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유약해 보여서 제가 나서서 많이 챙겨줬어요.
1~2년 지내보니 부탁이 일상인데
고마움, 미안함은 커녕 오로지 본인만 소중하더라구요.
대학시절 때도 동성친구들이 집까지 바래다줬대요.
누가 화내도 자긴 기분 안나쁘대요.
세상 평온해 보여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부탁까지 받아보고서야
내가 호구였구나. 거절 후 연락 끊었어요.
몇 년 마다 잊을만 하면, 보고싶다~ 연락이 와요.
대꾸도 안했는데
또 1년 만에, 보고싶다~
이런 사람이 지금 심리상담사 한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