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묘 보고 왔어요

파묘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24-03-26 20:45:05

남편이 무속 사주에 관심이 많아요.

음양오행도 꽤 알고 자축인묘진사오미(?)이런거나

뭐가 뭐를 생한다, 뭐가 뭐를 극한다.. 이런거도 잘알고요.

 

파묘를 다 보고 나니, 저보고 "말 피"가 왜 나오는줄 알아? 하더니 신나서 설명을 하더군요.

 

저는 공포영화를 보고나면 방에서 다른 방으로 건너갈때 거실등을 다 켜야하고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거울 보는게 무서운.. 공포영화 극극극초심자인데요.

 

파묘는 보고나면 공포의 섬찟함이나 찝찝함이 전혀 남지 않아요.

 

최민식의 액션장면도 민속 오컬트 기본에 충실한 장면으로 보여서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음악이 설레발(?)을 다 쳐주기 때문에

"여기서 뭐 나온다~~"하고 미리 다 알려주니까 그때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되고요.

 

손더게스트, 악귀, 경이로운 소문, 검은사제들에 비해서 공포난이도 엄청 낮아요.  

 

민속오컬트를 재미있고 편하고 평이하게 다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천만 갈만해요.

IP : 211.250.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플
    '24.3.26 8:50 PM (182.226.xxx.161)

    어머? 그래서 말피는 왜 나오는 건데요?

  • 2.
    '24.3.26 8:52 PM (119.70.xxx.213)

    파묘
    벨기에 영화제 공식초청
    화제성, 파급력이 크네요
    김고은 굿장면이 압권이었나요?

  • 3. 원글님
    '24.3.26 8:55 PM (119.64.xxx.101)

    말피 이야기 풀어주셔야지 워디가셨대유.

  • 4. ㅇㅇ
    '24.3.26 8:58 PM (39.7.xxx.105)

    말피는 오류라던 전문가 평이 있던데
    오히려 남편이 아는 양 얘길 했다니 의아하네요

  • 5. 오맛
    '24.3.26 8:59 PM (211.250.xxx.112)

    얘기혀도 되유? 스포라고 혼내지 마셔유
    말 피는 "불"의 성질을 갖는다고 하네요. 요기까지.

    김고은 굿은 곡성 황정민에 비하면 시시해보인대요.
    김고은이 굿 중에 뭔가 흉칙한 것을 마구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로 "장군신"이 깃든 무당들이 그런 날것을 먹는대요.

  • 6. 아..
    '24.3.26 9:00 PM (211.250.xxx.112)

    전문가가 오류라고 했다면 오류인가 보네요. 여튼 남편말로는 말피의 성질이 그래서 갖다 쓴거같다고 하네요.

  • 7.
    '24.3.26 9:09 PM (119.70.xxx.213)

    ㄴ음양오행에서
    말이 정오12시(11시~1시)
    불(午時)을 상징하기는 함

  • 8. 맞아요
    '24.3.26 9:23 PM (211.250.xxx.112)

    말.. 오시를 나타낸다고 했어요.

  • 9. ...
    '24.3.30 12:20 PM (211.234.xxx.75)

    말이 신성하고 집안의 가신처럼 지켜주고 그런의미도 있어서 길함으로보고
    오일,말날을 길일이라고 해요.
    옛날에는 10월 상오일(첫번째 말의날)에
    떡해서 마굿간에 고사 지내던 풍습도 있었고요. 일본악귀정령이 불이되어 날아다니던데
    불을 무서워해서 말의피는 아닌것같고
    집안을 지키는 가신, 신성하고 깨끗한 말의피를 어둠,악귀는 싫어하기때문일듯.
    지금도 장담그는 길일을 말날(오일)로 잡아요. 옛날부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424 딸기쨈 만들었는데 유리병이 없어요,철푸덕,,, 8 @@ 2024/03/26 2,565
1569423 조국 펀드ㅠㅠ 7 ㅠㅠ 2024/03/26 3,502
1569422 신세계쇼핑 망고 사보신 분 12 망고 2024/03/26 2,428
1569421 시부모가 소고기 싫어하는데 고기반찬으로 대접해도 되죠? 15 2024/03/26 4,156
1569420 노후준비 안된 시부모님 말 ㅠㅠ 43 자우마님 2024/03/26 26,153
1569419 4월 5월 어떤 잠바 입는건가요? 1 홑잠바 2024/03/26 2,288
1569418 의대증원되면 민영화되는거 맞아요? 28 궁금 2024/03/26 3,060
1569417 마트에서 사온 고기 냉동할때 피 흡수하는거 2 개나리 2024/03/26 1,904
1569416 청주에 이재명 대표님 오신대요.^^ 19 내일 2024/03/26 1,173
1569415 지난 주말에 집안일 조금 미뤄놨더니 1 ㅇㅇ 2024/03/26 1,809
1569414 단어 5 디네마 2024/03/26 380
1569413 주총 우편물 언제 받으셨어요? 4 .. 2024/03/26 725
1569412 의협 차기 회장에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당선~~ 입틀막 후 흑회.. 15 분당 아줌마.. 2024/03/26 2,887
1569411 돌침대 추천부탁요 4 돌침대 2024/03/26 1,053
1569410 파묘 보고 왔어요 9 파묘 2024/03/26 2,502
1569409 47세에 경도 인지장애 진단받았어요 20 프랑스 2024/03/26 21,514
1569408 장원영 악플러 이모뻘이 왜그랬을까요 7 .... 2024/03/26 4,182
1569407 김수현 -눈물의 여왕 16부작 출연료 50억 받았다 47 ........ 2024/03/26 17,463
1569406 약침 9 .... 2024/03/26 2,267
1569405 정형외과vs재활의학과vs통증의학과 10 구분 2024/03/26 1,702
1569404 마이 뭇따 아이가 고마 차아라 2 사투리 2024/03/26 1,152
1569403 홀로 제주도 가려구요 12 ㅡ,ㅡ 2024/03/26 2,774
1569402 한국은 식민지를 피할길이 없었을까요 9 ㅁㄶ 2024/03/26 1,681
1569401 파묘 보신분 만 9 ... 2024/03/26 2,147
1569400 미국 동포들도 이종섭 사퇴·구속 요구 시위 2 가져옵니다 2024/03/26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