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학한 딸내미가 넘 행복해해요

이것참 조회수 : 4,922
작성일 : 2024-04-08 10:31:25

2학년 마치고 쉬고싶다고 휴학했는데 세상 행복한  백수예요.  오늘도 호기롭게 9시엔 일어나겠다고 꼭 깨워달라고 호언장담하고 자더니..아직도 비몽사몽이예요.

덕분에 아침밥은 패스하고 점심 차려놓고 깨워놓고 나가려는데 아기때 얼굴하고 자고있네요. 학교다니면서 나름 힘들었는지 지금 너무 행복하대요. 그래도 아빠 등록금 나올때 학교 빨리 다니고 졸업하지 하다가...남편이나 저나 우리땐 더했지 하면서 휴학 허락하고 그냥 지켜보고 있는데...부모돈으로 용돈받고 배우고싶은거 배우고 밥세끼 차려주고 운동다니고...

좋긴 좋겠어요.

그냥 행복한 고양이 보는 기분입니다.

 

IP : 211.248.xxx.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8 10:32 AM (211.57.xxx.44)

    아이한테 말씀하세요...
    집에서 가장 햇빛 잘 들어오는 곳에서 식빵좀 구우라구요 ㅎㅎㅎ

    ^^

  • 2. ㅇㅇ
    '24.4.8 10:32 AM (218.147.xxx.59)

    제 딸도 2학년 마치고 휴학한다고 벼르고 있던데 ㅎㅎ 저도 그렇게 보일까요

  • 3. 귀여
    '24.4.8 10:33 AM (122.42.xxx.82)

    그럼 새벽에는 뭐하나요

  • 4. 마음을
    '24.4.8 10:36 AM (211.248.xxx.34)

    저희도 고민했는데 생각해보니 남편도 저도 휴학하고 하고싶은거 하다 졸업했는데 애들은 뭐 안될거 있나 싶더라구요. 휴학시키기전에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잔소리하지 말자고 남편하고 약속했어요. 밤낮은 바뀌었는데 혼자 꼼지락거리면서 살아요. 쉬더라도 인생에서 이렇게 대접받으면서 맘편히 쉴시간 있겠나 싶네요. 같이 있을시간도 길어야 10년남짓이니 그냥 저도 즐기려구요.ㅎㅎ

  • 5. 밤엔
    '24.4.8 10:37 AM (211.248.xxx.34)

    밤엔 저흰 11시면 자는지라..뭐하는지 몰라요. 밤마다 우렁각시가 오긴해요. 자고일어나면 방이 깨끗하네요.

  • 6. 흠흠
    '24.4.8 10:49 AM (182.210.xxx.16)

    다큰 애들 가끔씩 아기때 얼굴 보이면.. 너무 귀여워요 ㅋㅋ
    따님의 행복함이 전해져오네요.

  • 7.
    '24.4.8 10:53 AM (220.94.xxx.134)

    저희아이랑 같은학년 한학기 휴학하고 처음 알바하는데 눈물 마를날이 없네요 힘들어 울고 일못해 울고 ㅠ 매일 관둘 생각뿐인데 관두기엔 한달뿐이 일을 안해 미안해 못관둔다고 고민중 인생을 배우고 부모가 시켜주는 공부가 행복이구나 알기회였음 좋겠어요

  • 8.
    '24.4.8 11:01 AM (118.235.xxx.53)

    애기얼굴로 잔다니 너무 귀엽네요 ㅎㅎ푹 쉬고 나면 또 에너지가생길거에요

  • 9. ㅡㅡㅡㅡ
    '24.4.8 11:0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한번 쉬고 또 일어나 달리는거죠.
    제 딸도 발령 앞두고 신나게 놀고 있는데
    곧 출근하면 얼마나 힘들까 안쓰러워요.
    자는 모습 보면 아기때 얼굴도 보이고.
    오히려 아이가 자기 친구들도 다 하는데
    하며 위로해 주네요.
    쉴 수 있을 때 푹 쉬게 두세요.

  • 10.
    '24.4.8 11:22 A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는 휴학할 때 워홀로 외국에 있는 우리나라 유명 대기업 현지 회사(취업하고자 하는 곳과 같은 분야 회사)에서 인턴을 했고, 인턴 경력이 취업에 꽤 도움이 되었어요.
    외국어도 늘고, 글로벌 경험도 쌓고 좋았다고 하네요.

  • 11. 대문자 T
    '24.4.8 11:30 AM (223.38.xxx.157)

    지금 1년이 행복할수 있어요
    알차게 보내야
    나중에 더 행복햐요

  • 12. 어머님의 딸 사랑이
    '24.4.8 11:33 AM (115.140.xxx.64)

    느껴지네요~^^ 행복한 냥이라니..ㅋㅋ
    인생 머있나요? 잠깐 쉬었다 가도 좋은데 우린 늘
    앞만 보는 말같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수생 엄마는 마냥 부럽습니다~~ㅜㅜ

  • 13. 한번은
    '24.4.8 1:39 PM (1.237.xxx.181)

    한번은. 할 수 있겠죠
    한학기나 하는거죠
    근데 혹시. 또. 하면 아빠 퇴직하고는 자기가 벌어서 내야한다고 말해주세요

    노후 준비하셔야 해요

    정확히 얘기해주세요

  • 14. ㅇㅇ
    '24.4.8 2:34 PM (59.6.xxx.200)

    부모 잘만났으면 그정돈 누려도 되죠 ㅎㅎ
    힘든 세상 마지막 방학 같은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883 박수홍 부인 25kg 찐 근황.jpg 55 2024/08/10 24,600
1606882 전 국민 비대면 조사 참여해주세요 (8월26까지) 13 주민등록사실.. 2024/08/10 1,895
1606881 콩 요거트 할때 ..살짝 눌은콩 괜찮을까요? 3 요거트 2024/08/10 519
1606880 메뉴판에 한글도 써 줬으면~ 9 후~ 2024/08/10 1,727
1606879 에어컨 문닫는 센서가 고장났는데 as받아야할까요? 5 궁금이 2024/08/10 977
1606878 70대 지병 있는데 보험드는거 어떤가요? 3 .. 2024/08/10 1,148
1606877 모처럼 쿠팡알바다녀왔습니다 11 알바 2024/08/10 6,445
1606876 동네 과일가게 아저씨와 알바아주머님 18 ㅎㅎ 2024/08/10 6,642
1606875 클 때 용돈 많이 받으면서 자란 분 계신가요? 17 123123.. 2024/08/10 2,566
1606874 중3남자아이요 5 ㅇㅇ 2024/08/10 951
1606873 벤츠코리아, 피해 주민에 45억원 지원 15 ㅇㅇ 2024/08/10 4,870
1606872 일본은 살기 어떤가요 24 ㅇㄴㅁ 2024/08/10 5,565
1606871 고등 딸이랑 볼 ott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9 ㅁㅁ 2024/08/10 1,221
1606870 헬스장에 운동하러왔어요 6 가나 2024/08/10 2,172
1606869 인강용테블릿사려는데요.. 4 두아들맘 2024/08/10 895
1606868 교수님 부친상 9 호호 2024/08/10 2,081
1606867 사춘기 아이들 강아지 키우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나요? 20 강아지 2024/08/10 3,131
1606866 나혼산 코쿤이요. 28 rid 2024/08/10 16,508
1606865 스폰서 검사 임무영 6 스폰서 2024/08/10 1,289
1606864 깻잎김치 양념에 식초 넣나요~~? 7 맛있게 2024/08/10 1,170
1606863 저희딸은 알아서 잘했다는 글 댓글들 보고 14 2024/08/10 4,824
1606862 스텐냄비 손잡이가 녹이 슬어요 4 uf 2024/08/10 932
1606861 아이둘과 셋의 차이가 22 ... 2024/08/10 5,270
1606860 치매 요양원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8 ... 2024/08/10 3,624
1606859 깻잎 김치를 넘 좋아하는데 18 .. 2024/08/10 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