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 달 전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란 드라마를 봤거든요.
거기서 한 24~5살 정도 돼 보이는 명문대 화학과 조교로 나오는 청년이 너무 듬직하고 맘에 들더라고요.
딱 사위 삼고 싶은 스타일.
실제로 그 드라마에서도 여주 엄마가 맘에 들어해요.
그게 바로 지금 수철이에요.
완전 정 반대 이미지 ㅎㅎ
수철이 볼때마다 그 듬직했던 화학과 조교가 생각이 나서 어질어질 하다니깐요.
그리고 엄귀비 아시죠?
진짜 못생겼고 뚱뚱하고 키도 작은데
40 넘어서 고종하고 눈이 맞아 아들을 낳은 후궁.
명성황후 시해후 실질적인 고종의 본처역할에
나라의 국모역할까지 하고요.
특히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숙명여학교를 시작으로 신식학교들을 몇개 세워요.
미스터 선샤인에서 궁궐에서 애신을 데리러 와서 엄귀비에게 데려갑니다.
그리고 엄귀비가 이화학당에 다니는 애신에게 학당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복숭아도 먹어보라고 권해줍니다.
굉장히 자상하고 우아하고 귀티가 흘러요.
누가 봐도 국모의 품위가 흘러요.
그게 바로 지금 그레이스에요.
천박하고 돈밖에 모르는 기회주의적인 그레이스.
그 둘이 같은 사람이라는게 진짜 적응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