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내일배움카드로 회계자격증 시험을 앞두며 주경야독중인 워킹맘입니다.
새 학기 시즌에 아이들 챙기는 것은 뒤로 하고 ㅠㅠ 사실 왜 신청했나 매일 후회중이에요.
공부도 어렵구요.
애들 재워놓고, 공부 좀 하겠다고 거실에 몇번 나와서 자곤 했는데
어제 밤에 7살 딸이 엄마 공부하고, 자라고 거실에 이불을 촥 깔아놓은거 있죠.ㅠㅠ
오늘늘은 또 아침 출근 준비, 아이들 등원 준비하느라 허둥지둥 정신이 하나 없었는데,
비가 오니 딸래미가 자기보다 더 큰 우산과 오빠우산, 자기 우산까지 세 개를
한아름 안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출근 전쟁을 치르고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 숨 돌리고 나니
엊그제 밤, 오늘 아침의 일들이 떠오르면서 울컥했습니다.
모지라고 정신 없는 엄마 덕분에 고생 많은 우리 딸
오늘은 고맙고 사랑한다고 꼭 말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