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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통

nn 조회수 : 850
작성일 : 2024-03-18 08:13:14

남편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  스러워요

 

그런데  털어  놓을  사람이  없네요 

 

부모에게도  형제에게도

 

친구도  없고  아이들에게  털어  놓을  수도  없고

 

남편은  영혼없는  사과  한마디  한  후

 

계속  침묵만  지키고  있고

 

이  곳에   글을  써  봤지만  첫  댓글부터  속을  후벼  팠고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은  사람들의  댓글에  상처만  입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  지  속이  터질거 같아요

 

사실  털어  놓는  다고  일어난  일이  해결될 거도 아니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이들에겐  내색도  못하고  식탁의자에  앉아  있는데

 

큰 아이가  나가면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한  마디  해 주고

 

작은  아이가  신고  나갈  운동화를  싹싹  닦는  소리에

 

눈물이   흐르네요

 

이  아이들에게  내가  죄  짓지  말아야  하는데  ...

 

 

IP : 166.48.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8 8:15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고통스럽네요.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조차 남편과의 무슨 일로 죽고 싶다는 건지. 이유는 없는 채. 전업주부인가요?

  • 2. 아...
    '24.3.18 8:18 AM (217.149.xxx.160)

    제발 첫댓님 전업이 왜 나와요 헐...

    원글님 다 지나가요.
    아무 생각 말고
    그냥 오늘 하루 행복하자 하루 하루 견디세요.

  • 3. ..
    '24.3.18 8:19 AM (61.43.xxx.252)

    하... 글로 님의 마음의 고통이 전해옵니다. 혼자 이겨낼수 있는 범위가 있어요. 개인마다 다르니... 꼭 글이나 말로 뱉어내세요.. 삼키려하지 마시고요. 방법과 선택은 있어요.

  • 4. 익명게시판
    '24.3.18 8:30 AM (211.234.xxx.55)

    이곳에라도 속풀이 하세요
    들어드릴게요
    다들 비슷한 아픔 겪는분들 많아요
    토닥토닥 ㅡ
    다 지나가더라구요 ㅜ

  • 5. ...
    '24.3.18 8:30 AM (58.234.xxx.222)

    나 자신이 행복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남편이 문제라면 굳이 같이 살 필요는 없잖아요.
    아이가 답을 주고 갔네요, 님이 행복해 질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 6. 행복
    '24.3.18 8:31 AM (220.117.xxx.61)

    저도 오래전 님과 같았어요
    내색도 못하고 고통을 삼키고 내 할일만 묵묵히 해냈죠

    남편과 아이들이 내편을 들게됬어요. 그간 있었던 일도 조금 말하구요
    어찌 살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삼키고 살았다 했어요
    말하지 않아도 소화불량 안걸린대요. 다만 살짝 홧병이 났었죠
    세월 다 지나가고 님편이 되어주니 가족 버리지 마세요
    오늘 뭘하면 재미있을까만 찾으세요
    그러다보면 세월 갑니다. 생각보다 인생이 짧아요.

  • 7. 홀로서기
    '24.3.18 9:05 AM (211.192.xxx.103)

    죽고 싶지 마세요 ㅠ 마음이 지옥이라
    차라리 죽으면 지옥을 벗어날거 같아서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싶은거 아닌가.. 싶어요
    마음 지옥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큰아이 마음 평안하게 해주고 싶다
    작은아이 일상을 지켜주고 싶다
    그렇게 마음을 지켜나가시길 응원할께요 !!

  • 8. 사과를...
    '24.3.18 6:14 PM (220.76.xxx.245)

    영혼없이 했다해도 사과한게 어디여요
    깊은 사연은 모르겠지만 부부들 다 그러고살걸요
    저도 인연끊고싶은일 많았지만
    혼자 성당 성체조배실에서 울기도하고
    봉사도 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일단 저 자신부터 바꼈어요
    남편도 나도 객관적으로 보고
    이세상 어떤 사람이 내 자식을
    이렇게 이뻐하겠나 싶은마음에
    다 내려놓고 서로 거리두며 살아요
    좋은날도 있어요
    자식들 기쁘게할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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