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에 잠 안 자고 서성서성
원래는 쿨쿨 잘 시간인데
혼자 깨서 서성서성해요
이럴 때는 ....100% 벌레가 있단 뜻
벌레가 너무 싫은데
풀나무 많은 곳에 사니까
최대한 피해도 가끔 벌레가 와요
서성이는 강아지에 놀라서
나도 벌떡 일어나 불 켜고 같이 이불 뒤집으니
작은 거미같이 생긴 게 ... 있어요ㅜㅜ
우리 강아지에게...
"엄마가 치울께!" 이러면 일단 물러나요 ..ㅎㅎ;;
휴지를 두껍게 둘둘 말아가니 사라지고 없어요 ㅜㅜ
아 ... 진짜 젠장 ...
다시 또 뒤집기
찾았어요
우리 강아지 이번엔 놓치기 싫은지
얼른 잠깐 입에 물었다 바로 뱉어요
나도 이 때다 싶어 휴지로 잡으니
아직 살아있네요 ..;;;;;
우리 강아지랑 나랑 합동작전이에요
항상
벌레 먹지는 않고 손으로 살짝살짝
약간 두려워하며
못 가게 막거나 ...
암튼 제 주의를 끌어서...(공조하여)
이런 식으로 벌레를 잡고 치우게 해요
참 영리하고 기특해요
이럴 때보면 효견이에요 ㅎㅎ
덕분에 벌레 와도 걱정 안 해요
펜션가면 지네도 무서워 하면서 발로 막 치워요 ㅎㅎ;;
(걱정되요 물릴까봐...;;;;)
벌레는 안 먹는데
꽃은 잘 먹어요 ㅎㅎ;;;
(못 먹게 뭐라뭐라 하니 먹고 싶어도 참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