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이후 시부모님 두분 갑자기 안좋아지셔서 각각의 사유로 요양병원에 계세요...
집을 비워둔지가 5개월 정도 되니 저번주말 시간내서 냉장고 정리에 들어갔어요..
두분다 집으로 돌아오시기는 힘들거 같고......가스는 밸브를 잠궈놨는데...냉장고도 꺼버릴려고
김치냉장고만 두고 냉장고 정리에 들어갔어요....큰 들통에 5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제가 정리하고
남편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냉장고를 비웠어요.
다 정리하고 집안을 둘러보니...묵은 살림이 어찌나 많은지....나중에 어떻게 처리하나??
지금은 아직 두분이 병원에 계시니 그냥 집으로 왔는데.......우리부부 저녁먹다가 우린 65세정도 지나면 살살 살림을 정리해서 단촐하게 살자고 약속했어요......
죽으면 그냥 맨몸으로 갈텐데...저도 참 살림에 욕심이 많아서 좋은거...이쁜거 많이도 샀었거든요....
이제 자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