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들어가자마자 신입생 환영회때 술맛을 알고 그후로 애 가졌을때 빼고 계속 마셨어요.
30년이상..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많았고 우울증까지 와서 거의 매일 마시다시피 했어요. 블랙아웃도 오고 살도 엄청 찌고 몸도 안좋고.
마시고 나면 후회했지만 또 마시고 중독이죠.
그러다 운동을 시작했어요. 2년전쯤
운동을 하면서도 계속 마셨어요.
그런데 운동한지 1년 반이 되어가던 시점부터 술생각이 별로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안마셨어요. 그랬는데 괜찮아요.
술 마실일이 생기면 중독끼가 있어 자꾸 더 마시려는 경향이 있는데 것도 참아지더라구요.
여행가서 분위기상 또 몇잔 마셨는데 집에 돌아오니 더 마시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나이들어 그런건지 운동해서 그런건지 저도 저의 이런 바람직한 변화가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