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90넘어도 독립적이고 알아서 잘하세요
아들만 있어 챙겨주는 사람 없어 그런가
부산에서 서울 병원까지도 그나이에 혼자 진료보고 내려 오셨어요.
친정엄마는 시어머니 보다 20살어린데 기침만 해도 그리 입원 하고 싶어하시네요. 애기짓도 하시고요
잘놀다 저희 얼굴 보면 갑자기 억지로 기침하면서
내일 입원해야겠다네요.
입원 하면 요즘 통합병동에 휠체어 태워 돌아다니고
손꼼짝 안해도 되서 그런가
웃긴건 병실에 맘에 드는 사람 없음 퇴원 하실려고 해요
이건도 정신병인가요? 치매 진행중인가 싶고
시어머니랑 너무 차이 나니 남편 보기도 민망해요
집앞 병원도 혼자 입원 못한다고 혼자 가면 벌벌 떨린다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