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과 중동 긴장 겹악재』
코스피 2,670.43 (-0.42%), 코스닥 852.42 (-0.94%)
중동 긴장은 일단락
금일 KOSPI, KOSDAQ은 각각 -0.4%, -0.9% 하락했습니다. 주말 미중 갈등과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영향입니다. 지난 금요일 중국이 자국 통신업체에 미국산 반도체 사용을 금지시켰다는 보도가 나오며 기술주 -1.9% 하락했고,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나포 소식 등에 중동발 불안도 확대되었습니다. 다만 이란이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본토를 공격했음에도 피해가 제한적이었고, 이란·이스라엘 모두 조건부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확전 우려가 일단락되자 양시장은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 둔화
중동 불안 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둔화한 모습이었습니다. 전기가스업(+3.8%)·음식료품(+1.5%) 등 강세를 보였고 지정학적 이벤트로 방산(한화오션 +4.0% 등)·해운(팬오션 +1.7% 등)·정유(S-Oil +1.7% 등)와 같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들이 장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1.2%)는 약세였지만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징업종: 1)정유: 중동 지정학적 불안 부각(흥구석유 +7.4%, 한국석유 +16.0% 등 신고가). 2)전력기기: 전력 인프라 수혜 기대감 및 구리 주가 강세 지속(효성중공업 +0.3%, 대원전선 +12.8% 등 신고가). 3)비철금속: 미·영, 러시아산 알루미늄·구리·니켈 수입 금지(남선알미늄 +5.5% 등)
국내 압력 요인은 지속
달러-원 환율은 6일 연속 상승하며 1,380원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도 KOSPI를 나흘 만에 순매도하며 우선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입니다. 전기전자(-2,180억원) 업종, 특히 삼성전자(-720억원)·SK하이닉스(-520억원)·한미반도체(-430억원)가 순매도 상위 종목이었습니다. 이번주 미국 소매판매(15일)·산업생산(16일) 등 실물경제지표와 연준 베이지북(17일)에서 견조한 미국 경기가 확인된다면 강달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중동 불안도 아직 해소되지는 않은 만큼 이번주 변동성에 대한 주의는 필요합니다.
#주요일정: 1)美 3월 소매판매(21:30) 2)美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21:30) 3)Goldman Sachs·Charls Schwab 등 실적발표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