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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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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조차 내 돈으로 사야하는 내 팔자

청계천 조회수 : 6,606
작성일 : 2024-04-15 03:09:01

남편이 무능하고 생활비도 집에 못주는 그런 인간입니다. 

얼마전 세탁기가 고장이나서 며칠간 식구 넷의 빨래를 손빨래로 버텼어요. 당장 오늘이라도 제돈으로 구입할 수 있긴하지만 제 돈으로 세탁기를 사기엔 제 인생이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제가 손으로 빨래하는 걸 알면서도 실실 웃으며 놀리기만하고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는 남편을 보며 도대체 날 어느정도로 생각하는건지 심란했어요. 손가락 마디에 염증이 생겼는지 손마디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참다참다 세탁기만큼은 너가 좀 사라했더니 돈이없다면서 자기빨래는 시댁에 가서 해오네요...(참고로 마마보이) ㅎㅎ

허탈해서 웃음밖에 안나오고 이혼이 답인것 압니다. 처절하게 복수해주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새벽이네요. 

IP : 14.45.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4.4.15 3:14 AM (81.155.xxx.68)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ㅠㅠ 중고로 구입하거나 수리를 할 수는 없는 걸까요? 손가락에 염증까지 생기셨다면 하루빨리 사셔야 할 것 같네요. 식구들것도 가져다가 다같이 세탁 좀 해시오지 진짜 너무 얄밉게 행동하시네요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 2. ^^
    '24.4.15 3:16 AM (223.39.xxx.189)

    ᆢ토닥토닥~위로해요~힘내세요 ^^
    세탁기는 필수~ 급 구매하길~
    이시간에~~잠 못드는 동지애 ~ 굿~꿀잠을~

  • 3. 저도
    '24.4.15 3:33 AM (74.75.xxx.126)

    집이며 가전가구 아이 교육비 생활비 다 제가 벌어 쓰는 형편이라 원글님 마음 너무나 잘 알아요.
    어쩌겠어요 제 팔자 제가 꼰 걸요. 처음 만났을 때 집 구할 형편이 안 되어서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동거하고 있던 남자, 10살 어린 제가 구제해 준다고 그 때 돈 70만원인가 빌려주고 방 구해서 나오게 했는데요. 20년 결혼생활 한 지금도 돈 문제로 싸우고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동네 한바퀴 돌고 눈치보며 다시 기어 들어와요. 통장에 여전히 70만원도 없는 거 피차 알고 있으니까 이혼할 거 아니면 받아주는 수밖에 없어요. 전 아이만 잘 키우고 제 건강과 재산만 잘 키우려고 노력중이에요. 세탁기는 나를 도와주고 나를 편하게 해주는 필수품인데 그걸 안 사고 본인한테 벌주시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는 건 원글님 뿐이잖아요. 얼릉 좋은 걸로 한대 사세요. 남편은 계속 시댁가서 빨래 하라고 하시고요.

  • 4.
    '24.4.15 3:33 AM (58.12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엥간히 지밖에 모르는 남편이랑 우여곡절 겪으며 애들때문에 견디고 사는데요,,, 애기없으면 이혼하시고 살길찾으세요. 이혼하시고 잘사시는게 복수하는거 아니겠어요? 세탁기고 냉장고고 거기서부터 니돈내돈 따지는건 이미 끝난거에요.

  • 5. ㅇㅇ
    '24.4.15 3:41 AM (59.17.xxx.179)

    힘내시고 얼른 좋은 날 있으시길요~~

  • 6. 준비
    '24.4.15 6:03 AM (223.39.xxx.91)

    버리기요. 윗분도요.몰래 이사요

  • 7. 일단
    '24.4.15 7:27 AM (121.133.xxx.137)

    내 몸 생각해서 세탁기 사서
    남편없을때 설치하고
    계속 세탁기 고장난척하고
    남편은 시집에서 빨래 해오게하세요
    일년이든 이년이든요
    남편 없을때 빨래하시구요

  • 8.
    '24.4.15 9:29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빨래를 해서 왜 가지고 올까요
    그냥 거기서 건조해서 거기서 입고 다니지....
    결혼을 유지하는 이유가 뭔지 몰라도
    차라리 자기집으로 보내세요
    서류정리는 안하고 살더라도
    굳이 한집에 살 이유가 없는 거 같은데
    세탁기도 없는 집에서
    그게 뭐예요 대체

  • 9. .........
    '24.4.15 11:13 AM (175.192.xxx.210)

    당근도 살펴보심 좋을거 같아요

  • 10. ㅇㅇ
    '24.4.15 11:51 AM (49.164.xxx.30)

    세상엔 참 거지같은 놈들..결혼도 잘하네요

  • 11. 고구마
    '24.4.15 12:32 PM (211.36.xxx.108) - 삭제된댓글

    보는 사람도 열받네요. 그런 놈 무슨 남편이라고 데리고 있어요 즈그
    엄마한테 갖다 던지고 오는 길에 세탁기 사세요.

  • 12. ㅇㅇ
    '24.4.15 2:28 PM (211.206.xxx.236)

    니네집으로 가라고 하세요
    진짜 그런 놈 무슨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나요

  • 13. 자식둘은 어쩌라고
    '24.4.15 4:42 PM (211.218.xxx.194)

    자기빨래만 해온다구요? 헐...

    니 주머니에 세탁기 살돈있는거 안다...이소리인듯.

  • 14. ..
    '24.4.19 5:36 AM (182.220.xxx.5)

    저라면 이혼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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