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쓰자 싶어서 문화센터 수업 찾아보니, 거의 마감 되고 소셜댄스 하나 남았더라구요. 그 과목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등록하고 첫 수업 들어갔더니.
살짝 캬바레 느낌 나네요. 수강생들 평균 나이대는 60쯤?
모르는 아저씨들이랑 손잡고 어깨 밀착해서 왔다리갔다리 스텝 배우고 왔는데 고민 되네요.
이 수업에서 무엇을 배울것이며 내게 어떤 발전(?)이 있을것인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했더니만 하루만에 포기하고 싶네요.
저는 40대 극후반. 다른 재밌는거 뭐가 있을까요?
애들 대학만 보내면 내 세상이 올 줄 알았는데 더 할 일 없고 심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