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멀쩡한데 자꾸 단어가 입에서 헛나와요
이게 처음엔 좀 웃기기도 했었는데
자꾸 이러니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왜 이러나 싶어요
머릿속에선 아주 명확히 떠오르거든요?
근데 입에서 벌써 비스므리한 딴 단어가 튀어나오는 식이에요
어제 점심때 아이랑 미소야에서 알밥정식 세트를 먹었었는데
오늘 대화중에 그 얘기가 나왔는데
다이소에서 알밥세트를 먹었잖아 이랬네요ㅠㅠ
넘 흔한 일이다 보니 아이도 알아서 해석해서 듣고요;;
제 갤럭시폰과 아이의 아이폰 기상알림이 좀 차이가 있어서
오늘밤에 눈이나 비소식이 또 있는데 세차를 괜히 했다
이러면서 주절주절 떠드는데 갤럭시폰을 갤러리폰이라고
하질않나 어우 저 도대체 왜 이럴까요...
생각을 하고 좀 천천히 말을 하면
말실수를 덜하게 되는데 도움이 될까요?
식구끼리는 그래도 그냥 웃고 넘길수 있다치지만
이게 밖에서도 자꾸 생각과 달리 딴 말을 하게 되면
진짜 무안해지더라고요==;
이거 설마 치매 초기증상은 아니겠죠?
50대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