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가끔 혼자 침을 이상하게 삼키고는 사례 들릴 때가 있어요
오늘도 정말 오랜만에 성당에 가서 미사를 보는데 침을 꼴깍 하는 순간 기도가 턱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켁 콜록콜록 기침이 나와 팔로 언른 막고는 기침을 하다가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 끼고도 콜록콜록 했어요
그 짧은 순간.. 바로 옆에 분이 작은 사탕을 하나주시고 이후 뒷 분이 레몬 사탕을... 좀 있으니 앞에 분이 용각산을 한 봉투 주시네요......
저 그동안 기침하는 사람 쳐다보며 왜 저래 눈으로 욕하던 사람이었는데 이런 분들도 계시는구나 깨달았습니다...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 작은 용각산, 사탕 저도 가방에 들고 다니다가 회의시간이나 누군가 기침하면 드려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분들 덕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