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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구 조사 알바 하고 왔어요.

알바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24-04-10 19:47:17

새벽 5:20 집합

늦을까 봐 잠 한숨 못 자고 뜬눈으로 지새우고 출발

 

내내 하고 

저녁 6:15 쯤 집으로 출발

원거리라 연료 많이 써서 중간에 주유하고 맥주 사서 집 도착하니 7:30

 

오는 동안 어떤 고속도로 구간에선 앞에 차가 한~ 대도 없이 내 차만 달리고 있어서 

시원하고 무서웠음...

다 개표 방송 보러 간 겨???

뭐지 뭐지??

한동안 그렇게 혼자 달림.

 

 

출구 조사 하러 간 지역은 노년층이 많이 사는 올드타운으로

오늘 80% 이상 투표자가 노인이었어요. 한 90%일 수도 있을 듯.

그리고 압도적으로 2번 4번이 많았고

출구 조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아니 아예 없어서

 

그런 거 왜 하냐며 왜 묻냐며 화내고 가 버리는 분들도 많았음.

손으로 밀치는 분들도;;;

 

(조사는 끝났지만 보안 서약이 아직도 유효한지 잘 모르겠어서 더 이상의 결과 얘긴 생략어차피 티비 틀면 나오지만.)

 

 

어쨌든 그랬고

 

알바 후기 : 쉬는 시간 점심시간 다 합쳐 

1시간 20분 썼고 나머지 내내 서 있거나 걷거나 뛰어다니고

나중에 좀 한산해져서 앉아 있었어요.

밥 간식 물 아무것도 제공 안 됨,

수당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알아서 사 먹기.

 

저는 내추럴 본 보부상 스타일답게

커피 물 도시락 초콜렛 약과 초코바 뭐 이런 걸 바리바리 싸 갔기 때문에 아쉽진 않았음... 어차피 먹을 시간도 별로 없었음 ㅋ

같은 조원들 중에 심하게 퉁명스러운 사람이 있어서 그게 그냥 의아했음 ㅋㅋ 이게 좀 불편한 점이고 나머진 뭐 괜찮았어요.

 

수당은 내일 입금된다고 합니다.

 

다음에 또 할 거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하지만 그땐 좀더 가까운 데서 하고 싶네요.

 

이제 소곱창 구이 밀키트를 구워서 맥주와 먹으며 개표 방송을 보고 싶은데

전 아마 곧 잠들겠죠. 

일단 좀 씻어야겠어요. 온몸에 먼지가 들라붙은 느낌~

IP : 223.38.xxx.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24.4.10 7:48 PM (125.134.xxx.38)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 2. 수고하셧세요
    '24.4.10 7:49 PM (223.39.xxx.119)

    덕분에 미리 예측 결과 잘 봣습니다

  • 3. ㅎㅎ
    '24.4.10 7:49 PM (116.121.xxx.181)

    생생한 후기 좋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 4.
    '24.4.10 7:49 PM (220.94.xxx.134)

    노인들이 앞으로 살 세상아니고 젊은사람들이 살 세상인걸 모르나봄 ㅠ

  • 5. 고생하셨어요
    '24.4.10 7:49 PM (210.100.xxx.239)

    고생하셨습니다
    아이가 묻는데 출구조사는 전체 투표인원의 몇프로쯤 하나요?

  • 6. 고생
    '24.4.10 7:51 PM (49.171.xxx.76)

    고생하셨어요! 맛나게 드세요
    근데 그럼 얼마 받나요

  • 7. ...
    '24.4.10 7:51 PM (121.151.xxx.18)

    수고하셨어요
    푹쉬세요^^

  • 8. 댓글은 달아야지
    '24.4.10 7:59 PM (223.38.xxx.7)

    투표하고 나오는 유권자 5명 당 한 명 조사하니까
    아마 20프로를 표본으로 추출하는 건가 봐요.
    전국 투표소를 놓고 봐도 그럼 거기 맞는 퍼센트의 투표소를 선정하지 않을까요…?

    이번에 한 1800개 투표소 선정한댔나…?
    그렇게 들은 거 같아요. 출구조사원만 8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수당은 21만 원 정도부터 27만 원까지요.
    거리가 멀면 교통비, 식비가 약간씩 더 붙고
    (교통비 2만 원, 식비 7천 원 더 줌)
    조장이면 조원보다 3만 원 더 받고 잡무가 많아요.

    응답의 정확도가 지역에서 제일 높으면…? 인가?
    인센티브를 준다는데 (조원 10만, 조장 20만)
    제가 보기에 그건 힘든 일인 듯 합니다.
    노년층은 화내며 답 안 해 주고
    젊은이는… 해 줄 거 같죠? ㅋㅋ
    아 바빠요, 또는
    싫어요, 누구 찍었는지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이래서 안 해 줍니다.

    그럼 설문지에 무응답 처리 -> 정확도가 높다는 게 붙가능하겠죠~

    그럼 어떻게 출구 조사가 그래도 맞아들어가느냐…
    이것도 약간은 큰 수의 법칙 같아요.
    수많은 표본을 모으고 또 모으면 결국 무응답을 무시할 수 있는 결과에 점점 가까이 가는 게 아닌가…

    뭐 제 생각입니다 ㅋㅋ

  • 9. 댓글은 달아야지
    '24.4.10 8:00 PM (223.38.xxx.7)

    오타 양해 바랍니당

    붙가능이 뭐니

    눈도 나쁜데
    잠도 못 잤는데 폰으로 써서 잘 안 보이네요 ㅋ

  • 10. ..
    '24.4.10 8:16 P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현금으로 받아서 왔어요
    아침에 해뜨기전 투표소 걸어가는데 무섭더라구요 운 좋게 10분 내로 배정 받았는데 또 운나쁘게 3명은 친인척 ㅠㅠ
    집에 왔는데 거의 서서 있어서 그런지 다리가 너무 아프네요
    술 한잔 하고 자고싶은데 10시에 아이 데리러 가야 해서.. 다녀와서 알콜일잔 하고 자려구요
    씻고 얼굴에 팩 붙이고 있는데 잠이 솔솔 오네요 ^^

    . 왜 이런거하냐 신고한다 고래고래 소리지르신 어른이 있었어요
    그 외는 협조 잘해주시거나 쌩하고 가시거나 암튼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담에도 기회되면 하고싶어요 알려주신 82 언니 감사합니다 ^^

    밥값으로 다 탕진 했지만 ㅋㅋ 재미 잇었어요

    위에 출구조사는 5명당 1명으로 해요 5번째 사람만 타겟이 되는거에요 응답 안하면 안함으로 하고 또 다음 5번째 이런식으로 카운팅 되어요

  • 11. 사람좋아하는데
    '24.4.10 9:17 PM (58.123.xxx.123)

    저도 꼭 해보고싶은게 일인데요?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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