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 못하는 것도 병이죠?

. .. . . 조회수 : 3,642
작성일 : 2024-04-05 23:25:14

남편 서재보면 책상에 각종 물건이 널어져 있어요.

겹겹이 쌓인 물건들 때문에  발 디딜틈 없으니

남퓐도  결국 또 바깥에 나와 있어요.

 

물건을 못버리는데다 

고물들도 계속 주워오고 

한달에 한번 쓸까말까한 공구류도

전부 나와있고 

만날 하는 말이 다~~~ 쓰는 물건이라고 치우지말래요.

 

바닥에도 물건 한가득이고 

정신사나움의 극치.

먼지가 공이 되어 굴러다녀요.

 

이건 못고치는거죠?

날 잡아 싹 정리해두면 엄청 신경질 내며

 구겨진 영수증 한장까지도 찾아내느라 

(필요한 거 아님, 그냥 심통. 버릴만한거 일부러 지목해서 버렸음 신경질 내려고) 

 

방을 정말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놓고 사는데

집에 오는 사람들마다 

호더스 증후군 아니냐고 ㅠㅠ

 

못고치죠 이거?

IP : 115.138.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4.4.5 11:26 PM (70.106.xxx.95)

    나이들수록 심해집니다

  • 2.
    '24.4.5 11:28 PM (175.120.xxx.173)

    심하네요..그 정도면

  • 3.
    '24.4.5 11:30 PM (1.238.xxx.29)

    그러고 사는 걸까요? 저 아는 사람도 집이 쓰레기장 같아요.

  • 4. 못고침
    '24.4.5 11:32 PM (114.108.xxx.61)

    그거 못고쳐요. 그 방 하나는 포기하세요.

  • 5. ㅅㅈ
    '24.4.5 11:49 PM (118.220.xxx.61)

    몇살이신데 고물을 주워오나요?
    87세 친정아버지가 그랬어요.
    지금은 외출을 못하는데
    예전에요.
    저장강박증이네요.
    혹시 유년시절 가정환경이 어땠는지요?

  • 6. ...
    '24.4.6 12:19 AM (118.235.xxx.199) - 삭제된댓글

    그게 우울증의 한 증상이라네요
    불안장애의 발현이기도 하고요
    그 얘기 듣고 더 치워보려 노력합니다

  • 7. 저장강박증222
    '24.4.6 12:21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고물까지 주워 오고 물건들 죄다 밖에 둬야 안심.
    귀찮음이나 단순히 정리를 못하는게 아니네요.
    심리상담 받아봐야 될 것 같은데 자발적으로는 쉽지않을 듯

  • 8. 뜨끔
    '24.4.6 1:20 AM (125.189.xxx.41)

    전 그정도는 아니고
    끊임없이 노력은하는데요..
    성향은 그런거같아요.
    못버리고 떨어지면 불안해서 미리 사놔요..
    어디서 봤는데 유년기 애정결핍이라고...
    맞는거 같아요..근데 애정듬뿍주는 아들도
    그런성향이...단지 정리안되고
    막 갖다모으고 그러진않아 다행이랄까요..
    제가 인식을 하고있기에
    엄청나게? 노력 중입니다..ㅎㅎ
    매일 하나씩 버리기...
    되도록 사지않기

  • 9. 유전자
    '24.4.6 1:25 AM (211.243.xxx.85)

    혹시 시부모님 중에 그런 사람 있나요?
    저희 남편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시부모님이 심각해요.
    시부모님도 젊은 때는 덜했는데 늙을수록 진짜 심각해지더라구요.
    자식중에 남편은 닮았고 시누이는 완전 미니멀리스트에 깔끔합니다.
    전 너무 괴로워요.
    그나마 남편은 성격이 유순한데다가 시부모님 집이 점점 심각하게 쓰레기장이 되는 걸 보고 느끼는 게 있는지 , 제가 뭐라하고 난리치면 수긍하고 버리는것에 동의를 하기도 해요.

  • 10. 하핫
    '24.4.6 6:49 AM (203.219.xxx.179)

    ADHD 일 수도 있구요
    바빠서 그런 거라고 우겨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414 심장병인 분들은 대부분 수술하고 완치되나요. 4 .. 2024/05/08 1,048
1586413 우리 강쥐는요 6 ㅡㅡㅡ 2024/05/08 1,168
1586412 20년 만에 불현듯 연락된 친구.... 12 어찌할까 2024/05/08 7,289
1586411 그럼 네이버 주가는 폭락하게 되나요? 6 ㅇㅇ 2024/05/08 3,610
1586410 대학원생 소득세 신고 어떤 방법으로... 12 ... 2024/05/08 1,419
1586409 오늘 급 부처님의 사랑을 느꼈음 11 추워디지는줄.. 2024/05/08 3,840
1586408 일본에 라인도 넘어가네요 26 0000 2024/05/08 6,126
1586407 라인 강탈 15 토끼 2024/05/08 3,633
1586406 중국의사 개이득 16 역시 2024/05/08 3,011
1586405 하나은행 상가대출 3~4프로대 받는분? 3 ㅇㅇㅇ 2024/05/08 1,022
1586404 자기 기분 따라 인사 하는 여직원이 있어요. 2 회사에 2024/05/08 1,243
1586403 자녀가 엄마에 대해 나쁜글을 써놓은걸 봤다면 27 마음 2024/05/08 3,841
1586402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갑자기 몰려들때 7 2024/05/08 2,426
1586401 윤 뽑을때부터 이렇게 될건 당연했는데 22 ㅇㅇ 2024/05/08 2,596
1586400 5/8(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08 785
1586399 9호선)고속터미널역에서 김포공항 아침 7시30분에 3 공항 2024/05/08 874
1586398 윤석열 말이 너무 쎄한게 16 ... 2024/05/08 6,873
1586397 韓 의원 독도 갔더니.. "日 일본 땅 상륙 주권침해&.. 8 .. 2024/05/08 1,632
1586396 쿠팡 연애의발견 1 드라마 2024/05/08 893
1586395 양쪽 새끼 손가락 쪽과 다리쪽도 저리네요 2 며칠째 2024/05/08 914
1586394 종소세 삼쩜삼하고 제가 신고 하는거 하고 차이가 많이 나요. 1 3.3 2024/05/08 1,050
1586393 근데 비즈니스 좌석만 800정도되지 않나요 19 이건 2024/05/08 5,767
1586392 인천 칠순 부페 추천해주세요. 2 111 2024/05/08 627
1586391 초2인데 자기 성기보여주고 만지라고 한 아이 10 2024/05/08 4,107
1586390 (급)밥 먹다가 치아 브릿지가 빠졌어요 4 어떡해 2024/05/08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