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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갑자기 아침 저녁을 구분을 못 하세요.

ㅠㅠ 조회수 : 10,562
작성일 : 2024-03-05 20:56:15

저희 아버지 81세시고 같이 살고 있어요.

그동안 치매같은 증상을 의심 할 상황은 전혀없었는데

오늘 퇴근하고 와서 아버지 방에 가서 잠깐 이야기하는데 얼른 출근하라고 하셨어요.

뭐 사드린다는 얘기였고 아버지는 거절하시는 상황이라 멋쩍으셔서  농담으로 그러시나보다 별 생각없이 넘겼는데

저녁밥 먹고 티브이 보고 앉아 있는데 아버지가 방에서 나오셔서는 왜 출근 안하고 앉아있냐? 8신데... 오늘 출근 안하냐 하시네요.ㅠㅠ

너무 놀라서 지금 저녁이고 퇴근하고 온거라고 하니...  아. 그렇냐? 하셨어요.

아침, 저녁을 구분을 못 하셨어요.ㅠㅠㅠ

가슴이 쿵 내러앉네요.

치매 검사 해 봐야 할것 같은데 일단 등급 받을려면 보건소부터 가라는 말도 있던데 동생말로는 보건소는 정밀하게 못 잡아낸다고 하는데...  뭐 어떤 단계를 거쳐야하는지?

적합은 병원은 어디일지요?

대구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59.23.xxx.19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5 8:58 PM (211.58.xxx.63)

    저희 가족도 보건소에서는 문제없다고 나왔는데, 대학병원서 치매4등급 나와서 약 드시고 계세요. 대학병원가서 검사해보셔요.

  • 2. 치매증상
    '24.3.5 9:01 PM (211.250.xxx.112)

    맞아요. 제일 위험한게 외출하셔서 집 못찾으시는거예요. 그리고 해지면..저녁 7시이후로 치매증상이 좀더 강하게 나타나요. 배회감지기.. 그런거 손목에 차고 나가셔야하고요. Mri 검사하니 중풍 왔다가 지나간걸 의사샘이 찾아내시더라고요.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줘요.

  • 3. 현관문
    '24.3.5 9:02 PM (211.250.xxx.112)

    열기 어렵게 보조장치 다시면 좋겠어요. 저희 시아버지는 두번 길잃으셔서 진짜 클날뻔 했었어요.

  • 4. ...
    '24.3.5 9:03 PM (121.165.xxx.192)

    대학병원 신경과로 바로 가셔서 mri mra 찍으시고 인지기능 검사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 굴드
    '24.3.5 9:10 PM (211.47.xxx.46)

    서울 이라면 각 구청 마다 치매안심 센타 있습니다../먼저 인지 검사 받으시고 치매 점수 나오면/병원 예약도 안심센터에서 잡 아 줍니다../아버님 치매 초기 같은대../일찍 치료 받으시면 진행을 늧을수 있습니다./약값도 3달기준 2만원 정도/최대한 빨리 치매 안심센터 상담 받으,세요/가족도 교육 을 받아 야 되고요..

  • 6. 굴드
    '24.3.5 9:12 PM (211.47.xxx.46)

    지남력 이라고../치매 걸리면 시간 장소 사람 순 으로 못 알아 본 다고 하네요

  • 7.
    '24.3.5 9:12 PM (121.159.xxx.76)

    대형병원 신경과가세요.

  • 8. ..
    '24.3.5 9:21 PM (39.115.xxx.132)

    저희 엄마도 그래는데
    알아차릴 정도가 되면
    못알아차린채로 한 10년은 진행된거에요
    급속도로 진행되서 삼년만에 자식들
    못알아보더라구요

  • 9. 굴드
    '24.3.5 9:21 PM (211.47.xxx.46)

    대학병원 예약 잡기 시간 오래걸려요../차매안심센터 대학병원 일반병원 연계 해서 가장 빠른 날짜로 병원 선택가능/수술이 아니고 약으로 진행을 늧추는 거라..대학병원 일반병원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됨.. 치료 약이 없는 상태라 증상을 지연 시키는 정도/상담 약 처방 이게 다임/치료 방법도 없고 약도 없고/레켐비라고 신약도 있다고 하는 대 한국은 아직 안 들어온 상태고../환자 보다 (보호자 치매 교육)이 제일 중요함 ..무조건 치매안심센터

  • 10. 대학병원
    '24.3.5 9:23 PM (211.250.xxx.112)

    안가고 동네 신경과라도 빨리 가시는게 나아요

  • 11. 굴드
    '24.3.5 9:24 PM (211.47.xxx.46)

    https://www.nid.or.kr/main/main.aspx
    중앙치매센타

  • 12. 아시겠지만
    '24.3.5 9:25 PM (1.245.xxx.39) - 삭제된댓글

    혹시 싶어서...
    아파트나 빌라 거주하시면서 환자가 혼자 나가서 길 잃을까
    걱정하는 댁에서는 치매가족용 현관 도어락이 있으니 그것 알아보세요
    보통의 도어락과 다른 점은, 안에서 바깥으로 나갈때 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외는 다 똑같아요
    지름 5mm정도 되는 키로 터치만 하면 열리니 어려운건 없지만 나갈때마다 키가 있어야 하니 번거롭긴 해요
    그래도 환자 관리가 용이하니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은 보통의 도어락과 비교해서 비싸지 않았어요

  • 13. ㅇㅇ
    '24.3.5 9:48 PM (211.207.xxx.223)

    시간 지남력이 떨어지는거 보니 신경퇴행성 질환 초기가 아닌가싶네요

  • 14. 보건소
    '24.3.5 9:52 PM (118.235.xxx.118)

    치매안심센터에서 시간 보내다
    늦게 알게된 사례 많이 들었어요
    대형병원 엠알아이 그런거 시설 갖춘 곳 추천요

  • 15. ...
    '24.3.5 9:53 PM (221.151.xxx.109)

    보건소 말고 대학병원 가세요
    대학병원 중에도 2차 병원은 예약 그렇게 오래 안걸립니다
    뇌 mri하고 인지검사, 펫시티 찍으면 정확해요

  • 16. 아이고야~~
    '24.3.5 10:28 PM (67.70.xxx.142)

    치매 이거 우리 모두에게 시간차이일뿐이지 나중에 닥칠 문제이라서 정말 걱정스럽네요~~
    그래도 81세면 요즘은 젊은편인데 좀 안탑갑네여~~

  • 17. 마음
    '24.3.5 10:29 PM (119.192.xxx.91)

    대학병원으로 빨리 가세요.
    치매는 종류도 많고 그에 따라 증상도 다릅니다.
    빨리 진단받고 대응(약 교육)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18. 그 정도면
    '24.3.5 10:30 PM (175.193.xxx.20)

    빨리 대학병원 가세요

  • 19. 치매입니다.
    '24.3.5 10:33 PM (61.84.xxx.71)

    저희도 부모가 그러셨어요.
    진단해보니 치매

  • 20. 빨리빨리
    '24.3.5 11:22 PM (175.116.xxx.63)

    대학병원 전화해서 예약하세요 돈아끼려고 보건소 갔다가 절차가 너무 길어져 진행이 심해집니다. 의사진료볼때 치매검사전이라도 증세가 이러하니 가능한 약먼저 처방해달라고 하세요 검사결과 나올때까지 2주이상 걸릴수도 있으니까요

  • 21.
    '24.3.6 12:03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5년이상 진행된 상태에요.
    병원가서 머리 mri 사진 찍어봐야 정확하게 나와요. 보건소는 검사랄게 없고 그냥 문답식이에요.
    바로 대학병원가세요.

  • 22. 에고...
    '24.3.6 1:00 AM (183.100.xxx.184) - 삭제된댓글

    시간 구분 못하실 정도면 초기 지나서 중기 정도입니다. 치매센터에서 23점 정도던가...치매 의심까지는 아닌데 몇년전보다 3점 정도 떨어졌다고 하고나서도 의심스러워서 병원 갔더니 초기로 나오셨더랬어요. 약 드시고 1년 정도 되었는데 지금 비슷한 증상입니다. 약 얼른 드시지 않으면진행 더 빨랐을 거 같아서 식겁했습니다.
    정신과 중에 노인분들 위주로 보는 데가 있으면 거기 가셔도 됩니다. 문답 검사해보면 치매 나와요. 혈관성 치매가 의심된다고하면 mri 찍어보자고 합니다. 그정도면 mri 안찍어보셔도 바로 나옵니다. 찍어본들 아닌들 그냥 치매진단 받으실 수준이에요. 검사비 일반 개인 병원가시면 몇만원정도 합니다. 큰병원 예약 오래 기다리지 마시고 얼른 정신과 알아보셔서가시는 걸 추천해요.
    치매센터에는 나중에 진단 받으신 후에 이런 저런 보조 용품 같은 거 무료로 지원받거나 할 수있으니 한번 문의해보셔도 됩니다.

  • 23. 에고
    '24.3.6 1:06 AM (183.100.xxx.184)

    시간 구분 못하실 정도면 초기 지나서 중기 정도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치매센터에서 23점 정도던가...치매 의심까지는 아닌데 몇년전보다 3점 정도 떨어졌다고 하고나서도 의심스러워서 병원 갔더니 초기로 나오셨더랬어요. 약 드시고 1년 정도 되었는데 지금 비슷한 증상입니다. 약 얼른 드시지 않으면 진행 더 빨랐을 거 같아서 식겁했습니다.
    이미 몇년동안 진행했을 건데 나이 드셔서 그러려니 몰랐던 거 같아요.
    정신과 중에 노인분들 위주로 보는 데가 있으면 거기 가셔도 됩니다. 문답 검사해보면 치매 나와요. 혈관성 치매가 의심된다고하면 mri 찍어보자고 합니다.
    말씀하신 정도면 mri 안찍어 보셔도 바로 나옵니다. 찍어본들 아닌들 그냥 치매 진단 받으실 수준이에요. 검사비 일반 개인 병원가시면 몇 만원 정도 합니다. 큰 병원 예약 오래 기다리지 마시고 얼른 정신과 알아보셔서 가시는 걸 추천해요. 약을 얼른 드시는 게 포인트일 듯.
    치매센터에는 나중에 진단 받으신 후에 이런 저런 보조 용품 같은 거 무료로 지원 받거나 할 수있으니 한번 문의해보셔도 됩니다.

  • 24. ***★★
    '24.3.6 2:12 AM (106.101.xxx.54)

    ♥치매 증상시 ..

  • 25. ...
    '24.3.6 7:24 PM (223.41.xxx.244)

    빨리 약 드셔야 진행 늦춰요

  • 26. ...
    '24.3.6 7:28 PM (122.38.xxx.150)

    전에 어디서 보니 응급실가야하는 상황이던데요
    원글님 병원가보세요.

  • 27. Rhdhr
    '24.3.6 7:50 PM (119.207.xxx.240)

    맘이 무겁네요

  • 28. 울 엄마도
    '24.3.6 7:55 PM (37.19.xxx.200)

    치매 진단 받았어요 ㅠ.ㅠ 평소 우울증도 있으셔서 정신과에서 항우울제 타러 다니시다가 건망증이 너무 심해져서 검사했는데 치매라네요. 이런 경우 치매 전문의한테 옮겨야 할지, 아님 그냥 정신과로 다녀야할지 걱정이예요. 주로 신경과로 가야하죠?

  • 29. 두번의 경험
    '24.3.6 8:02 PM (211.250.xxx.112)

    시아버지 요양원에 모셔서 돌아가셨고 시어머님 치매 시작되었어요. 약을 빨리 먹는다고 크게 달라질거 없어요. 저희 시어머님은 몇년 전부터 치매약 드셨고 1년 전에 낮밤 혼동 있었어요. 물론 온갖 약은 다 챙겨드시는 중이고요.

    그럭저럭 지내셨는데 최근에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걸린 후에 체력이 떨어지신건지 확 나빠졌어요. 발음 어눌하고 2살짜리 아기가 미운짓하는 딱 그 상황이예요. 아까는 물을 드렸더니 입에 머금고 있다가 거실로 나와서 확 뱉어버리네요.

    대학병원을 가서 진단 받는다고 달라지는거 없고요. 길잃지않게 배회감지기착용, 현관 출입 막는 도어락, 빠른 예약 가능한 신경과에서 진단 받으시고 지켜보다가 행동이 더 심해지면 시설등급 신청하세요.

    할아버지는 할머니보다 입소가 조금 더 어려워요. 되도록 빈자리에 할머니를 받고 싶어하거든요.

    요양병원보다 요양원을 어떻게 좋은 곳으로 알아볼지 준비하시고요. 저희는 시아버님 모셨던 곳으로 다시 모시려고 해요.

    치매환자는 돌보는 사람의 심신을 나락으로 밀어던져요. 그러니 현실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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