킨집 사장들이 배달앱의 갑질 횡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도 버거운 상황인데 배달앱에 내는 과도한 이용 수수료에다 새해 들어 새로운 요금제 도입으로 배달비까지 추가로 늘어나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치킨집 사장들은 지금 상태로는 치킨값을 3만~4만원으로 올리거나 배달앱 이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점주 대표 5인은 입장문에서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팔면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 등 6000원을 떼인다. 팔면 팔수록 이익을 보기는커녕 손해를 보는 역마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면서 “치킨 한 마리에 3만~4만원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