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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 볼 때마다 보습해줬더니

아들녀석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24-02-29 14:49:24

입술 양쪽 끝이 갈라진 구각염에 걸렸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잘 안 낫는 거예요.

병원 처방받은 연고 발랐는데도요.

그래서 집에 있는 보습제를 볼 때마다 발라줬어요

입술주변 집중적으로 바르고 바르는 김에 볼까지

처덕처덕 바르고 마구마구 문질렀죠.

싫다고 도망다니는 거 이눔시끼 가만있어봐!

하면서 쫓아다니면서, 볼 때마다 

한 일주일정도 발라줬어요.

그랬더니 세상에 입술도 거의 다 아물고

거칠거칠 거뭇거뭇하던 볼 피부가 아기피부처럼

뽀얗고 환해졌어요ㅎㅎㅎ

코 밑에 수염이 까매지면서 점점 못난이 돼가는

중이었는데 피부가 보들보들 환해지니

다시 예뻐보이네요ㅎㅎㅎ

한편으로 든 생각이

나도? 하루에 여러번 발라볼까나~~ㅋ

 

IP : 223.62.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가
    '24.2.29 3:08 PM (180.70.xxx.131)

    원글님도 바르셔야지요.
    그런데 아드님 반응이 궁금해요..ㅎㅎ

  • 2. ...
    '24.2.29 3:19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보습제를 입술에요? 립밤을 발라주셨다는 건가요?

  • 3. ...
    '24.2.29 3:20 PM (112.168.xxx.69)

    보습제요? 뭘 발라 주셨지요?

  • 4. ...
    '24.2.29 3:21 PM (172.226.xxx.43)

    이눔시키 가만있어봐ㅋㅋㅋ
    음성지원 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순하네요.울 아들은 이제 인상 빡!!쓰며 뭐라 해요ㅡㅡ

  • 5. ....
    '24.2.29 3:36 PM (125.177.xxx.82)

    올해 대학 신입생 아들 중딩때까지 한겨울에도 로션 답답하다고 안 발라서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됐는데 제가 잠 잘 때 몰래몰래 보습 덕지덕지해줬더니 피부미남으로 거듭났어요. 피부 보습이랑 썬크림만 줄기차게 챙겨줬더니 금세 회복돼서 친구들이 피부과 다녔냐고 피부 좋은게 너무 부럽다고 다들 그랬대요. 아들 치아랑 피부는 고딩3년 내내 챙겼는데 확실히 피부좋고 치아 고르고 하야니깐 인물은 확실히 사는 것같아요.

  • 6. 보습제는
    '24.2.29 3:48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별 거 아니고 온가족 보습제요, 향 없는 거.

  • 7. 보습제는
    '24.2.29 3:50 PM (223.62.xxx.172)

    별 거 아니고 흔한 온가족 보습로션이요, 향 없는 거.

  • 8. 윗님
    '24.2.29 3:51 PM (223.62.xxx.172)

    잠 잘 때 몰래몰래ㅋㅋ

  • 9. ...
    '24.2.29 4:09 PM (61.253.xxx.240)

    입술주변 집중적으로 바르고 바르는 김에 볼까지

    처덕처덕 바르고 마구마구 문질렀죠.

    싫다고 도망다니는 거 이눔시끼 가만있어봐!

    하면서 쫓아다니면서, 볼 때마다

    ㅡㅡㅡ
    아 이거 너무 귀여워요 장면이 막 연상되어서
    넘나 귀엽네요ㅎㅎ

  • 10. 아..
    '24.2.29 5:28 PM (211.250.xxx.112)

    울 아들은 얼굴 빼고 전신에 열심히 발라요. 얼굴을 빼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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