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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보기에 너무 창피합니다

** 조회수 : 18,803
작성일 : 2024-03-04 13:41:10

아이가 어리고 적응기가 좀 필요한 상황이라

친정 엄마가 잠시 같이 계세요

 

엄마 보시기에 딸이 너무 고생하고 사는거죠

 

사위가 하는건 자기 입에 뭐 넣는거 밖에 없어요

먹고 치우는거 없이 덜렁 들어가서 눕고.. 또 먹고..눕고..

 

요즘 젊은 남자들이 얼마나 육아며 집안일이며 같이 잘 하는지

매체 등을 통해서 보고 놀라시는데..

 

정작 딸은 일하랴,, 애 챙기랴,, 집안일하랴,, 동동거리면서 사는 모습을

너무 다 직관하셔서 맘이 아픕니다 

 

남편한테 사랑받고 이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는데

남편에 대한 화. 분노를 차곡차곡 쌓고 참으며 살고 있는 저를 보셨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남편이 아빠로, 남편으로 하는게 거의 없어서

애가 조르는걸 해주면 그걸로 아빠 노릇 한 걸로 착각

(아빠 티비 보여줘. 아빠 아이스크림 줘. 사탕 줘)

그렇게 틀어주고 쥐어주면 잠깐 애가 조용할 수 있으니

그냥 해달라고 하면 해줘버리는..)

 

저는 이혼을 한다해도 타격이 1도 없을 사람입니다

오히려 연습기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지요

 

아직은 애가 어려서 이혼 생각은 없는데 (바람, 도박 이런거 아니면요) 

이대로 사는건 제가 뭐 호구? 등신 같긴하네요ㅠㅠ

 

(추가) 아! 이모님 구하는 중이어서 3월 중으로 구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모님 구하는게 참 어렵네요 ㅠㅠ 

3년 내내 독박으로 등하원 하고 애 키워온 워킹맘이에요

엄마 도움 급히 부탁드릴 수 밖에 없는 일시적인 상황이랍니다

 

IP : 1.235.xxx.247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4 1:43 PM (73.148.xxx.169)

    이런 건 애 낳기 전에 했어야 하는데 남편 성향 모르고 임신하셨나보네요.

  • 2. 네네네네
    '24.3.4 1:44 PM (211.58.xxx.161)

    그럼 일을 하지마세요
    맞벌이하면서 살림육아 다 내몫이면 난 억울해서라도 그짓안할랍니다

  • 3. Umm
    '24.3.4 1:44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애가 어려서 그래요 지입 뿐이 모르는남편들 수두룩합니다
    10년지나면 지입 넣기전에 뼈바릅니 짜증 이빠이 나시겠지만 싸우더라도 잔소리하는거 포기하지마세요
    아이때문이라도요
    저도 15년차인데 결혼초에 남편 지만 처먹는거에 아주 오만가지정이 다 떨어진적이
    직접 수유해서 내가 더 배고플텐데

  • 4. 이혼하시던가
    '24.3.4 1:44 PM (175.223.xxx.118)

    엄마 가시라 하세요.
    엄마 있음 이혼가속화 되겠네요
    이래서 남녀다 양가부모가 끼어 있음 안되는겁니다

  • 5. .....
    '24.3.4 1:46 PM (118.235.xxx.15)

    님에 이어 님 어머니까지 희생하시게 하지 마세요.
    님편놈을 잡아서라도 못된 버릇 고쳐야죠
    어머니는 부르지 마시고
    죽이돋ㄴ 밥이된 사람 써가면서 남편 시켜가며 하세요.

  • 6. **
    '24.3.4 1:47 PM (1.235.xxx.247)

    엄마는 뭐 옛날 분이시니 저한테 말은 안하시죠. 제가 툴툴대면 오히려 남자들 다 그렇고 더 한 사람들 천지야. 그래도 이런건 잘하던데.. 하고 사위 편에서 말씀하시죠

    그냥 제가 창피한거고 이런 모습으로 사는거 보여드린게 속상하고 그런거에요

    이모님 구하는 중이라 구해지면 엄마는 더 안계실거세요

  • 7. ....
    '24.3.4 1:49 PM (118.235.xxx.15)

    그리고 티비 보여줘도 괜찮아요.
    남편이 온전히 아이.케어하는 시간을 늘리고
    님도 집안일과 육아에서 느슨해지세요.
    돈이 없어도 사람써가면서 남편놈 뜯어고치며 살아야죠.

  • 8. 미적미적
    '24.3.4 1:49 PM (211.173.xxx.12)

    사위와 장모가 같이 있게 하지마세요
    평일이라면 남편 출근한 후에 오시고 퇴근전에 가시는거죠
    그래야 남편이 육아에 참여할 공간이 생겨요 장모님이 애 봐주러 오셨으니 와이프가 집안일하고 남편은 침대로 갈수밖에요 주멀에는 오시지 않게 하고요
    집에 와서 함께 사신다면 저녁시간에는 차라리 남의집 애봐주러 시터하는게 나아요
    집안일 애키우기를 여자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은근 많은데
    퇴근후에 장모에게 애 이리 주시라고 하면서 육아하는 사람 드물죠

  • 9. ...
    '24.3.4 1:50 PM (222.106.xxx.66)

    그냥 보통 한국남자인데
    어디서 드문 좋은 경우 보셨나보네요.
    결혼안하는 가장 큰 이유죠.
    그나마 요새는 조금 눈치는 보지 않나요?

  • 10. ...
    '24.3.4 1:52 PM (122.43.xxx.34) - 삭제된댓글

    시터없으면 남편이 애보게 해야죠
    집에서 힘들어야 밖에 돈벌러 나갑니다
    친정어머니는 보내는게 낫습니다

  • 11. ...
    '24.3.4 1:56 PM (1.241.xxx.220)

    남편분은 결혼 전. 시댁에서도 그렇게 큰거에요.
    이상하게 여자들도 어릴때 곱게 자라도 나중에 닥치면 보통은 알아서 살림 깨우치는데 남자들은... 해주면 당연한줄 알아요..
    게다가 장모님 계시면 더 알아서 해주시니 더합니다.
    엄마가 계시면 편한건 남편밖에 없더라구요. 난 내 엄마니까 도와야하고ㅎㅎ
    차라리 둘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해보는게 나을거에요. 엄마 눈치도 안보이구요.

  • 12. **
    '24.3.4 1:56 PM (1.235.xxx.247)

    네 보통 남자인거 같다 싶은건.. 맘까페 가면 정말 남편 욕하는 여자들 천지이고
    육아 동참 3분 5분 하고 어깨 힘주는 인간들도 많죠

    또 다른 세상 인별 세상가면 육아의 달인 같은 남자들도 정말 많구요

    어쨌건 아직은 애가 아빠를 좋아하는지라 아빠 존재를 없앨 수 없으니 살아야죠

    원래 저도 안하고 대충 더럽게 살아왔는데 엄마가 계시니 제가 안하면 엄마가 할까봐
    더 제가 빠르게 집안일을 할 수 밖에 없네요

  • 13. 미적미적
    '24.3.4 1:59 PM (211.173.xxx.12)

    장모는 말그대로 딸 도와주러 온 것이니 사위는 오히려 본인이 뷸편함을 감수하고 장모가 와있게 동의해주고 거실 비워주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생각하기 쉬워요 힘들어도 엄마 빨리 보내세요
    차라리 낮에 시터 시간제로 쓰고 저녁엔 남편이랑 애봐요
    남편도 출근해서 일하고 온사람이니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원망마시고 같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간다 격려하면서 이 시기를 보내면 아빠도 부인 힘든거 더 이해하고 돕게 만드는거예요

  • 14. ..
    '24.3.4 1:59 PM (152.99.xxx.167)

    왜 가만 두세요?
    저희 사무실에 맞벌이 어린아이 부부들 많은데 거의 반반 하던데요
    여자들이 일분담 정확하게 배분해서 그렇게 안되면 가만 안있던데 ..
    싸우세요. 남자들은 본인일을 정확하게 할당해 줘야 합니다.

  • 15. .....
    '24.3.4 1:59 PM (211.221.xxx.167)

    그냥 흔한 보통 남자...
    이러니 한국여자들이 한국 남자들하곤 연애.결혼
    다 안한다고 하죠.
    남자들이 저 모양인데 결혼해서 여자만 희생할 일 있나요.

    하루빨리 시터 구해서 어머님 집으로 가시게 하세요.
    그리고 어머님이 도와주신거 제대래 계산해서
    돈으로 쳐드리시구요.

  • 16. 엄마
    '24.3.4 2:01 PM (210.223.xxx.17)

    엄마가 왜 와있나요
    애는 둘이서 알아서 키워야죠

  • 17. 엄마
    '24.3.4 2:03 PM (175.223.xxx.151)

    보내고 시터 쓰세요. 우리엄마 우리엄마 하다 이혼합니다
    엄마도 공짜 아닐거고 평생 모셔야해요
    혹시 원글님 친정엄마 아니세요?
    그런 촉이 오네요

  • 18. 글쎄~
    '24.3.4 2:06 PM (1.224.xxx.104)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사랑받고 이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는데

    남편에 대한 화. 분노를 차곡차곡 쌓고 참으며 살고 있는 저를 보셨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받고 이쁘게 살지 못하는건
    충분한 이혼 사유 맞네요.
    누구 보여줄려고 그러고 사는건 아니니까요....
    아이때문에 사는거면,
    그냥 어머니까지 마음 아프게 하지마시고,
    전업을 하든가,
    시터를 쓰던가,
    남편을 휘어잡고 시키며 살든가...
    이도 저도 안되면 이혼이구요.

  • 19. **
    '24.3.4 2:08 PM (1.235.xxx.247)

    남편은 평일에는 새벽 출근, 늦게 퇴근해서 서로 얼굴 못 보는 날도 많네요
    원래 살림은 저도 내려놓고 지냈었어서 집안일 반반? 따지면서 그렇게 살진 않았어요
    대충 더럽게 지냈고 아이가 워낙 엄마랑 계속 뭔가 하기를 원해서 퇴근하고 잠들때까지
    애 케어하기 바빠요.
    어릴 때부터 기관 보내서인지 혼자 놀지 않고 꼭 엄마랑 뭘 계속 하고 싶어해요 ㅠ

    조만간 로봇청소기 구입할거에요. 청소는 얘한테 맡기려구요

    주말에 부부욕실 청소는 남편이 해주면 좋겠다 싶네요. 부부욕실은 밤에 볼 일 보는 용도로만 써서 그나마 청소가 용이할거고 좀 대충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전 육아, 집안일을 막 반씩 하는 남편을 바라진 않아요
    최소한 먹은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치우는 시늉이라도 하고 일어났음 싶네요

  • 20. .....
    '24.3.4 2:10 PM (1.241.xxx.216)

    원글님...
    주 포인트는 친정엄마가 알아버린게 아닙니다
    육아와 살림을 남편분과 적절히 나누도록 싸우든 달래서 하든 두 사람의 문제라는 겁니다
    그걸 해결 못하고 친정엄마가 오신게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같이 살던 부모도 오시면 불편한데 장모님이 얼마나 편하겠나요
    장모님 와 계셔서 일부러 저녁먹고 일하고 들어가는 사위들 많습니다
    엄마 가시게 하던지 아님 엄마 계신 동안은 남편도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넘기든지 하세요

  • 21. 댓글에도
    '24.3.4 2:12 PM (203.128.xxx.45) - 삭제된댓글

    있지만 엄마를 보내시고 도우미를 쓰세요
    입장바뀌서 시모님 오셔가 아들이랑 알아서 하면
    님은 나서서 뭘 하겠나요
    친정엄마 고생시키지 말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안하면 한대 줘 박아서라도 같이 지지고 볶아요

  • 22. ㅋㅋ
    '24.3.4 2:13 PM (122.42.xxx.82)

    아이고 댓글 ㅋㅋ
    원글님 걍 잘이겨내요 아이어릴 힘든육아. 화이팅

  • 23. **
    '24.3.4 2:13 PM (1.235.xxx.247)

    3년 내내 등하원 독박으로 하며 회사 다녔고 애 키워왔어요
    남편 안시키고 혼자 왜 독박하냐고 뭐라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다 좋은 대기업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신지.. 저희는 그런 조정이 안되거든요

    엄마 도움 받고 있는거 처음이고 그것도 이모님 구하는 3월달 내로 끝날거구요
    시급을 올리면 빨리 구해지려나 싶은데 그것도 아니고 쉽지 않네요

  • 24. **
    '24.3.4 2:15 PM (1.235.xxx.247)

    122.42님 감사해요~~~ 제 글의 포인트 뭔지 딱 아시는거죠? ㅎㅎ

  • 25. 새벽출근늦은야근
    '24.3.4 2:17 PM (223.62.xxx.3)

    이게 복병이긴하네요.
    맞벌이까지 하면서 고생많으세요.
    저절로 얻어지는건 없어요.
    꾹 참고 스스로를 다스려 그 시기 넘어가니
    남은건 내속에 남은 분노와 자기위안, 그래야 사니..
    바빠서 그랬다는 상대방의 핑계와 안일함.
    젊어서 치열하게 싸우자니 애들이 걸리고
    큰소리 나는게 불편하고 너도 애쓴다 싶지만
    결론은 안달라져요.
    도우미이모님 구하면 진짜 모든게 님일이 될꺼예요.
    갱생할 인간 같으면 전쟁불사 큰소리내시구요.
    내복이 이거지 샆으면 감싸안고 그 시기만 넘기세요.
    애들 10살 넘어가면, 사춘기 잘 넘기면그래도 살만해요.
    내안의 화와 분노는 내몫이지만요.

  • 26. ...
    '24.3.4 2:20 PM (1.241.xxx.220)

    대기업 다녀도 조정힘들어요.
    남자들이 술자리도 훨씬 많고. 취미 생활이 술자리로 이어지기도 부지기수. 업무도 늦게 끝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게 10년 5년전에도 그랬어요.
    남편이 그나마 정말 오직 일 때문에 늦는거면 안쓰럽게라도 생각했을텐데. 전 안그래서 정말 옴팡지게 싸웠었는데 원글님 남편분은 모르겠네요.

    여튼 친정엄마 계시면 남편이 더 겉돌수도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전 아이가 초3 정도되니 그나마 좀 살것 같았고, 남편도 좀 진짜 조금이나마 바뀌더라구요.

  • 27. **
    '24.3.4 2:22 PM (1.235.xxx.247)

    223.62님 댓글 감사합니다~~~

  • 28. 근데
    '24.3.4 2:25 PM (203.128.xxx.45) - 삭제된댓글

    엄마계시면 더 눈치보이지 않아요?
    우리끼리야 돼지우리처럼 하고 살아도 그만이지만
    엄마계시니 남편도 좀 엄마한테 잘해드렸음 바라게 되고
    잘했음좋겠고 중간에서 샌드위치적인 위치...

  • 29. **
    '24.3.4 2:25 PM (1.235.xxx.247)

    1.241님 초등학교까지 아직도 너무 먼 미래네요~
    시간이 참 빨리 갔으면 좋겠다 싶은데 그럼 또 전 너무 늙어버려서 ㅠㅠ

  • 30. **
    '24.3.4 2:30 PM (1.235.xxx.247)

    203.128 엄마한테 잘해드렸음 바라는? 그런 마음은 없어요. (이건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니)
    돼지우리 처럼 살았었는데 엄마가 계시니 아무래도 제가 더 손을 움직이게 되죠~~~

    근데 어찌보면 이런 마음 (엄마한테 창피하다는 마음) 자체가 엄마가 같이 안계셨으면 애초에 안들었을 마음인데...

    이모님 얼른 구하는게 급선무네요!!!

  • 31. 아이고
    '24.3.4 2:31 PM (118.100.xxx.62)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일하면서 집안일하는건 여전히 아내 몫인가요? 미치겠네요.
    이런일에 일그만두고 전업하라는 댓글은 무슨 정신들인지
    남편을 닥달해야지 님 혼자 동동거리는거 너무 안쓰럽습니다.
    이래서 우리 딸도 결혼 안한다고ㅠㅠ

  • 32. ..
    '24.3.4 2:35 PM (119.197.xxx.88)

    가사분담라는거 지금부터 싸워서라도 나누지 않으면 그대로 쭉 살게 돼요.
    뭐가 무서워 남편을 그대로 두나요?
    결혼은 경제력도 같이 집안일도 같이 육아도 같이 하려고 하는겁니다.

  • 33. 동지
    '24.3.4 2:38 P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은 육아 살림 백프로 여자가 하는 일이라 생각.
    돈은 오히려 압도적 차이로 제가 더 잘 벌었고.
    일 마치고 집에 와 밥상 차려줄때 까지 손가락 까딱 안 했어요.
    밀키트나 인스턴트 그런 거 올리면 난리나요.
    자기는 이런 거 음식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이런 거 먹어 본 적도 없다고요.
    밥 하고 애 재우고 집 다 치우고 나면 새벽 두시가 다 되고.
    그러고 서너 시간 눈 붙히고 출근했어요.
    와중에 어린이집 오래있는 아이 자주 아프고.
    할 수 없이 엄마 잠깐 오셔달라 부탁했는데.
    엄마 대충격 받으셨죠.
    남편은 매일 술 마시는 사람이고.
    과음해서 엄마 계신데 거실에 소변까지 보고.
    시가에서는 우리 아들 불편하게 친정 엄마 오시게 했다고.
    뭐하 하고요. 참 나.

  • 34. ...
    '24.3.4 3:10 PM (152.99.xxx.167)

    그렇게 버릇들여서 그래요
    딱 반반 하라는게 아니예요
    출퇴근이 그리 힘든 직종이면 주중에는 반씩 안되죠 이건 남녀 바뀌어도 할수 없는 일이고요
    그럼 주말에는 구체적으로 어떤걸 해달라고 요구하고 반드시 그렇게 하게 하세요
    저도 맞벌이로 이십년 넘게 살아서 조언하는겁니다.
    이래서 안시키고 저래서 안시키고 이러면 나중에는 남편이 진짜 도태되어서 쓸모없어져요
    본인한테도 손해입니다. 같이해야 하는 걸로 당연히 인식하게끔 만드세요

  • 35. ...
    '24.3.4 3:19 PM (222.236.xxx.238)

    진정 요즘 젊은 남자들 가사와 육아를 자기 일처럼 하는 사람이 많나요?????
    저는 제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요.

  • 36. **
    '24.3.4 3:25 PM (1.235.xxx.247)

    152.99님~~ 네에!! 저도 이제껏 많은 부분 그냥 제가 혼자 감당하던거,, 어린애 앞에서 싸우는게 싫어서 혼자 짊이진거.. 이런저런거 하나씩 천천히 남편하고 같이 하도록 하려구요

    많은 분들이 그러다가 나중에 터진다. 손해다 말씀해주시니 이대로는 안 될 일!

    대신 좀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기분 상하며 싸움만 하는 꼴을 면해야하기에
    대화의 스킬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이게 전 또 어렵네요 !

  • 37. ...
    '24.3.4 4:04 PM (152.99.xxx.167)

    222님. 네 많아요
    저 역시 맞벌이 25년차, 저는 육아 집안일 제가 압도적으로 많이 했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 안그래요
    사무실 직원이 50명 정도 젊은(40이하) 부부 40프로 정도 되는데 애들 아침먹이고 유치원학교 보내는거 거의 아빠들 담당이고 주말에도 쉴틈없이 육아해요
    물론 남직원들 자기 하는 일을 과장해서 얘기할수도 있지만 요리나 애들 라이드 병원다니는거 케어하는거 얘기들어보면 저희때와는 상상도 할수 없이 분업화해서 합니다.
    안하면 부인이 가만있지 않구요
    딱 반반 .이라기 보다는 그냥 같이 하는일 이라는 인식자체가 자연스럽더라구요
    안되면 싸워서 쟁취하세요 요즘 그렇게 아무일 안하는 남자가 더 드물어요

  • 38. 힘내세요
    '24.3.4 4:11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비슷한 처지로 전 20년 살았네요.ㅠ

    가난한 집 출신인데 하는 짓 보면 왕족이였다 망한 사람 같아요.

  • 39. ...
    '24.3.4 4:13 PM (1.241.xxx.220)

    저희 동네 놀이터나가보면 주말에는 아빠들이 많아요.
    엄마들이 집에서 요리하든 살림하는 사이 아빠들은 애들 데리고 나오는 듯. 요즘 사람들은 어느정도 분업은 해요.

  • 40. 휴,,
    '24.3.4 4:20 PM (61.252.xxx.196)

    아휴,,,요즘 82댓글 참 피곤하네,
    원글이 마음을 그냥 그런가보다,,,,엄마에게 미안한 맘이 드는 그 포인트만 이해해주면 안되남,
    엄마가 뭐라 말은 못하지만 딸 안쓰러워할 그 마음을 알기에 원글이도 맘이 아픈것을,

    82가 늙어서 오만 잔소리가 너무 피곤함.

  • 41. 60 다 되가는
    '24.3.4 4:37 PM (121.162.xxx.234)

    남매맘이지만
    흔하다

    왠 모지리들을 끼고 사나
    처부모가 돕는데도 저 먹은 것도 못 치우고 ㅉ
    개돼지나 저 먹은 거 못 치우는 거에요
    한심

  • 42. **
    '24.3.4 5:47 PM (1.235.xxx.247)

    61.252님~~ 제 마음을 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잔소리로 듣지 않고 그냥 여러 의견들 잘 보고 있어요
    저마다 사람들이 다 다르게 생각 할 수 있으니까요

  • 43. 비가조아
    '24.3.4 7:58 PM (61.99.xxx.135) - 삭제된댓글

    첫애 태어나고 (그 아이가 올해22살이에요) 남편이 정말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서 앉혀놓고 물었어요.
    이 집안에서 당신이 진짜 원하는게 돈벌어오는 기계이길 바라냐. 당신을 그렇게 대접헤주길 바라냐.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단 이유로 그렇게 보이는데 내가 보는게 맞냐. 그렇지 않다면 아이와 있는 시간을 늘리고 육아에 동참해라.
    그런 식으로 말했는데 본인도 느끼는게 있었는지 시간은 잘 못냈지만 그래도 아이와 있는 시간엔 충실하게 같이 놀아주고 휴일엔 음식해서 먹이고 그러면서 아이들과 가깝고 잘 지내는 아빠가 됐어요.
    님도 남편 다독거리고 고쳐서 잘 쓰시길 바래요

  • 44. ㅇㅇ
    '24.3.5 1:11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장모님 와 계시면 사위가 불편해한다고요?

    시어머님 입장에선 자기 아들이 불편할까봐

    지레 걱정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명절에 시가에서 며느리는 일하지만

    처가에서 사위는 손님 대접 받고

    방에 들어가 쉬지요. 딱 이 포지션인 거예요.

    장모님 앞에서 사위는 백년손님처럼 구는 거.

    그러니 장모님 오시면 땡스죠.

    차라리 시어머님이나 시누이 등

    시가쪽에 긴급요청하세요.

    원글님도 야근한다고 하고 주말에도 회사가고

    남편이랑 시어머니한테 애 맡기세요.

    남자들이 애랑 놀아주기 귀찮아서

    야근한다 핑계 대고 회사에서 놀다 들어갑니다

    아빠 소리 들을 자격 없는 한국남자들 천지임.

    반반결혼 외치는 시엄니들은 손주 육아에는

    늘 나몰라라... 이러니 여자들이 결혼을 안하죠

  • 45. ㅇㅇ
    '24.3.5 1:25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장모님 와 계시면 사위가 불편해한다고요?

    시어머님 입장에선 자기 아들이 불편할까봐

    지레 걱정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명절에 시가에서 며느리는 일하지만

    처가에서 사위는 손님 대접 받고

    방에 들어가 쉬지요. 딱 이 포지션인 거예요.

    장모님 앞에서 사위는 백년손님처럼 구는 거.

    그러니 장모님 오시면 땡스죠.

    이런 한국남자들은 못고칩니다.

  • 46. 보통남자
    '24.3.5 5:13 AM (210.126.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새벽출근에 밤늦은 퇴근이면
    지금껏 한국남자들이 그래왔듯 집안일은 부인한테 다 미루고 본인은 직장일만 하는 거네요
    맞벌이 하는 가정에서 남편도 부인과 함께 집안일 육아를 같이 해야게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지만
    아직까지는 보통의 한국남자들은 집안일은 자기 몫이 아니라는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죠
    원글님 친정어머니가 더한 남자 천지라고 하면서 사위편을 드는게 아니라
    이런 현실를 잘 알고 있는겁니다

  • 47. 보통남자
    '24.3.5 6:32 AM (210.126.xxx.111)

    남편이 새벽출근에 밤늦은 퇴근이면
    지금껏 한국남자들이 그래왔듯 집안일은 부인한테 다 미루고 본인은 직장일만 하는 거네요
    맞벌이 하는 가정에서 남편도 부인과 함께 집안일 육아를 같이 해야 하는게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지만
    아직까지는 보통의 한국남자들은 집안일은 자기 몫이 아니라는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죠
    원글님 친정어머니가 더한 남자 천지라고 말하는게 사위편을 드는게 아니라
    이런 현실를 잘 알고 있는겁니다

  • 48. ..
    '24.3.5 8:35 AM (118.130.xxx.26)

    한국남자 장모님이 육아 도와주는거 좋아해요
    왜요?
    본인이 아내와 나눠해야 할 육아를 장모님이 대신 해주니까요
    왜 친정엄마를 불러서 고생시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힘들다면 휴직을 하든 남편이랑 어떻게 해결해야지
    결국은 자초한 일입니다 ㅜㅜ

  • 49. ....
    '24.3.5 9:23 AM (110.13.xxx.200)

    여태까지 안했어도 시켜서 하게 해야죠.
    엄마 보내시고 남펀 시켜요.
    왜 엄한 엄마가 와서 고생하고 남편은 ㅊ놀게 합니까..
    어휴 답답. 뭐든 하라고 시켜요.
    안하면 밥이고 뭐고 해주지말고..
    일하지 않는자 밥먹을 자격없다 하시고
    저는 시모뻘 아니고 40대에요.

  • 50.
    '24.3.5 9:33 AM (210.95.xxx.21)

    남편도 그래요. 홧병 생겼으나 과거는 지났고 앞으로 어떻게 쬐끔이라도 분담시키려고 머리 굴리는 중이예요. 천성이 게을러서 살살 구슬려서 시켜야 듣더라고요. 성질 죽이고요 ㅋㅋ 남편 일 시키기도 힘들어요~ 팍 들이받고 싸우면 그때뿐..

  • 51. 장모까지 도와주니
    '24.3.5 9:39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더 더욱 남편할일이 없겠네요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남편을 아들로 생각하고 사는 주부들도 많은데

    결혼생활은 죽이되건 밥이되건 둘이 책임지는거지
    엄마는 왜 끌어들여 일을 키우는지 ...

  • 52. 어휴
    '24.3.5 9:40 AM (223.39.xxx.175) - 삭제된댓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일하면서 집안일하는건 여전히 아내 몫인가요? 미치겠네요.
    이런일에 일그만두고 전업하라는 댓글은 무슨 정신들인지
    남편을 닥달해야지 님 혼자 동동거리는거 너무 안쓰럽습니다.
    22222222

  • 53. ...
    '24.3.5 9:49 AM (223.39.xxx.79) - 삭제된댓글

    시부모가 아들부부집 왔는데 아들 혼자 저렇게 집안일 바깥일 육아 다 하고 동동거리고 있으면? 120% 며느리에게 한소리해요 최소 싫은티 내거나 뭐 시키기라도 하겠죠 근데 장모는 사위라고 어려워서 찍소리 못하고 딸 혼자 동동거리는걸 봐야하고 남자 다 그렇다고 다독거리기나 해야하고 짜증나네요 남자는 상전이에요? 여자 혼자 동분서주하는 와중에도 기살려주고 우쭈쭈해줘야하는?

  • 54. ......
    '24.3.5 10:09 AM (125.240.xxx.160)

    미친건가...맞벌인데 상전노릇이라니
    기운도 남편이 더 좋을텐데
    앉혀놓고 얘기해요.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회사 포기해야할거같다고~ 놀라서 일 분담할수도..

  • 55. 우리집
    '24.3.5 10:19 AM (211.221.xxx.8)

    친정오빠가 딱 저랬거든요.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고, 올케가 맞벌이 하면서 애케어까지 오롯이 다하는.. 그렇게 살다보니 돈은 올케도 벌고 살림도 육아도 본인이 다 하는데, 남편이란 존재는 필요없겠다 싶더래요. 그래서 이혼하자고 했었답니다. 그때서야 울오빠 정신이 버쩍 들었는지 시켜야 하던거 지금은 알아서 눈치껏 합니다.ㅋㅋ

  • 56. 근데
    '24.3.5 12:24 PM (122.36.xxx.75)

    살림남 어쩌다보니 이천수네 장모가 완도에서 서울까지 일주일에 두어번씩 와서
    애들 봐준대요.. 진짜 얼척 없더군요
    이천수 엄마는 노래부르러 다닌다고 서울 살면서도 안 봐주고

  • 57. 하아
    '24.3.5 1:54 PM (112.186.xxx.45)

    그런 놈 여기도 있다 맞장구 치려다, 마지막 워킹맘이라는 데서 한숨 나오네요.
    나이도 젊을텐데 맞벌이 하면서 육아와 가사를 아내한테만 독박 씌우는 싸가지에 욕이 나오네요.
    자발적으로 할 줄 모르는 놈은 시켜서 자기일이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해요.
    남편이 해야 할 일을 콕콕 찝어서 시키세요.
    분명 시어머니도 독박 육아에 살림 하셨을 거예요.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래요.
    저는 지금도 돌아가신 시아버지 원망하면서 살고 있어요.
    혼자 애 쓰지 마시고, 같이 분담하세요.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노고는 말로만 고마워 할 뿐이에요.

  • 58. ......
    '24.3.5 4:20 PM (1.241.xxx.216)

    원글님 힘든 마음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엄마 가시면 남편분 육아 살림 동참 시키세요
    저희 시동생 결혼 전에 손 하나 까딱도 안하던 사람인데(같이 살아서 알아요)
    결혼하고 동서랑 몇 년을 싸우고 지금은 다 합니다
    시동생이 중간에 그러더라고요 싸우기 싫어서 한다고요
    그때는 웃으면서 들었는데 우리 동서가 얼마나 투쟁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이래저래 힘든 시기인데 혼자 아둥바둥 하지 마시고 꼭 어떤식으로든 해내시길 응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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