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서 비싼 머리 했거든요. 기계에 달린 뭔가로 머리를 말았고 (디지털 펌인가요?) 컷도 예술로 되서 층이 있는 미디엄 롱 헤에인데
이게 퍼머가 금방 풀리는건지 머리를 셋팅을 해도 드라이를 해도 금방 풀려요. (제가 좀 심한 직모이긴 해요)
다시 큰 돈 쓰기도 글쿠 해서 동네 미장원에 가서 컷은 하지않고 펌만 했어요.
어머님들 펌할때 마는 뼈다귀같은걸로.. (얇지는 않고 그나마 좀 두께가 있는 걸로)
펌 다 끝나고 보니 아프리카 추장 와이프가 앉아있네요.
집에 오자마자 드라이를 해봤는데 스타일은 엄청 잘 되요. 근데 머릿결이 부시시 해졌어요.
좋으면서도 씁쓸한데 거울로 휙 휙 보면 전보다 이뻐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