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Love yourself~가 왜 중요한지 좀 알듯해요.

음..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24-04-16 11:16:36

사실 서양에서 Love yourself~라는 말이 유행?할때

뭐야~자기애만 가득찬 공주병 걸린 사람이 되라는 건가?

완전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되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거부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몇년전 부터 조금씩 이해가 가는 것이

 

예를들면

사랑에 있어서

여자들은 사랑, 관심을 가지면 완전히 확~몰빵을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냐면

자기 자신을 상대방에게 다~맞춰주더라구요.

 

입맛을 맞춰주고

관심사를 맞춰주고

취향까지 맞춰주더라는거죠.

 

이렇게 맞춰준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없애는 거잖아요?

나를 없애고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으로 나를 만들어 버리잖아요.

 

그러다보니 헤어지거나 하면

여자들이 힘들어 하는 이유가

남자에게 미쳐서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자기 자신에게 억눌려서 없애버린 자아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그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든거죠.

 

많이 맞춰준 사람일 수록 헤어질 때 힘들고

아니 내가 망가져서 헤어져야 하는거 알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자기 자신을 다시 바로 세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못헤어지고

질질질 끌려 다니는 거 처럼 보이는거 같아요.

 

이건 자식에게도 마찬가지의 감정이 아닌가 싶어요.

자식에게 너무 몰빵하다보니

자기 자신을 자식에게 맞춰버리고 자아를 잃어 버릴 정도로 몰빵했는데

자식이 나에게 고마움을 못느끼거나

내가 원하는 자식이 되어 주지 못할 때

그때 힘들고 공허해 지는거죠.

 

내가 나를 잃어버려서 내가 너에게 맞춰져 있는 상태인데

내 뜻대로 안되고 내가 원하는 성공을 못했을때

내가 성공 못한거처럼 아프고 힘들고 공허하고

그리고 급기야 자기 자신을 탓하듯 

자식을 탓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Love yourself~~를 주장하는 이유가

내 자신을 어느 선 정도까지 사랑하다보면

남자든, 자식이든

몰빵하지 않거든요.

 

왜냐 기본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영역이 있기때문에

즉 내 자아가 있기때문에

사랑을 할 때도

내 자신을 사랑하는 부분이 조금 적어져도 그렇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안되거든요.

그래서 헤어져도 바로 회복이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바로 내 자신을 이전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헤어진 후 아픔이 그냥 짧아요.

(회복력이 빠르거든요.)

 

자식도 마찬가지 몰빵을 덜 하면

나랑 내 자식이랑은 달라~

로 바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자식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지 인생 지가 알아서 살고 내인생 내가 알아서 살면 되지~~~~이런 생각이 

빠르게 전환 가능해서 

포기하고 인정도 빠르거든요.

즉 다시 내자신에게 집중을 바로 하는 거죠.

 

이래서 

Love yourself~~하라고 외치고 또 외치는 구나~싶어요.

 

나만 사랑하자~가 아니라

기본값으로 디폴트로

나를 내가 스스로 사랑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도 내 자신을 잃지 않고

내 자신을 상대방에게만 맞추지 않고

내 자신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지 않고

나는 나, 너는 너

그리고 우리 사랑~이렇게 된다는거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나를 사랑할 수 있나?

간단하게 먹는 것 부터, 생각하는 것 부터

내가 좋아하는 거 위주로 만들어서 먹거, 내 생각 위주로 하고

이것부터 시작하면 점점점 영역을 넓혀가면 될 듯해요.

 

 

그럼 다들

Love yourself~~~입니다.

IP : 121.141.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6 11:56 AM (1.241.xxx.172)

    제목은 뻔했는데
    (죄송!)
    글 내용이 너무너무 공감 돼요
    고맙습니다

  • 2. ?????
    '24.4.16 12:29 PM (112.145.xxx.70)

    여자가 남자한테 다 맞춰준다구요??

    그런 적도 없고
    그런 케이스 본 적도 없어서...

  • 3.
    '24.4.16 12:50 PM (116.47.xxx.16)

    좋은글 감사해요^^ 생각할게 많아서 좋네요~

  • 4. Love yourself~
    '24.4.16 1:57 PM (58.29.xxx.45)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 5. ㅁㅁㅁㄴ
    '24.4.16 2:51 PM (211.192.xxx.145)

    애인에게 다 맞춰주는 인간이 있는 건지 여자가 있는 게 아닙니다.

  • 6. ...
    '24.4.16 3:44 PM (110.13.xxx.200)

    여자가 남자한테 다 맞춰준다구요?? 22

    요즘에 희생이 싫어서 연애도 잘 안한다고 하지 않나요.
    요즘엔 안그러는거 같던데.. ㅎ

  • 7. ...
    '24.4.16 9:04 PM (221.140.xxx.68)

    Love yourself~~~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744 '공무원의 도시' 세종시, 조국당이 득표 1위 12 .... 2024/04/16 3,643
1574743 달러 조금 갖고 있는데 지금 환전하는게 낫나요? 4 .... 2024/04/16 2,454
1574742 토플 스피킹라이팅 늘까요? 3 푸른하늘 2024/04/16 671
1574741 세월호) 내 새끼는 왜 죽었나...정치에 밀려난 과학, 아빠가 .. 5 ㆍㆍ 2024/04/16 1,768
1574740 일반 공립고등학교에 스크린골프장이 있는거 7 오잉 2024/04/16 2,646
1574739 윤은 국가와 국민한테 관심 없다... 13 .. 2024/04/16 3,009
1574738 석열하다의 뜻 14 2024/04/16 3,159
1574737 신고가 나온다고 해서 엘스 리센츠 헬리오 거래가 찾아보니 3 갸우뚱 2024/04/16 2,642
1574736 尹대통령, 비공개로 "죄송하다" 사과…'야당'.. 12 zzz 2024/04/16 4,842
1574735 영정사진을 만들어 놔야하나요? 15 2024/04/16 4,194
1574734 조국 형 빨리 판결하라는??? 8 ㄱㄴ 2024/04/16 2,792
1574733 생부추 냉동보관해도 될까요? 12 부추부침개 2024/04/16 2,410
1574732 방울토마토 있으시면 해드셔보세요. 6 ... 2024/04/16 4,461
1574731 손가락 화상을 입었었는데요.. 4 호오 2024/04/16 1,044
1574730 방금전 있었던 뿌듯했던 일...외국에서 살다온 줄 알았어요 15 원어민 2024/04/16 6,386
1574729 세월호 기억식 7 슬픈 기억 2024/04/16 1,085
1574728 헬리코박터 윌이 다른 유산균 음료와 다른점이 뭐에요? .... 2024/04/16 627
1574727 부산 가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43 여행계획 중.. 2024/04/16 5,260
1574726 3월 구조한 임신냥이 아가들입니다 7 뿌차리 2024/04/16 1,506
1574725 저 내일 어디로 잠시 다녀올까요? 11 이혼한지 1.. 2024/04/16 2,749
1574724 부모님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생활비 얼마드리면될까요? 57 d 2024/04/16 7,141
1574723 비공개 사과는 또 첨보네요 17 ㅁㄴㅇㄹ 2024/04/16 4,888
1574722 환율 1400원돌파한거 지금까지 4번만 있답니다 15 0000 2024/04/16 4,604
1574721 밖에 황사 엄청 심한가봐요 5 ㅁㅁ 2024/04/16 2,920
1574720 전재준 장군이 귀때기 김탁구 15 .. 2024/04/16 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