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가 지금 30분째 이불밖 서성서성 …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24-02-25 20:59:01

강아지가 곁에 와서 있길래

잠깐 쓰담쓰담했는데

뭐가 신경이 날카로워

내 오른손 엄지를 할퀴듯 물었다

데려와 초기엔 이랬는데

이후 안그러다

키운지 2년이 되는 요즘은 이래저래 반항을 한다

 

순간 아파서 보니

피가 나길래

일어나서 휴지로 닦고

후시딘과 밴드처치 하고 다시 누웠다

나도 화가 나서

"너 엄마 아야할거야!! 여기 오지마!"

하고 쎄게 말했다

 

평소에도 입질하려 하면

엄마 아야할 거야? 하면 멈추었었으니

대충 이해했나보다

 

지금 쫄아서 내곁에 오지 못하고

멀찍히 떨어져 서성이며

계속 내 눈치를 본다

평소 이불에서 자고 (이불을 많이 좋아하고)

꼭 곁에 와서 잤는데...

 

자기가 잘못한 걸 아는 건가?

지금 반성이라도 하는 건가?

 

오늘

우리 강아지

벌 좀 세워야 겠다

다시는 이런 짓 못 하게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지 ..

모르겠어서

그게 또 고민이다

 

 

IP : 121.163.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레
    '24.2.25 9:19 PM (123.248.xxx.78)

    혹시 아이가 디스크 라던지 불편한데가 있어서
    저도 모르게 깨문거 아닐까요?
    그 좋아하는 이불에도 미안해서 못온다니 …

  • 2. ㅐㅐㅐㅐ
    '24.2.25 9:21 PM (116.33.xxx.168)

    뭐가 신경이 날카로워

    뭐인지 찾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안그러던 녀석이면 아프거나 불편해서일
    확률이 높아요

  • 3.
    '24.2.25 9:46 PM (121.163.xxx.14) - 삭제된댓글

    이불에 못오니 힘든디
    좀 전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머리를 조아리면서 다가오길래 ..
    이리 오라고 하니
    평소처럼 이불로 와서
    앞구르기를 하네요
    입은 꼭 다물고요 (원래 입 벌리면서 하거든요)

    평소에 산책 후 몸을 세심하게 케어하기 때문에
    불편한 곳은 못 찾았어요
    굉장히 예민한 애라서 조금만 불편해도
    싫다고 하고 못하게 하거든요

    옆에 와서 곤히 자고 있어요..
    저도 … 강아지 자는 시간엔 만지지 말아야 겠어요

  • 4.
    '24.2.25 9:52 PM (121.163.xxx.14)

    이불에 못오니 힘든디
    좀 전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머리를 조아리면서 다가오길래 ..
    이리 오라고 하니
    먼저 왼쪽 앞발로 나를 토닥토닥해요
    그리고는
    평소처럼 이불로 와서
    앞구르기를 하네요
    입은 꼭 다물고요 (원래 입 벌리면서 하거든요)

    평소에 산책 후 몸을 세심하게 케어하기 때문에
    불편한 곳은 못 찾았어요
    굉장히 예민한 애라서 조금만 불편해도
    싫다고 하고 못하게 하거든요

    옆에 와서 곤히 자고 있어요..
    저도 … 강아지 자는 시간엔 만지지 말아야 겠어요

  • 5. ..
    '24.2.25 10:31 PM (110.9.xxx.68)

    좀 예민하고 눈치보는 스탈아닌가요
    우리강아지14살인데 소심예민하고 조용한편인거같다가도
    어디 잘못만질라하믄 입질하려해요
    사람으로치면 사회성별로없구 조용하구 얌전한데
    화날때는 이불에 고개처박고 막 긁어요
    식구들 다 좋아하고 반겨주면서도 자기싫어하는거하믄
    입질하려해서 될수있음 안마져요
    예민한성격이라 그런지 알러지있고 심장병도있고
    그냥 약먹으며 살아가고있어요
    강아지도 다 성격이 틀린거같아요
    인제 나이먹으니 짠하기만하고 안쓰러워요

  • 6. ..
    '24.2.26 7:05 AM (121.163.xxx.14)

    네 엄청 예민하고 바른생활하는 스타일이에요
    별명이 @선비에요
    집에서 음악듣고 자고 공놀이도 딱 몇개 하고
    그만하라면 절제도 잘 해요
    그러니 자기 기준 아니다 싶으면
    항의하거나 반항해요

  • 7. 입질요?!
    '24.2.26 1:23 PM (182.212.xxx.75)

    우습게 알아서 하는거에요.

  • 8. ..
    '24.2.26 1:42 PM (121.163.xxx.14)

    입질요님

    맞아요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어제 엄하게 대한 거에요
    나중에 숙이고 와서 애교부리는 거 보니
    좀 쫄긴 쫄았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353 장시호와 불륜한 검사 누구? 3 ... 2024/02/26 13,448
1557352 고등국어내신대비 그학교 졸업생(설대생) 과외 어떨까요? 2 ㅇㅇㅇ 2024/02/26 935
1557351 인테리어된 vs 아무것도 안된 아파트 12 2024/02/26 4,545
1557350 김건희*윤석열이 특검이라도 받게해달고 사정 4 ........ 2024/02/26 2,697
1557349 딸키는 엄마키 따라가는듯 37 ㅇㅇ 2024/02/26 6,346
1557348 자꾸 산타 로맨틱 성공적이 양반이라곤 하지세요 14 ㅇㅇㅇ 2024/02/26 4,173
1557347 파묘 언제까지 할까요? 1 파묘 2024/02/26 2,723
1557346 카레에 고구마 넣어도 맛날까요 15 .. 2024/02/26 3,254
1557345 이번 세기 내 인간 평균수명 130세 넘는다 22 .. 2024/02/26 4,691
1557344 대통령 부인은 남북문제 다룰 권한이 없습니다. 16 퍼스트레이디.. 2024/02/26 3,406
1557343 SNS 육아전문가라는 여자들 믿지 마세요. 6 블리블리 2024/02/26 4,591
1557342 찐~한 사랑 이야기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12 .. 2024/02/26 2,505
1557341 탠(tan)컬러.... 의외로 어울리기가 어려운 색이네요. 10 2024/02/26 4,237
1557340 갑자기 고기를 못 먹겠어요 12 2024/02/26 4,220
1557339 네이버페이 줍줍 (총 35원) 6 zzz 2024/02/26 2,624
1557338 연쇄 살인마들 피해자 소품 수집하는거 10 꼭지니 2024/02/26 4,200
1557337 파묘에 그 험한 것 (스포 주의) 2 2024/02/26 4,833
1557336 버츠비 립밤 8 ㅇㅇ 2024/02/26 2,357
1557335 퇴직연금 수익율이.. 6 ., 2024/02/26 3,416
1557334 영어 듣기가 유난히 안 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4 ........ 2024/02/25 3,968
1557333 조국신당 30 ..... 2024/02/25 3,981
1557332 자기계발서 현지화.jpg 4 미라클모닝 2024/02/25 2,341
1557331 MBC 응원!!스트레이트 대박 21 감옥가자 2024/02/25 6,232
1557330 의료민영화와 의대증원 42 의료민영화 2024/02/25 2,500
1557329 왜 젊은 사람과 바람을 피우는 지 알 것 같은 생각. 13 ........ 2024/02/25 8,324