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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노릇 하라네요

--;; 조회수 : 5,906
작성일 : 2024-03-01 09:51:49

남존여비 집에서 그래도 대학은 졸업했어요

지금 49이고 암환자이고 유방 자궁도 혹에

간수치도안좋아서 대학병원 정기검진 받고있고

코로나 후유증이 넘 심해서 2년간 병휴직 했었어요

 

암수술하고 2년 병휴직포함 거의 4년은 누워있었고
(체력안좋아서 운동했다가 더 안좋아져서 산책만 하라는

병원 진단 받았어요 운동하고 싶어도 기운이 없어서

할수 있는만큼만 합니다)

이제 약간 회복되어서 생계형이라서 일하러 다닙니다.

친정아버지가 워낙 극이기주의적이긴 했고 

결혼할때 딸이라고 이불 반상기 수저세트 받은게 다에요

(20년전 많아야300만원정도입니다.)

저 암수술할때 100만원 주셨고 회복할때 300만원 받았어요

 

안그래도 직장일 힘들어서 집에오면 밥만먹고 자고 

친구들 만나자는것도 전화통화만 합니다.

제가 기운이 없으니 누굴 만나면 그다음날 일을 못하니까요

 

이런 체력에 상황인데 83세  아버지가 요새 전화해서는

딸노릇 안한다고 해서 대학병원 다니며 어디어디 아프다고 해도

너는 너만 아냐고 하시네요

 

클때도 맨날 소리지르고 부모정없이 컸습니다.

그동안 친구분들하고 여행다니고 하시더니 

주위에 이제 남은사람이 없으니 심심한지 

(본인 스스로 착한애들은 다 죽고 독한사람만 남았다고 하더군요)

전 주말에 쉬기 바쁜데 기력이 워낙 좋아서 자식들이

자기를 챙겨주지 않는다고 역정을 내시네요

 

지금도 일많다고 주말에도 나간다고 하면

자기가 돈준다고 그만두라고 말만하네요 

절대 안줄것 알고있습니다.

 

정말 애어릴때 동동거리면서 키워도 애 안봐주더니
(애가 워낙 순해서 어릴때 어린이집에서 많이 맞았어요

그때 오히려 친구아빠가 애 불쌍하다고 키워준다고 하실정도였어요)

지금와서 어쩌라는건지 

 

제가 아이키워보니 자식한테 그렇게 모질게 하는게

이해가 안되서 더더욱 화가 나네요

 

 

 

IP : 222.108.xxx.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24.3.1 9:54 AM (113.199.xxx.104) - 삭제된댓글

    택배라도 보내드리고 그러세요

  • 2. ...
    '24.3.1 9:56 AM (211.60.xxx.195)

    반찬가게서 반찬좀사고 국도좀사서
    배달시켜드리세요
    노인분 혼자남으니 외로워서 그러시나본데

  • 3. 원글님
    '24.3.1 9:56 AM (180.66.xxx.110)

    우리 아버진 왜 저럴까? 딸이 암환자인데 저러고 싶을까? 이런 생각 1도 하지 마시고요, 전화오면 아파서 병원 다니는데 그래서 빚이 많다, 빚 때문에 일 다닌다. 아버지가 월 300? 500 주면 일 잠시 쉬겠다,라고 하세요. 친정아버진 바뀌지 않을테니까 원글이 좀 바꾸시고 돈이 좀 있는 모양이니 그걸 공격하세요

  • 4.
    '24.3.1 9:57 AM (112.150.xxx.31)

    모질면
    나이들어서도 안변하더라구요.
    저도 잘 못하지만
    사람은 때론 화도 내며 서로 불편한말도 좀 하고 살아야 나를 지키더라구요.
    미친년이고 딸포기하는 심정으로
    하고싶은말 다 퍼부어대세요.
    죽다 살아났는데 못하실껀 없어보여요.
    까짓거 나도 승질있다 보여주세요.
    그무서운 그힘든 수술과 항암치료도 하셨는데

    제부모같고 저같아서 남겨봅니다.
    저도 오십가까이도서 첨으로 화를 내봤더니
    제눈치 보시더라구요.
    전보다 조긍. 편해졌어요

  • 5. ...
    '24.3.1 9:58 AM (211.227.xxx.118)

    어쩌라고 시전하고 모른척하세요.
    저 같으면 전화도 내가 힘들땐 안 받을래요.

  • 6. ......
    '24.3.1 9:58 AM (118.235.xxx.221)

    윗 댓 무시하세요.
    저런 인간을 뭘 챙기래.
    스트레스 덩어리인 아빠 전화따윈 그냥 연락도 받지 말고 님 건강 관리만 열심히 하세요.

  • 7. 혼자아니에요
    '24.3.1 10:01 AM (222.108.xxx.9)

    혼자아니세요 엄마가 매일 밥상 대령합니다.

  • 8. ....
    '24.3.1 10:02 A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현재상황이 살아있는거도 고마운 자식이구만 가진성품이 이기적인건지 노인되면 이기적으로 변하는건지 본인밖에 모르는군요
    그러던지말던지 신경쓰시지말고
    글쓴이 건강이나 잘 챙기세요
    중년넘어가니 감기도 안낫고 오래가는데
    암투병중이라니 힘들겠어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9. 그럼
    '24.3.1 10:04 AM (211.60.xxx.195)

    아버지가 뭘 원하는건대요?
    원글님 힘든것 어머니께 말씀드리면되잖아요

  • 10. 수술할때
    '24.3.1 10:20 AM (121.155.xxx.78)

    몇백준걸로 아버지 노릇 단단히했다고 생색내는 중인가보네요

  • 11. 어머님은요
    '24.3.1 10:29 AM (114.204.xxx.203)

    늙으니 자기밖에 몰라요
    딸 1년내 시한부라 하니
    그럼 난 어떡하냐는 80대 엄마
    딸 걱정은 1도 안함
    그냥 뇌가 늙어 구런가 보다 합니다
    쿠팡이나 반찬가게에서 사서 가끔 보내요

  • 12. ..
    '24.3.1 10:34 AM (122.202.xxx.147) - 삭제된댓글

    예~ 하고 하지않는다

    다시 난리피시면 죄송합니다~하고 또 안한다

    염불왼다 하고 무념무상 반복합니다

  • 13. ...
    '24.3.1 10:44 AM (1.226.xxx.74)

    그냥 전화받지마시고,
    받을땐 ,아픈데 빛많아서 할수없이 다닌다고 하세요

  • 14. 차단차단차단
    '24.3.1 10:53 AM (73.148.xxx.169)

    노인네가 치매 진행중이거나 이기적이니 조용히 차단 시켜요.

  • 15. 부모라고
    '24.3.1 10:57 AM (61.82.xxx.228)

    다 부모가 아님.
    차단하시고 무시하세요.
    원글님 인생만 생각하세요

  • 16. 바람소리2
    '24.3.1 11:03 AM (114.204.xxx.203)

    엄마도있다니 차단하고 가끔만 받아요

  • 17. 내몸부터
    '24.3.1 11:06 AM (223.39.xxx.44)

    챙기는거 1순위
    엄마계시고 돈많으시면 돈으로해결하시라하고
    몸아프다고 계속 반복하세요
    내가살아야 합니다

  • 18. 123123
    '24.3.1 11:11 AM (116.40.xxx.35)

    어머니는 어때요?
    손주 봐주는건 할머니지, 할아버지가 아닌데ㅡ
    정 없고 이기적인 건 두 노인네가 비슷하고, 둘 다 원글님에게 불만인데 좀더 목소리 큰 사람이 총대 매서 얘기하는 건지
    어머니는 평범하나 아버지가 이기적이고 우악스러워 감당이 안되는건지 ᆢ
    뭐가 됐든 암 판정 받은 원글님이 신경쓸 상황은 아닙니다만ㅡ
    윗님들 말씀대로, 일 힘들어 그만 두고 싶은데 매달 얼마씩 주실 수 있는지 진지하게 물어보면, 아마 원글님한테 더이상 전화하지 않을 듯 합니다

  • 19. .....
    '24.3.1 11:47 AM (1.241.xxx.216)

    아버지가 자기만 아는 사람이고 나르시네요
    딸이 암환자에 일도 하고 있고 자기 가정 챙기기도 벅찬데 어디다 투정을 ㅠ
    나이들어 더 이기적이고 아이가 된거죠
    엄마가 계시니 다행이네요 그냥 흘려듣고 마세요
    참 사람 안변합니다
    저도 우리 애 둘 키우면서 기저귀 한 번 안갈아주고 단 1시간도 안봐주던 (저 자랄때도 계모인줄 가정부언니들이 키움)친정엄마 낙상에 병수발 하며 기저귀 갈아드리는데 답답하더군요
    그 와중에도 고마움보다 한창 손가는 손주들 걱정보다 간병인도 싫고 오로지 자기만 챙기길 바라는 거 보면서 참 환멸을 느꼈었어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 20.
    '24.3.1 11:5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부모 챙기라고 하는 사람들
    딱 일주일만 저런 부모랑 살게했으면 좋겠다

  • 21. ...
    '24.3.1 12:35 PM (115.138.xxx.39)

    그냥 전화를 받지 마세요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일텐데 뭐하러 그 전화를 받아 거북한 소리 듣고 계세요
    자식이 이렇게 된건 부모탓인데 딸 암환자 만들어놓고 무슨 자격으로 부모대접 받을려고 하냐고 쏘아붙이면 인연 끊길텐데요
    속에 있는 소리도 좀 하고 사세요 누가 먼저 갈지도 모르는 운명인데

  • 22. 아이고...
    '24.3.1 2:43 PM (14.55.xxx.192) - 삭제된댓글

    몸도 아프신데 아버지까지 그러셔서 어째요.
    신경 써드릴 상황 아니거나 쓰고싶지 않으면 전화 차단하세요. 자꾸 스트레스 받으면 암 전이되거나 재발 위험 높아집니다. 내가 살아 있어야 부모도 있는거죠. 나 죽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 23. 111
    '24.3.1 3:07 PM (211.51.xxx.77)

    암환자에게 살만큼 산 성질고약한 노인 챙기라는 댓글들은 대체 뭔가요?
    자꾸 그러시면 통장에 5천 입금하시면 회사그만두고 쉬면서 아빠도 찾아간다고 하세요

  • 24. 뭐래
    '24.3.1 3:18 P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몇몇 댓글들 우습네요. 챙기긴 뭘 챙겨요. 인터넷으로 뭐 주문해 드리거나 해도 고마워하기는 커녕 푼돈으로 생색내지 말라고 할 성격 같은데요.
    저렇게 살 만큼 살아놓고 이기심만 남아 건강도 안 좋은 자식한테 딸 노릇 어쩌구 헛소리하는 인간은 그냥 먼 친척 아저씨 정도로 생각하고 지내세요. 마음의 부채감 가질 이유 없어요.

  • 25. ...
    '24.3.1 4:52 PM (110.13.xxx.200)

    반찬은 딸자식 암인데 뭘 반찬을 챙겨요.
    그냥 전화도 받지 마세요.
    딸노릇. 애비노릇도 제대로 못한 주제에 무슨 효도를 받아 ㅊ먹을려고..
    망령이 들었나... 저런 늙은이들은 그냥 안보고 안듣고 사는게 최고에요.
    나 살기도 빠듯한데 뭘해줫다고 이제와서 효도나 바라고 ㅈㄹ인지....
    진짜 극혐이에요. 저런 이기적인 노인네들...
    저라면 전화 안받고 차단합니다.
    애비고 나발이고 자식입장 생각않고 효도바라는 것들은 다 차단해야 되요.

  • 26. 22
    '24.3.2 2:39 AM (116.32.xxx.155)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22

    우리 아버진 왜 저럴까? 딸이 암환자인데 저러고 싶을까? 이런 생각 1도 하지 마시고요, 전화오면 아파서 병원 다니는데 그래서 빚이 많다, 빚 때문에 일 다닌다. 아버지가 월 300? 500 주면 일 잠시 쉬겠다,라고 하세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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