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망했어요.
아무도 바이탈 과를 하려하지 않을 거고요,
휘청이는 대학병원에 공적자금 투입해야 하니 세금 거덜날 거고요(이미 5천 억인가 썼죠? 근데 티도 안남), 그렇다고 해도 바이탈과 전공의들이 돌아올 것 같지도 않으니 앞으로 바이탈 과 전문의 수급은 정말정말 어려워질 것 같아요.
진짜 뼈를 갈아 일하고 있는 바이탈 과 의사들을 죄다 ㅂㅅ 만들어놨죠. 낙수과 취급 당하고, 무슨 일 있으면 바이탈 의사들 강제 동원 가능하게 법 바꾼다고 하는데 과연 누가 그 길을 가려할까요.
의대정원 2천 명 늘리면 피부과만 2천 개 늘어날 거라는 게 과장이 아닌 이야기가 됐어요.
여기 의대생, 전공의 어머니들 꽤 계시는 걸로 아는데 자식이 바이탈과 하겠다면 그러라고 하실 건가요? 저라면 일단은 말릴 것 같거든요.
제 나이가 50이니 앞으로 한 20년은 별 문제 없을지 몰라도 지금 아이들이 나이 먹었을 때가 걱정이에요. 암 걸리면 다른 나라 가서 치료받아야 할지도 모르죠. 중증 외상 사고가 나거나 심혈관 뇌혈관에 문제 생기면 그냥 죽는 거고요.
제가 진짜 화나는 건, 이따위 짓거리를 해 놓고도 정작 사고친 작자들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