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mbc에서
세월호 다큐하네요
지금 mbc에서
세월호 다큐하네요
보고 있어요.
봄이 온다
저도 보고있어요. 사망신고 아직도 못하신 어머니.ㅜㅜㅜㅜ
가서 한번씩 안아드리고 싶네요 ㅠ 자식을 키워도 자식을 저리 잃은 슬픔을 1/100도 이해 못할꺼예요ㅠ 저분들 단식할때 피자 먹으며 비웃던것들 두배세배 더한 고통있길
제 베프의 남편(그도 역시 내 술친구)이 프로듀싱한 거예요.
단편 3편인데 1편은 뉴스타파에서 하고 나머지 2편은 어젯밤 MBC에서 방송하기로 되어 있던 거라고..
저는 제주 사는데 정작 제주 mbc에선 방송을 안 해줘서 이거 못 봤거든요ㅜ
보고 싶다고 했더니 뉴스타파에서 내일 2부 올려준다고 하더라고요.
” 2편 〈흔적〉 (감독 한영희, 40분) - 4월 17일 오전 9시 공개 (24시간)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 창현 엄마와 호성 엄마에게 지난 10년은 어떤 시간이었까. 그 시간의 의미를 들여다 본다. "
“3편 〈드라이브97〉 (감독 오지수, 40분) - 4월 18일 오전 9시 공개 (24시간) : 참사에서 살아남은 97년생인 우리들의 알수 없는 죄책감. 살아 남은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 "
1편 은 어제 뉴스타파에서 공개했어요. 24시간만 공개되는 거라 오늘 오전 9시까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2,3편 어제 mbc에서 못 보신 분들 오늘과 내일 뉴스타파에서 공개되면 보시길요.
언제나 세월호는 제 눈물버튼이네요ㅠㅠㅜ
저는 다시 보기 힘들것 같아요.
그때 제가 제주도에 있었어요.
보면서 전원 구조라고 떠서
생방 아니고 녹화 보여주는줄 알았어요.
해경들 밖에 있으니까 구조되는줄 알고
애들 배안에서 해 맑게 웃고 있고
저도 느긋하게 밥 먹는대
자꾸 배는 가라앉고 저는 멀뚱 멀뚱 보면서
아니 언제 구조되는거야. 구조되는 장면은 언제 나오는거야
하면서 여유롭게 딴짓 하고 있었어요.
그게 그렇게 죄책감이 들어요.
죽어가고 있는데 전 여유로웠고
갑작스레 다 가라앉는거 보면서
너무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죽음을 이렇게 맞이하기도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