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없는 초3 여자아이..친구관계 상담드려요.

친구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24-02-28 09:34:39

이제 초4 올라가는 여자입니다. 

2학년때도 그랬고 3학년때도 1학기때 같이 놀던 친구는 점점 거리를 두고(착하고 순한 아이들 같아요) 본인이 이상향으로 느끼는 친구한테 끌리나봐요.

걸그룹 춤 잘추고 다이소나 아트박스같은 곳에서 사는 아기자기한 문구류,소품, 아이브포토카드 등 그런물건 막 나눠주고 많이 갖고 있는 친구, 이쁘게 옷입는 친구.. 이런 친구랑 어울리고 싶어해요.

문제는 이친구들이랑 끝이 안좋아요.

퇴근 후 집에 오면 저에게 이 친구들과 속상한 일을 털어놓고 일하고 있는데 어느날은 갑자기 절교하자고 했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제 판단에 어울리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다르고 얼레고 잘 설명해줘도 저 몰래 연락하고 만나더라구요.

2학년때도 안좋게 끝나고 전학가서 연락 끊겼던 친구에게 어제는 카톡으로 미안했다고 빌면서 놀자고 구걸을 하고. 있드라구요. ㅜㅜ

심심해서 놀고 싶어서 그랬대요. 

1학기때 어울리던 착하고 순한 애들은 놓치고 항상 이렇게 소위  "인싸" 에게 끌리는 아이.

이 나이쯤 애들은 지들끼리 만나 편의점가고 놀이터서 놀고 하는데 딸아이가 친구가 지금은 하나도 없어요.

저도 어릴적 친구관계 어려움 겪었던지라 제 어릴적 모습보는것 같아 속상하고, 어제 한차례 또 잔소리를 늘어놓고 다시 해맑게 웃는 아이보니 마음이 안 좋아요. 

제가 도와줄수있는건 없을까요?  

인간관계 배우는 과정이라지만 친구없이 이렇게 외톨이로 계속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IP : 211.234.xxx.1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없어요
    '24.2.28 9:42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인싸들이랑 어울리기 원하지만
    인싸들은 원치 않는 눈치없는 아이...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자기도 경험으로 더 알게 될거고
    경험으로 나와 맞는 친구들을 찾아갈건데
    긴 경우 고학년때까지도 이 문제로 힘들어할 수 있어요.

    이게 누가 조언해준다고 되는게 아니고
    엄마가 옆에서 이 문제에 대해 타박 마시고 다른 아이를 비난도 마시고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세요

  • 2.
    '24.2.28 9:51 AM (123.212.xxx.149)

    크면서 보통은 눈치 생기고 괜찮아져요.
    학창시절에 그런 애들 많았는데 성인되니 괜찮더라구요.

  • 3. ..
    '24.2.28 9:54 AM (59.14.xxx.107)

    결국 본인 몫이에요
    엄마가 아무리 조언해주고 끌어준다해도
    아이 본인 성향이라 안되더라구요
    맘 아프지만 스스로가 치이고 외로워도보고 하면서
    눈치가 생겨요ㅠㅠ

  • 4. 원글이
    '24.2.28 9:54 AM (115.93.xxx.13)

    친구관계 만들어주라고 남편이 무교지만 저희 집 바로 옆 교회 보내라는데 도움이 될까요? 전 싫다고는 했어요.

  • 5. 원글이
    '24.2.28 9:56 AM (115.93.xxx.13)

    그렇군요..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군요. 뭐가 이리 어려운지.. 그냥 두루두루 어울리면 될듯한데요ㅠ

  • 6. ..
    '24.2.28 10:30 AM (39.7.xxx.56)

    엄마가 자꾸 얘기해주셔야해요.
    이런 애들이 시녀됩니다.
    그리고 초3 애들 카톡을 왜 깔아 주나요.
    고학년인데도 카톡 없어요. 카톡애서 사단나요

  • 7. .....
    '24.2.28 11:50 A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제 조카도 그 나이 또래인데 친구 없이 맨날 주눅들어 다니고 외로워 해서
    집근처 교회 보냈어요.
    다행히 여러 친구들 만나고 활동하면서 나름 친구 사귀는 기술도 생기고 많이 밝아져서
    부모들도 타종교에서 개종하고 그 교회 다녀요.
    이상한 사이비 교회인지 확인해 보시고 괜찮다면 한번 보내 보세요.

  • 8. 교회
    '24.2.28 12:24 PM (125.176.xxx.8)

    교회가 혹시 이단인지 확인해 보시고 바른교회면 보내세요.
    교회에서 많은 어른들이 있고 그 어른들이 항상 반기고 칭찬하니 자존감 올라가고 친구들도 늘함께 보니 좋아요.
    무엇보다 신앙을 가지면 마음에 안정감을 가져요.
    그렇게 자녀가 먼저교회가고 부모도 나중에 교회가서
    교인이 된경우도 많아요.
    나중에는 부모가 더 신실하더라고요.

  • 9. 왠교회
    '24.2.28 1:50 PM (1.233.xxx.247)

    제 경험으론 교회다니는 애들이 더 이상하던데요
    자기객관화가 안돼서 그래요.
    스스로 부딪쳐야돼요
    자기랑 어울리는 친구들 찾아가는 것도 공부죠.
    성격도 유전이라 부모가 인간관계를 어려워했으면 자식도 그래요.
    성장과정이다 생각하고 집에서 많이 조언해주고 격려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199 비트 어디까지 갈까요 3 ㅇㅇ 2024/02/28 2,485
1558198 젠다야는 .. 정말 안 예쁘지 않나요? 21 윤수 2024/02/28 6,808
1558197 파묘 디테일ㅋ 15 .... 2024/02/28 3,943
1558196 국민의힘 "MBC 디올 스캔들 보도 조작방송".. 15 돌았구나 2024/02/28 2,568
1558195 위장 약한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식단 공유 부탁해요 5 3호 2024/02/28 1,211
1558194 3칸 일회용반찬그릇 100개정도 어디서 사나요? 8 주니 2024/02/28 1,621
1558193 식후 20분뒤에 혈당 쟀는데 148이면 정상치맞나요 3 ... 2024/02/28 2,554
1558192 자동차 급발진 너무 무섭지 않나요 6 00 2024/02/28 2,033
1558191 금융종합소득세 잘 아시는 분 1 Dk 2024/02/28 1,721
1558190 듄 보다가 잤어요 ㅠ 17 2024/02/28 4,101
1558189 정전 어쩌죠? 2 ... 2024/02/28 973
1558188 시력이 0.3이면 보통인가요 나쁜 건가요 4 .. 2024/02/28 1,962
1558187 불안하고 희망이 없을때 힘이 되는 성경구절 부탁 17 저도 2024/02/28 2,533
1558186 육아에 관해서 조언 구합니다 9 아침 2024/02/28 1,252
1558185 유퀴즈에 티모시 살라메 나오네요~ 25 2024/02/28 4,900
1558184 꿈해몽이 정말신기해요 1 2024/02/28 1,496
1558183 파묘 무섭나요? 5 .. 2024/02/28 2,842
1558182 실물 진짜 이쁜 연예인 58 2024/02/28 36,631
1558181 이재명이 윤석열한테 시원하게 일침 한번 제대로 날린적있나요? 20 의아 2024/02/28 2,435
1558180 출산율 0.72 15 ........ 2024/02/28 2,997
1558179 듄 아맥말고 일반관?은? 2 ..... 2024/02/28 849
1558178 라흐마니노프 피협 3번을 좋아하시면 2 2024/02/28 1,439
1558177 mbc 일기예보에 1 나왔다고 방심위가!!! 21 돼지눈엔돼지.. 2024/02/28 3,769
1558176 루푸스 의증 보라매병원vs 성모병원 3 .. 2024/02/28 1,081
1558175 위(속)에서 올라오는 냄새 어쩌죠? 7 서비스직 2024/02/28 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