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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 살고 볼 일이에요.

로또 조회수 : 3,343
작성일 : 2024-03-28 06:35:39

근래에 일주일에 한번씩 로또를 사네요.

오늘도 책상에 로또 한장이 올려져 있는걸 봤어요.

또 샀어? 매번 안되는데 뭐하러 그렇게 다른 사람 당청금에 돈을 보태줘했어요.

농담으로 나 같은 배우자랑 사는게 로또 당첨인데 아무리 당신이 운이 좋아도 로또 당첨이 몇번씩이나 되겠어? 하면서 웃었네요.

제가 이백명넘게 사망한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이거든요.

그러니 전 정말 로또 당첨보다 더 힘든 확률을 인생에 경험했으니 절대 다시 로또 당첨될일은 없어서 안사거든요.

그랬더니 이 냥반이 나도 당신한테 로또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서 그런다하는데...

하하....23년살면서 들어본 말중에 젤 말같은 소리였어요.ㅋㅋ

반백이 넘으면 철이 드나봅니다.

이러니 로또 사자말란 소리도 못하겠어요.

로또 당첨되면 젤 먼저 생각하는게 이혼이라는 통계가 있던데...아마 진짜 당첨되면 맘이 달라지겠죠? 

그래 일주일에 한번씩 로또 한장은 취미로 계속사고 절대 당첨은 되지말아라 해야할까봐요. ㅎ

 

 

IP : 97.11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28 7:08 AM (162.210.xxx.3) - 삭제된댓글

    남편과의 대화가 유쾌하고 해석이 사람냄새나서 좋네요.
    대박은 아니어도 로또 5등쯤 되는 일상을 매일 보내고 싶어지네요.
    (5등은 당첨금이 5천이래요. 이런 소소한 행복을 매일 누리면 값어치가 클듯..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 ...
    '24.3.28 9:37 AM (220.76.xxx.168)

    로또같은 배우자 좋네요 ㅎㅎ
    반백넘어서라도 철이들어서 다행이에요
    원글님 글 보고 나도 로또사볼까? 하다가 오늘 목요일이지?
    행복을 이틀밖에 누리기 아까워서 다음주로
    또 미룹니다
    이래서 매번 못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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