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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에 소질없는 아이ㅜ

행복하늬 조회수 : 5,009
작성일 : 2024-04-14 21:15:00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결혼하고 각종 에피소드를 82쿡으로부터 배우며 

자라온? 40대입니다.

일단 진심의 감사인사드리며...

 

다름이 아니라

정말 '개념'이해력이 딸리는 학생친구들 있잖아요.

(+물론 열심히 하지도 않습니다만..)

 

개념이해가 안된다는 징조는 초등때부터 보였고,

현재중1여학생이 되었는데..

수업이 어려워진만큼 저의 걱정도 깊어져 글을 남겨봅니다..

 

 학원에서 기본개념 수업하고

집에서 숙제하면  60프로이상은 모르고

부모가 도와주며 설명해주면 겨우 끝내요

그리고 다음날 똑같은거 다시하면 마법같이 잊어버리고 세상 도화지같은 눈입니다.

 

열심히 안해서 그러나 싶었는데, 정말 기본개념자체를 이해못하는 느낌인데ㅠㅠ

학원,선생님 바꿔봐도 소용이없고

기초개념이 부족하니 진도고 뭐고 그냥 수박겉핥기 느낌으로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알아듣는거 같아도 다음날이면 리셋이 되나봐요.

 

바보는 절대 아니예요..ㅠ

공부외에 세상돌아가는건 누구보다 빨리알고 느린편이 아닙니다..

성격급하고 입만살아서 잔소리도 못해요..

 

오해하실까봐 최상위단계나, 진도 빨리빼는 그런거 아니구요... 기본학습서.. 정규과정이요ㅠㅠ

초등때 계속 영수 다녔는데 선생님들 평도 늘 비슷했어요! 자신있어 하시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 발빼시는 느낌...

오늘 영어테스트봤는데 28점 받았어요ㅠㅠ

초등내내 영어학원다녔는데ㅠㅠㅠ

 

제가 궁금한것은.. 이런 과정을 겪었거나 주위에서 목격한 선배님들의 견해인데..

 

1) 기본도 힘들다니.. 어쩔수 없는 한계가있어.

. 너무 애쓰지말고 다른쪽경험을 하며 미래를 준비해라. 뭐라도 다른걸 배워봐! 

 

2) 아니! 진짜 이해못했던 애들도 갑자기 변하더라!

기적같은 이야기도있어! 희망을 잃지마..

 

3) 기본공부는 죽이되는밥이되든 시켜야지..어쩌겠어..  대신 받아들이고 그냥 행복하게 신나게 놀게해.어차피 안되는거 애잡지말고 머리가 나쁜건 엄마아빠탓 오키?

공부 못해도 그냥  즐거운 아이로 자라나게하렴..

미래대입?취업? 그것도 그아이 몫이다..

 

글이 길어졌는데 혹시 이런친구들 길러보셨다면 어머님들..말씀 남겨주시면 깊게 새길게요ㅠㅠ

IP : 222.100.xxx.3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로
    '24.4.14 9:18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안되면

    1번이요.

    기본도 안되는 애한테 왜 기본도 못하냐고 하면 안됩니다.
    1번과 3번을 적절히 섞어서 해야죠.

    2번은 도시전설입니다. 희망이 아니라 허상이죠

  • 2. 음음
    '24.4.14 9:19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다 키워내진 않았는데 부모니 즐대 포기못함요
    근데 숙제 모르는건 학원에서 알려주는거 아닌가요

  • 3. ..
    '24.4.14 9:20 PM (39.118.xxx.199)

    답답하시면 웩슬러 검사를 해 보세요.
    사회 생활 아무 문제 없는데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계선 지능
    100명 14명, 전체 인구의 13~14프로 입니다.
    알고 나면 아이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임이 쉽지 않을까요?

  • 4. 기본은
    '24.4.14 9:22 PM (1.227.xxx.55)

    반복해서 하되 좋은 성적 기대하지 말고 즐겁게 살기
    공부 제외한 재능, 재미 발견에 힘쓰기.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5. 행복해라아
    '24.4.14 9:22 PM (222.100.xxx.36)

    2번 도시전설..ㅋㅋㅋㅋㅋㅋㅋㅋ

    숙제는 배웠던거고 심지어 반복해서 개념확인하고 문제비슷한거 여러번풀었던거라 그당시 다맞음.. 모른다고 하니 선생님은 놀라시구요ㅜ 이런상황이ㅇ늘반복..

  • 6. 행복해라아
    '24.4.14 9:23 PM (222.100.xxx.36)

    웩슬러검사..정말 알아볼까요.. 이건 생각도 못했는데..감사해요..역시..82...ㅠㅠㅜ

  • 7. ....
    '24.4.14 9:23 PM (114.204.xxx.203)

    공부는 아닌거죠
    뭐 다른길 찾아주세요
    사실 어설프게 대학 가느니
    기술 배우는게 나아요

  • 8. ....
    '24.4.14 9:24 PM (114.204.xxx.203)

    영어는 쭉 시키시고요
    뭘해도 도움되요

  • 9. ...
    '24.4.14 9:24 PM (121.141.xxx.12)

    아마 기본개념이 이해가 안간다면 저 아래학년 어디에선가 구멍이 있다는 이야기에요
    그 위에 모르는상태로 차곡차곡 쌓이니 아무리 제학년 기본 해도 안됩니다. 저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확인하고 올라와야해요
    물론 아이가 하고싶어하고 도움을 원한다는 전제에서요.

    그게 아니고 공부에 흥미가 없는거라면 다른 쪽 알아봐야죠
    나중에라도 공부머리 트이는 아이인지 아닌지는 엄마가 젤 잘 알꺼에요.

    공부가 죽어도 싫다는 아이한테 저는 공부하는 시간에 미래를 위해 뭘 하고싶은지 제시하라고 했어요.
    제시할것도 없이 그냥 공부가 싫은거면 어쩔수없다 싫어도 그길밖에 없는거라구요.

    애들은 풀어주면 절대 제자리 안돌아와요
    하루종일 게임하게 해주면 충분히 했다고 덮고 공부 하느냐? 절대 안합니다.

  • 10. 행복해라아
    '24.4.14 9:27 PM (222.100.xxx.36)

    기대안한 따뜻한 댓글에 지금 눈물이 차오르고 있어요...
    도움되는 말씀이 많아서 여러번 읽는중.,
    영어는 꼭 열심히 시킬게요ㅠ

  • 11. 바람소리2
    '24.4.14 9:27 PM (114.204.xxx.203)

    미용 . 네일 .손재주 있으면 괜찮아요
    미용사 아이 일찌감치 중3부턴가 미용 학원 보내고
    지금 큰데서 보조 하는데
    몇년지나면 대기업 우습게 번대요

  • 12.
    '24.4.14 9:27 PM (110.35.xxx.5)

    우리집 둘째딸과 같네요 중1인데...
    다른길찾아보려는데 아직 안보이네요. ㅜㅜ
    아주 얕디 얕고 넓은 지식을 추구하는 아이예요.
    손도 무디고 아직 어떤것에도 궁디힘을 본적이 없는 아이.
    영,수를 그만 둘 수도 없고....다른 진로 숨바꼭질도 힘들어요.

  • 13. 에이
    '24.4.14 9:32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미용사는 아니다요 몸 완전상할텐데요
    탑티어나 대기업 능가하지요 말처럼 쉬울까요
    딱 미용 관둬버리면 공부만큼 선택권이 없잖아요

  • 14. 행복해라아
    '24.4.14 9:33 PM (222.100.xxx.36)

    ...님..애들은 풀어주면 절대 제자리 안돌아온다..
    명언이네요...

    음님.. 오늘은 시험보러가는길에 아이돌 누구 다리다친거 걱정하길래 진짜 어이없어서 웃겼어요ㅠㅠ 후.....
    영수는 포기못하죠ㅠㅠㅠ 다른진로 찾아줘제발ㅋㅋㅋㅋ

  • 15. 뭔가 하나는
    '24.4.14 9:36 PM (59.6.xxx.211)

    잘 하는 게 분명 있을 거에요.
    그걸 찾아서 밀어주세요.
    분명 있어요.
    적성 검사 한번 해보세요

  • 16. ..
    '24.4.14 9:39 PM (175.121.xxx.114)

    똑같아요 중2 제 둘째 ㅎㅎ 아쉽지만 미술좋아해서 그거 시키고 학원은.편안한데로 보내고있습니다 센스좋고 유머맀고 넉살도있어서ㅜ사회생활은.문제없겠다고 느꼈어요 다른걸 시키고 받아들이니 아이도 저도 편안해요 약하게ㅡ난독증이 있다보니 해도 안되는.부분데 있습니다

  • 17. 진단
    '24.4.14 9:39 PM (221.147.xxx.70)

    사춘기. 직접 물어보세요. 뭘 원하는지, 없음 할 수 없죠. 냅둬야지.

  • 18. ...
    '24.4.14 9:39 PM (211.220.xxx.6)

    애 자체가 조금 딸리기도 하지만, 공부 부족, 반복학습 부족 입니다.
    딸리면 더 많이 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기본개념, 집에서 숙제하면 몰라서 부모가 도와 주고, 그 다음날 백지상태
    반복학습이 부족하네요.
    진도를 나가지 말고, 계속 반복하세요.
    개념 이해가 어렵다면 그냥 외우도록 하세요. 오히려 그게 더 효과적입니다.

  • 19. ..
    '24.4.14 9:43 PM (115.138.xxx.60)

    공부도 재능이에요. 제가 공부 좀 하는 사람인데 기억력이 달라요. 사진처럼 교과서가 머리 속에 박히거든요. 타고나야 합니다.
    저도 아이 키우지만 머리가 안된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길 찾아줘야죠. 이제 공부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어요. 잘 하는 다른 거 찾아주시면 되요.

  • 20. 웩슬러
    '24.4.14 9:44 PM (118.216.xxx.19)

    웩슬러 검사 학습쪽으로 상담 잘해주는 곳 가셔서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학습 전략을 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1. 저도그래요
    '24.4.14 9:48 PM (222.117.xxx.170)

    양가에 공부잘한 사람 많은데 우리애는 학습능력이 좀 부족해요 검사도 해봤구요
    자나깨나 뭘 시켜야하나 생각중이예요

  • 22.
    '24.4.14 9:48 PM (222.109.xxx.26)

    제가 이런 아이를 가르쳐 봤는데 아래 학년 개념에서 구멍이 생겨서 못하는 거랑은 좀 달라요. 배우는 족족 빠져나가는 느낌이고
    학부모님도 이상했는지 검사해보고 알려주셨는데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겉으로 보기에는 학교 생활에 딱히 문제없고 그냥 공부만 못하는 학생이예요.
    이 학생은 공부 말고 다른 쪽 진로로 갔는데 제 경험상 이런 애들이 얘 말고도 꽤 있어요.
    집에서 나서서 검사하지 않는 한 제가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요새 학교에 예산도 많던데 이런 검사나 해 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공부로는 힘든데 진로 선택에 도움이나마 될 수 있도록

  • 23. 행복해라아
    '24.4.14 9:50 PM (222.100.xxx.36)

    ...님 공부,반복부족이라는 말씀도 분명 맞습니다!
    복습하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정말 많이 쓰여요.. ...한두문제 겨우풀고.. 근데 심지어 틀....그래도 반복할게요..반복..

    ..님 미술 부럽습니다.. 저희아이도 진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공부만 두고보자니 평가절하되는 느낌이라 오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네요

  • 24. ㅇㅇㅇ
    '24.4.14 9:55 PM (121.125.xxx.162) - 삭제된댓글

    우리딸들 생각나는 글이네요
    공부도 안하고 못했지만 하고 싶은것도 없었던ㅠㅠ
    중학생때 공부하기 싫으면 정보고에 있는 학과중에서 하고 싶은거 찾아보라 했드만ㅡ고등은 나와야하니ㅡ
    그것도 없고
    그래? 그럼 인문계 가서 공부하는수밖에ㅠㅠ
    결국 지잡대 가서 한놈은 전혀 새로운과로 편입
    하지만 지금은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하고
    또 한놈은 죽어도 수학은 못하겠다해서 수학 1도 안배우는 과 졸업해서 그걸로 밥 벌어먹고 삽니다

    머리 좋게 태어나서 이것저것 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성실하기라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태어나길 그런걸 어쩌나요
    대화 많이 하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하는게 뭔지 찾아서 꼭 대학이 아니라도 인생 살길 함께 찾아주세요

  • 25. 행복해라아
    '24.4.14 9:55 PM (222.100.xxx.36)

    음님..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남겨주신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십년뒤와서 성공후기글쓰고 싶네요..!!ㅠㅠ

  • 26. 봄꽃
    '24.4.14 10:07 PM (61.81.xxx.191)

    우와.원글님...아이가 정말 저희 딸과 비슷해요. 답글 중 있던 난독증도 약간 있는 아이.. 이해가 늦고 학습이 느린것 말고는 정말 마음씨도 곱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존감도 높은 우리 아이..
    저도 우리 아이가 워낙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예고 지망이라도 해봐야하나 입시미술을 시켜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렇게까지 그림을 그리고 싶진 않다고 하네요.. (예고,기숙사,미대 이런 진학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해요..)
    일단, 영어 수학이 느려서 고거 어렵지 않은 학원 보내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요( 학군지는 아니지만 초등때 내내 놀다가 일주일 내내 하교 후 학원 가는 것만으로도 힘들겠죠..) 그리고 미술 전공은 워낙 성적을 많이 봐서, 악착같이 해도 부족한데 여튼.. 우리나라 입시에 맞지 않는 ....^^;; 그나마 수학,과학이 영어보다는 더 괜찮은 과목같다고 하는 걸봐서 이과 성향인거 같다 고 정도 파악을 하고 있어요..
    성적 잘 나오는게 성공은 아니다 생각하고, 아이가 좋아하는거 할수있도록 마음다해 돕고싶어요. ㅎㅎ 우리 나중에 요..글에 종종 답글 달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ㅎㅎ

  • 27. 행복해라아
    '24.4.14 10:14 PM (222.100.xxx.36)

    봄꽃님.. 딸한테 미술배워볼래?했다가 엄뫄악!! 미래엔 AI시대야!! 미술은 AI가 다 그려준다고 어쩌고 저쩌고 나불대길래 휴... 됐다 하고 나옴.. -_-;;;
    정말 여기에 댓글 계속 남겨볼까요? 하하..
    성적은 행복순이 아니잖아요-> 현실성공담 만들어봅시다ㅠㅠㅠㅠ

  • 28. 한여름
    '24.4.14 10:21 PM (116.120.xxx.24)

    십년 뒤에 꼭 성공후기 올려주세요^^

  • 29. 행복한새댁
    '24.4.14 10:27 PM (125.135.xxx.177)

    1번요... 제가 소싯적에 하위권 애들 과외 제법했는데.. 하위권도 각양각색 이더라구요. '이해력'부족이 언어에서 떨어지는 얘들이 공부가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또 몸, 손 혹은 감각의 이해력이 빠를 수도 있더군요. 그래서 전 다른쪽을 찾는게 유리하다 생각해요. 1번을 부모가 적극적으로 서포트 못하거나, 좀 더 자랄때까지 할게 없으니 하는게 3번이라고 생각해요.

  • 30. ..
    '24.4.14 10:34 PM (175.121.xxx.114)

    대체로 댓글보면 공부력은 딸려도 손재주 눈썰미는.좋은걸로 모여지네요 ㅎㅎ 이쪽으로 사는법을 알려주면 됩니다 전 편의점알바도 전문가처럼 일하면 잘된다고 알려주고있어요

  • 31. ....
    '24.4.14 10:45 PM (1.241.xxx.7)

    저희 둘째도 그래요.. 큰애 키우다가 둘째를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웩슬러도 해보니 95정도 나왔어요
    생각한것보단 높게 나오긴했는데 뭘해도 느려요
    남들보다 2배로 해야하는데 학년이 높아질수록 더 차이 날것 같아 저는 그냥 미국으로 가서 대학보내려해요 한국에서 대학은 힘들지 않을까 ㅜ 싶어요

  • 32. ...
    '24.4.14 11:13 PM (61.99.xxx.199)

    우리집 중딩딸과 똑같아서 댓글까지 정독했어요. 손재주 쪽도 영 꽝이라서 국영수 학원만 보내고 있어요. 목표는 원하는 전공 찾아서 대학 캠퍼스에서 열심히 자기 분야 찾는거..그러려면 최소한 국영수는 어느정도 수준까지 되야하니 고민이 많습니다.

  • 33. 읽자마자
    '24.4.14 11:21 PM (222.100.xxx.50)

    경계선 지능
    학습장애
    난독 난산
    어느 것 하나에는, 또는 중복.$ 해당될것같은 느낌.
    왜냐..집에 비슷한 애 있어요

  • 34. 행복해라아
    '24.4.14 11:24 PM (222.100.xxx.36)

    저는 음님댓글 (222.109)배우는족족 빠져나간다는 느낌이요... 이게 제일 와닿았어요.. 교육시키며 묘하게 이상하다 느끼는와중에 이걸 어떻게 설명할길이 없었는데 저표현이 딱....
    꽉막힌 속에 콜라원샷한느낌.... 조만간 웩슬러는 꼭 해보겠습니다!

    댓글중 비슷한분들도 많아서 반갑?기도하고 비슷한고민하시는거 같아서 동변상련의 마음으로..단톡방이라도 만들고싶었네요ㅜ
    아이랑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하구 여러모로 글을 잘올렸다 싶어요.. 굿밤되세요...하트하트~

  • 35. 행복해라아
    '24.4.14 11:35 PM (222.100.xxx.36)

    읽자마자님,혹시 아이가 문구용품 예를들면 샤프꼭지를 다 잃어버린다던지, 뚜껑안닫는건 일상이고, 어렸을 때 장난감도 원상태유지가 어렵거나 잃어버리고 그러셨나요??

  • 36. 움보니아
    '24.4.14 11:46 PM (220.72.xxx.176)

    제가 엄마라면 아이에게 기본 개념을 이해시킬 선생님을 구하겠어요.
    똘똘한 아이라면 한번만 이해하는 경험을 하면 그 다음은 쉬울텐데요.

    정말 숟가락으로 밥 떠먹는 것처럼 쉬운 걸
    당연한 줄 알고 안가르쳐서 국만 떠먹는 건 줄 알았어. 하는 게 애들이라.

    정말 쉬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기본중의 기본을 빼고 시작한 게 아닌 지 알아봐야죠.

  • 37. 읽자마자
    '24.4.14 11:50 PM (222.100.xxx.51)

    물건을 보통보다 더 잃어버리는 것 같진 않아요
    그러나 모든 서랍과 뚜껑은 항상 열린 채로..있지요.
    저희 아이는 adhd를 겸해서리...끝마무리가 안되고 정리 안되고
    웩슬러 결과는 개념추론..이 많이 낮았어요

  • 38. 행복해라아
    '24.4.15 12:03 AM (118.235.xxx.207)

    읽지마자님..감사합니다
    밖에서 잃어버린다기보다 집에서 마무리 못해서 안닫거나.. 여기저기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근데 또 시간개념,돈개념은 명확하고 집에 불켜있는것도 쓸데없는 전기세나간다고 끄고다니는데 살짝 나사빠진아이같다가도 극현실적인 아이같기도하고 넌누구냐...ㅜ

  • 39. ㅇㅇ
    '24.4.15 12:22 AM (106.184.xxx.94)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22222222
    기본.개념만 반복하세요.
    무턱대고 심화.경시 돌리면 안되요.
    애들 죽어요..ㅜㅜ
    사교육이 과부하 되어 있잖아요.
    할 수 있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이 해야 살아요.
    2028학년부터 수능 수학에서 심화 뺐는걸요.
    하지만 고3까지의 학교 학업은 기초니까 손 놓지말고 최선은 다하도록 지지해주세요.
    책임감은 가져야되고 열심히 노력한 기억은 인생 고비마다 자양분이 되서요.
    개념만 완벽히 숙지해도 점수 잘나와요.
    어설픈 심화x

  • 40. 저어ㅜ
    '24.4.15 12:25 AM (211.58.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랬어요
    수학시간이 괴롭던...ㅜㅜ
    근데 머리나쁜애들이 손재주도 없어요ㅜ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물론 제얘기입니다만....
    공부도 못했고 일도 복잡한건 못하고 손재주도 없고 심지어 요리도 어려워서 잘못해요ㅜ
    그래도 부동산투자잘해서 전문직형제보다 잘삽니다
    아이러니하죠

  • 41. 행복해라아
    '24.4.15 12:26 AM (222.100.xxx.36)

    ♡열심히 노력한 기억은 인생고비마다 자양분이 된다...♡오늘부터 저희집 가훈으로 삼겠습니다!!!

  • 42. 냅둬유
    '24.4.15 1:19 AM (180.69.xxx.54)

    공부도 당연 재능 입니다.
    그 재능을 무시하고 다 공부 잘하라고 채찍질 하는게 맞을까요?
    저 백미터 달리기 19초 뛰는데,,좀 더 기록 단축 시킨다고 매일 연습 남들보다 더 연습 시키면 첨 부터 15초 나온 아이보다 잘 뛰게 될까요??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타고난거 공부 내려 놓고 즐겁게 살게 두세요.
    1등부터 백등까지 있는 우리 삶에 20등 이후 대부분의 엄마들이 다 공부 못한다고 한탄하며 좀 더 시키면 될까 싶어 안절부절 하는데요. 안 됩니다.
    그거 안 된다고 아이의 황금같은 학창시절을 자존심 자존감 깍으며 키울 필요 있을까요?
    저 5세부터 10세 아이들 가르친지 30년 다 되어 갑니다.
    넘사벽으로 타고난 아이들 있어요. 이 애들 조차도 사춘기 잘 넘어가야 그나마 공부로 먹고 살아요. 위에 예시대로 100명의 아이들이 있다면 공부로 먹고 사는 직업이 5프로나 될까요?!
    그런걸 위해 그 아름답고 즐겁게 살 수 있는 학창시절을 주눅들고 힘들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는 애가 없으니 교과서 같은 말 한다고 할까봐서요
    저 비슷한 아이 키웠습니다.
    오늘 5번 얘기해서 힘들게 가르쳐 놓으면 내일은 알고 있던것 까지 잊어버린 느낌?
    결론은 공부 안 시켰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노는 애로 키웠습니다.
    아이 기 죽을까봐 학기초에 상담 가서도 이 아이는 공부가 아닌거 같아 공부 안 시킨다. 공부 말고도 먹고 살것은 많아 보이니 집에서 걱정 안 하고 있으니 공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살았습니다. (샘들 좋아하심)
    그러나 학칙에 위배되거나 수업중에 방해 된다거나 할 때 말씀 해 주시면 지도 하겠다. 뭐 이런 상담 했습니다.
    애 기죽이지 말아 달라고,,
    어짜피 공부 안 하니 학교는 형식상 친구들과 놀기 위해 다니고 고2부터 알바하며 사회생활 하면서 본인도 공부 이외에 다른 것은 잘 하고 인정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 가며 아니어도 행복하게 살던 애가 더 자존감도 높고 신나고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뭐 본인의 꿈 이었다거나 재능이 있어서가 아닌 이 직업이면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겠다 하는 일을 찾아서 기술연마중에 있습니다. 그 직종에 쫄따구로 힘들어서 그만 둘 법도 한대,,나름 인간관계를 잘 하는건지 잘 배우고 있네요.
    연년생 큰아이 타고나길 공부 잘 하게 타고나서 별로 안 가르켜도 좋은 대학 다니는데,,조만간 똥멍충이로 구박하던 동생에게 언니 소리하며 용돈 받고 학교 다니게 생겼네요. 유학에 대학원까지 간다네요.

  • 43. 엄마
    '24.4.16 2:07 PM (175.118.xxx.150)

    나무나도 비슷한 우리 딸.
    많은 조언들 감사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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