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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인데 게으름 탈피할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24-03-09 14:54:46

타고나길 게으르게 태어난거 같아요

놀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할

어린이 청소년 20대 시절부터 

노는것보다 집에서 쉬는게 더 좋을만큼..

학교나 일..

의무적이고 책임이 있는 일들만 간신히 하고

그것도 엄청 버겁고 기가 쭉쭉 빨렸죠

밖에 안 나가도 되는 날은

씻기 싫어서 양치만 겨우 하는게

어릴때부터 이어진 습관이고

반대로 씻기 싫어서 휴일에 잘 안 나가기도 하고..

살림도 너무너무 버겁고 힘들어서

밥 안 해먹은 지 지금 3년도 넘었어요

40대니까 별일 없으면 아직 30년은 더 살텐데

또 미혼이라 도와줄 가족도 없는데

앞으로는 좀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남들한테는 별일도 아닐텐데

게으른 저한테는 버거운 일들..

날마다 한두끼 직접 챙겨먹기

날마다 집과 몸 청결 잘 유지하기

주에 며칠 산책과 스트레칭

주에 며칠 피부 홈케어와 족욕..

이 이상으로 뭘 하는건 에너지 부족해서 무리고

딱 이 정도 일상만 유지하며 살 만큼만

부지런해지고 싶어요

게으른 천성이 마흔 넘어 바뀔 수 있을까요?

중년에 달라진 분 혹시 계세요?

 

 

 

 

IP : 106.102.xxx.1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9 3:10 PM (119.202.xxx.149)

    결혼 안 하셨고 애 없으면 뭐…
    바뀌고 싶으시면 오전에 학원이라도 끊으세요.

  • 2.
    '24.3.9 3:14 PM (118.235.xxx.97)

    혼잔데 뭐하러 부지런떨어요. 걍 편하게 사시면 돼죠. 일은 다니실테고 운동하나 끓어서 억지로 나가심 돼죠. 편하게 살아도 괜찮아요.

  • 3. ...
    '24.3.9 3:20 PM (106.102.xxx.206) - 삭제된댓글

    학원이나 운동처럼 내 돈만 손해보게 되는건 의무감으로 작동되지 않는 게으름이에요..ㅜㅜ

  • 4. ...
    '24.3.9 3:22 PM (106.102.xxx.187) - 삭제된댓글

    학원이나 운동처럼 안 가도 내 돈만 손해보게 되는건 의무감으로 작동하지 않는 게으름이에요..ㅜㅜ

  • 5. ...
    '24.3.9 3:23 PM (106.102.xxx.187) - 삭제된댓글

    학원이나 운동처럼 안 가도 내 돈만 손해보면 그만인건 의무감으로 작동하지 않는 게으름이에요..ㅜㅜ 살면서 날린 시험비도 엄청나고 여행도 가기 귀찮아 비행기 취소 수수료 수백 물고 본의 아니게 여기저기 기부? 많이 해요..

  • 6. ...
    '24.3.9 3:24 PM (106.102.xxx.160) - 삭제된댓글

    학원이나 운동처럼 안 가도 내 돈만 손해보면 그만인건 의무감으로 작동하지 않는 게으름이에요..살면서 날린 시험비도 엄청나고 여행도 가기 귀찮아져서 비행기 취소 수수료 수백 물고..본의 아니게 여기저기 기부? 많이 해요..ㅜㅜ

  • 7. ...
    '24.3.9 3:25 PM (106.102.xxx.182) - 삭제된댓글

    학원이나 운동처럼 안 가도 내 돈만 손해보면 그만인건 의무감으로 작동하지 않는 게으름이에요..살면서 날린 학원비 운동비 시험비도 엄청나고 여행도 가기 귀찮아져서 비행기 취소 수수료 수백 물고..본의 아니게 여기저기 기부? 많이 해요..ㅜㅜ

  • 8. ...
    '24.3.9 3:26 PM (106.102.xxx.136)

    학원이나 운동처럼 안 가도 내 돈만 손해보면 그만인건 강제성으로 작동되지 않는 게으름이에요..살면서 날린 학원비 운동비 시험비도 엄청나고 여행도 가기 귀찮아져서 비행기 취소 수수료 수백 물고..본의 아니게 여기저기 기부? 많이 해요..ㅜㅜ

  • 9. 어떤건지
    '24.3.9 3:30 PM (106.101.xxx.50)

    우울증성 게으름 아닐까요?
    제가 그러네요....
    그래도 아이들있어서 잘 버티는중

  • 10. ...
    '24.3.9 3:31 PM (106.102.xxx.201)

    기억이 있는 어릴때부터 늘 우울하긴 했어요..가정에서 크고 작은 상처가 많아서..ㅜㅜ

  • 11. ...
    '24.3.9 3:37 PM (114.200.xxx.129)

    건강관리 잘해야죠..저도 미혼인데 . 제가 아프면 옆에 사는 남동생네한테 폐 끼칠것 같구요
    제동생나 올케 성격에 못본척 못할성격들이니까 더 악착같이 건강관리는 하는편이예요
    그들한테 폐끼치기 싫어서요 ..운동은 열심히 하세요

  • 12. ..
    '24.3.9 6:12 PM (95.222.xxx.184)

    저도 한 게으름하는데 결혼하면서 부지런해졌어요.
    지금도 침대에서 티비보면서 띵까띵까 게으름피면서 82하지만..
    남편이 부지런하고 에너지가 좋아서 같이 있으면 요리도 하게 되고 청소도 하게ㅡ되고
    운동도 다니게 되고.. 꼭 같이 하지ㅡ않아도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외로움이 절 더 움츠러들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나가서 인간관계 맺을 에너지도 흥미도 없어서 겨우 직장생활만 했었는데
    어쩌다 결혼 하게 되서 안정감을 찾고 그나마 좀 부지런해졌어요

  • 13. ...
    '24.3.10 12:56 AM (211.36.xxx.53) - 삭제된댓글

    부지런해지신 님 부러워요. 오늘도 게으르게 하루가 갔는데 내일은 설거지라도 꼭 해야겠어요...

  • 14. ...
    '24.3.10 12:57 AM (211.36.xxx.72)

    부지런해지신 님 부러워요. 달라졌다는 얘기를 보니 저도 희망이 좀 생기고 좋네요..오늘도 게으르게 하루가 갔는데 내일은 설거지라도 꼭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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